자신이 있는곳.
지금 살고있는곳.
안전하다고 생각이들나?
한번쯤 도시괴담처럼. 침대밑에
다른사람이 있을듯한 묘한 가시감은?
내가살고있는현재집에는.
나를 지킬수있는
무엇을 가지고있거나. 대비책은 마련해두었나?
살면서 내집이 가장 아늑하고. 마음놓고
모든걸. 내려놓고 무의식의세계로 들어갈
만큼 자신하는가?
내가 말하고자하는것은.
집은 쉬어가는곳에 지나지않는다.
쉰다는의미는 잠깐. 개인공간에서
혼자서 있으며 가면을 벗고 단장하고
또. 다시 나가는곳을 의미한다.
내생에. 더이상의. 시련은 없을거라
생각지 않았다.
그러기에 긴장을
풀지않고 언제든 어떤일이 닥쳐도
이겨낼수있도록 자신을 단련시키고
숨죽이고 살았다
이번에 나에게주신. 시련은. 더이상은
고생안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도록
마지막 관문이라 여기고 싶다.
그래야한다.더남았다고한다면
이번에는 손목이 아니라 목을
그어서 피를 내보내며동시에
기절하면 올가미가 쪼여서
질식사하게 이중자치를하고
여행길에 오를거다.
그래도 눈 떳을때 병원이면. 창문밖으로
나갈거다.
사람이 살면서 이토록 비참하게
온갖모욕과의지를 꺾어버리는 수치심과
원망할곳도 말할곳도 이해해주는 사람
한명도 없이 내쳐질수 있을까?
십년을 넘게 살아오고. 살을 비비며
울고웃고하며 살아온 반려자조차도
나를 밀어냈다.
그들과 같은 시선으로. 쳐다보고
행동하는. 모습을. 계속 보면서
무너진 마음을 추수릴수있을까?
어디 혼자서만 잠시라도 쉴수있게
시간을 내주거나 빌려준이도
하나없이. 살아온 날들의 정점을
찍는. 사건이 일어났다.
온 마을이 고립되어 지어진
그런 마을에서 혼자만 다른
삶을 강요 받고 그렇게사는데
그것초차도 인정못받고 투명인간과
다를봐없는 사람들의무심함과집요할
정도로 감시받고 살아야한다면?
모두들. 알면서 쉬쉬거리고. 사람이
아닌 장난감취급을 받으며 살수밖에
없는. 삶이 있다면?죽어도 죄가 아니지
안을까?
지금 살아숨쉬고 있는데. 보란듯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것처럼.
그런식으로. 인간으로 안보고
지나치는사람들...
말을걸어도. 못들은척
울어도. 안들린다는듯이 각자
자기일에만. 몰두하며 자신의
가족만 챙기고 안에서 나오지않고
유리문 넘어 눈물흘리며 말을거는
필사적인 몸부림을 봐선안되고
이세상에. 존재부정을하는 곳에서
살아야하는 운명을. 가진 인간을
보았던적 있나?
지금. 보는것이 그사람이 호소하며
인정해달라고 외치는 중이다.
이곳을 빌려서....
얼마나. 지났다고. 집에서 조차도
쉴수없게. 만드는겁니까?
너무하다고 원망의눈물도 말도
할. 여력이 없습니다.
새출발을. 꿈꾼것이. 이런 잔인한곳에
가둬두실 만큼 제가 오만했나요?
하루를 살아도 인간다운 삶을 원한다고
그랬다는 이유로 잔인한 짓을 서슴치않는곳에
데려다놓고 사지육신 다. 잘라서 숨겨놓고
그. 삶같지도않은. 유리집에 다들 보게
만드신겁니까?
저는. 그하루도 허락되지않는 삶을
살아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구의동 먹자골목 끝자락 안쪽에
위치한. 빌라촌이다
이곳은. 이사온첫날부터 현재도
나를. 도청하며 감촬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바쁜인간들이살아가는
한가운데 있다.
내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하든지
다들알고있고 심지어 샤워습관까지
알고있다.
내가 샤워하러가면 사방에서 수근수근거리며
바쁘게 걸음을 옮긴다
옷을벗을때마다. 들려오는 짐승숨소리
다벗고 물을 맞으며 샤워기 밑에서 물줄기를
받으며. 긴장을 풀고 움직이면 또 단체로
나오는 숨소리와 거품을. 묻혀서 몸에
문지르면 탄성이들리거나 신음소리가
들린다.
적응이. 않되고 옛날집이라서 방음이
안된다고. 사는사람말은 들어지만
마치 나를 보며 자위하는듯한 더러운
느낌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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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동빌라촌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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