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비밀의늪
클다의 도움으로 본의 아니게 디지털 디톡스를 하게 된 결과물들...
#가보자고
호불호 막 섞여있음
여시가 좋아하는 책을 내가 깔 수도 있음
여시가 개노잼으로 본 책을 내가 좋다고 할 수도 있음
우리는 이것을 취향의 차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적나라하게 보여줌
-저자가 번아웃 온 게 아닐까 우려될 정도로 전반적인 책 내용이 굉장히 어두운 톤이며 에세이 형식이라 저자가 계속 계속 지쳐보이기 때문에 해당 이슈 관련해서 극히 예민하거나 사건사고 관련해 생각이 많아지는 글을 보고싶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걍 홍콩방에 있어야 할 글이 어쩌다 출간된 듯
- 솔직히 그림 미스터리 푸는 거 보면서 개억지데스네 (일본 책) 했다내요 ㄷㄷ-
눈부신 여름,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펼쳐지는 무섭지 않은 미스터리
- 뭔가 뒷덜미가 섬짓하긴 한데 제대로 얘기는 안 해주는 너한테만 무서운 미스터리물..
귓가에 속삭이는 소년이 굉장히 사람을 빡치게 함 -
대한민국의 사법 행정은 왜 여전히 아직도 가해자에게만 관대한가
- 언제 바뀌나 싶은데 저자가 더디지만 조금씩 바꿔놓고 있음
400페이지 정도로, 두껍다고 느낄 수 있는데 에세이라 전혀 전혀 전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음 -
피아노 개잘침 근데 피아니스트 안 하고 피아노 조율해서 먹고 사는 조율사와 아내한테 통수 맞은 남편의 동업
- 한줄평을 띠용하게 써놓긴 했지만
사실 읽으면서 따뜻해졌음.. 근데 왜 따뜻해졌는지 모르겠다내요 ㄷㄷ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틀어놓고 읽자
안 어렵고 후루룩 읽을 수 있음 -
엔터 누르면 진짜 클남;; 진짜 존나 클남;;;;;
- 컴퓨터가 이제 막 발명되어서 보급도 쉬이 되지 않던 시절에 쓰인 책인데 그 당시 쓰인 것치고는 좀 놀라움
오 약간 유쾌한 SF? 하면서 접근했다가 어어? 어??? 했음 (스포 방지) -
본격 방구석에서 오페라 즐기기
- 대중 서적으로 잘 쓰여졌기는 한데 오페라를 대중적으로 고르지 않았음
예컨대 보통 사람들에게 유명한 오페라는 오페라로서 유명한 게 아니라 오페라에 나오는 곡이 유명해서 오페라도 덩달아 유명해진 케이스가 많단 말이지
예를 들면
밤의 여왕 <존나 무슨 내용인지는 모름 근데 밤의 여왕 아리아 꾀꼻헴 개쩌는 그 노래는 모르는 사람이 없음
라트라비아타 <제목부터 번역이 안 되어있음 뭔진 모르겠지만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거기가 어디요 하이마트는 다 알잖아요
투란도트 <그게 뭔데 십덕아지만 폴포츠가 부른 "공주는 잠못이루고" 다 알잖아요
그니까 내 말은 뭐냐면 이미 사람들이 아는 곡을 들고 와서
너 이곡 알지? 근데 그거 무슨 내용의 오페라인지는 알아? 지금부터 ARABOZA
이러면 흥미로웠을 것 같은데
여기서 다루는 오페라들은 생각보다 대중픽이 별로 없음
음악 전공자나 좀 알법한, 특히나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 좀 재밌게 볼 법한 오페라를 많이 다루고 있음
뭐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카르멘 같이 유명한 오페라 몇 곡만 따로 골라서 봐도 무방함 -
근데 이게 방구석 시리즈2고 1이 뮤지컬이래
해서 방구석 뮤지컬 검색해서 목차를 봤거든요?
난 연뮤덕이 아님
와 근데
모르는 뮤지컬이 없음 ㄷㄷ
그게 알짜배기였던 것임
가까운 도서관에 없어서 상호대차 기다리는 중ㅠ
서울대에 원서 접수도 안 했는데 서울대 장학생으로 선발됨 엥?
- 진짜 이런 책이고... 정말 정말 엄청 짧아서 진짜 40분? 길어도 1시간 정도만 주면 후루룩 읽을 수 있음
책 자체도 얇은데 여백이 많아서 한 페이지당 할당된 텍스트가 적고
SF인데 과학 내용은 거의 없어요 하드 SF가 아니기 때문에 걍 읽기 무방함
근데 끝까지 다 읽고 얼탱 터져서 불호됨
그 이유는... 직접 알아보시길... 후후 -
이건 아직 읽는 중이라 한줄평 못쓰겠음
위에 있는 이상한 그림과 같은 결의 호러소설인 것 같은데
아직 초반이라 잘 모르겠어요 ㅋㅋ 근데 확실히 읽는 맛은 있고..
다 읽으면 글 추가 수정하겠음
읽다가 보류하는 병렬독서 도서들이 자꾸 늘어나는 관계로
짧은 책을 선호하게 돼서 큰일임...
두꺼운 책들 지금 몇 개월째 읽고 있음;
본문의 책에 흥미가 가신다면
빌 려 보 세 요 !!
그럼 20000
첫댓글 붓다처럼
- 붓다의 생애를 소설로 엮은 책인데 800페이지에 육박하지만 술술 읽혀
책이 진짜 좋았나 봐 ㅋㅋㅋ 여시 닉네임도 책 제목이네! 추천해준 책은 제가 꼭 읽도록 하지요 고마워! ☺️
읽어볼게 붓다처럼!
고미워
생존교양
말의 어원 등등 기초지식 배우기 좋고 목차만 봐도 흥미로운 챕터 개많음 한 목차당 2페이지안으로 끝내는데 딱 알 것만 적당하게 서술해서 교양이 쌓이는 기분 생각도 많아졌었음
히든픽쳐스...뭔가 흥미돋이다!!
밀리에 있는 건 '싸울게요'밖에 없네🥲 북마크하고 도서관 가서 꼭 읽어 볼게!!! 책 추천 너무 고마워!!!!!!
책 추천 되게 다양하다 몇 권 메모해놨어
고마워!
재밌다 ㅋㅋㅋㅋ 엔터 저 책이랑 방구석뮤지컬 궁금
‘제철 행복’ - 김신지
“제철에 맞는 행복이 있답니다☺️”
“헉 그러게요 잊고 살았는데..🥹”
“진짜 제철 챙기면 행복해요🤗”
“그럴게요😉”
“제ㅊ...”
“그만.”
좀 과장해서 썼지만 각 절기마다 맞는 행복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담아낸 에세이야 창밖의 계절 변화를 못 느끼고 있다면 한번쯤 숨 고르면서 읽어보는 거 추천해! 참고로 어제가 ‘소만’이었으니 그 챕터부터 읽는 것도 좋을듯~
추천 고마워~ 원도씨 새 책이 나왔구나. 글 읽고 알았어. '싸울게요'랑 방구석 시리즈 말고는 처음 알게 된 책들이야.
난 올해 첫 책 '악인의 서사(돌고래 출판사)' 추천해. 엄청 강렬했어서, 거기서 언급된 유령(장용준), 완전한 행복(정유정), 재수사(장강명) 등등 연결독서하는 중이야.
오 나 악인의 서사 있어 !
근데 아직 못읽었어 ㅋㅋㅋㅋㅋ
고마워!!!
고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