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에서-중증으로 치닫는 치매노인 어머니는 굳세게 혼자 사신다
모처럼 누나집이라고 찾아온 삼춘이 에어컨 없는 방에서 더위에 못이겨
약속있다며 바로 가신단다 삼춘 죄송합니다아....
에어컨 반대 하는 어머니
" 난 더위는 괜찮다 더위를 안탄다" 거기에 동조하는 동생들
"엄마는 에어컨 있어도 안 트실거야 필요 없잖아?"
" 이 쌍것들아 이더위에 에어컨 없는게 말이되냐
남의집에 얹혀사는 친구엄니 빵빵하게 에어컨 잘만 틀고 살던데
평생을 성실하게 사신 우리모친 본인 돈도 있는데 에어컨 없이 죽으란 말이냐 이것들아
죽을래?"
찍소리 못하는 동생들 제치고 벽걸이 에어컨 설치한지 이삼년 요즘 모든가전제품 써도 괜찮은데
에어컨만 꽂으면 전기차단기가 내려간다고 요양사가 난리 난리다 실외기 고장이 확실 할것이라면서...
원인이 뭘까 동네방네 자랑하니 여기저기 선생들이 많다
에이에스 신청하니 차단기 내려가면 에어컨 고장이 아니라고 전화한다
어떤이는 멀티탭을 바꾸란다 줄 짧아 연결한 멀티탭줄을
바꿨다 그래도 차단기 떨어진다 어떤이는 오래된 소캐트가 문제래서 싹다 갈아달라고 부탁하고
직접가서 보니 새것이다
1.에어컨 고장 아니래
2.멀티탶줄 바꿔도 안되
3.소캣트 오래되지 않았어
4.차단기 통째로 바꿔야 되는거 아냐? 글쎄 얼마전 바꾼것 같은데
이렇게 복잡한 기타등등은 왜? 장녀의 몫인가
엄마집 가는길이 싫다 날도 보통 더운게 아니다 귀찮다 그래도 들러서 하이마트 조카한테
전화 했다 이노무 에어컨 뭐가 문제냐 머리아포
"고모님 멀티탶을 바꿔봐요"
"바꿨거어..든? 그러면서 그노메 에어컨 위쪽을쳐다보니 멀티탶줄이 두개였다 한줄만 열심히
바꾼다고 됬냐? 중국산 같은 멀티탶 한줄은 그냥두고 멀쩡한 한줄만 열심히 바꾸다니
될턱이 없었다 눈은 폼이었나 중국산 멀티탶을 제거하니 아주 신나게 잘 돌아간다
현재줄은 짧으니 긴 한줄로 바꾸기로 했다
첫댓글 효녀이십니다..이 더위에 고생하실 엄니 생각하시는 마음이 ....
뭐든 알고보면 별것도 아닌데 모르면 답답하고 속이 터지지요, 이제 더위가 쬐끔 꺽인듯 합니다
답답해서 혼났어요
효녀 이십니다
제 동생이 효녀라 무서워서 잘해드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멀티탭 용량이 에어컨을 커버하기에는 너무 작았군요.
그런 경우 무지 많습니다.
당근마켓에 그런 질문 자주 올라와요.
멀티탭에 안꽂고 콘센트에 직접 꽂아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빵 댓글을 달아 줬습니다.
에어컨이나 실외기 누전 상태일 확율 100프롭니다.
A/S 신청하세요!!!
나중에 어찌되었다는 후기 글이 없습니다.
당근마켓에 다급한 구조신호는 여기저기 반짝이는데
구조해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답이 없는 것을 보니
묘수라고 알려준 것이 모두 죽는 수였나 봅니다.
질문자들 모두 죽었나 보다.......생각합니다.
어찌되었다는 후기 멀티탭 두줄중 한줄 제거하니 아주 잘 돌아간다고 썼잖아요 ^^
@태인이할머니 태인이 할매 말고 당근마켓 이용자들 말여요~~~
@빅샤인 아네
그래서 전기 용품은 쭝국제 쓰시면 안되요...고생하셨네요...
그렇지요 잘못하면 불 나겠어요
고생 하셨어요.
그래도,살아 계실때,잘 해드리세요.
아랫것들~욕 하실만 하네요.
그래서 맏딸은 살림 밑천 이라잖아요.
전 세째딸이라도,엄마 계실땐 알아서 척척 해드렸는데,그래도 아버지 만나러 떠나신 엄마 생각하면 눈물 찔끔 입니다.
우리엄니 정 떼고 가실겁니다 치매때문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