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bikemania/CO9/48449
마지막으로 갔던 투어가..
작년 11월 중순에 갔던 울진 평일바리였네요..
아들이 태어난 이후로.. 휴일엔 육아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에..
통 투어를 다닐 기회가 없어요... T^T
그래서 결론은 평일에 타는 걸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DCF465AF0229925)
거의 6개월 만의 투어입니다..
평일 투어..
와이프는 이날 제가 출근한 줄 알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0D9465AF0229C27)
이번엔 포아이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일교환의 시기가 다가와서요...
투어 다녀와서 교환하면 대충 맞아떨어질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300465AF0229E2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41C465AF022A013)
부산대 정문 앞에서 XR의 냐옹이 형님과 쪼인한 후
언양 메가마트에서 600F3의 울산 농부 병수와 530의 울산 베지밀 정민씨를 만났습니다.
이 언양 메가마트의 자판기 샷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샷입니다.
인스타에서 봐오던 일본 라이더들의 휴게소 샷이랑 느낌이 엄청 비슷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6A465AF022A22A)
이렇게 고양이까지 등장해 주시니..
더 일본스럽고 그렇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5D7465AF022A42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7A465AF022A60E)
롯데리아의 버거와 감자 나부랭이, 자판기 커피 일잔씩 마셨습니다.
얼마 전, XR로 기변하신 냐옹이 형님을 위한 샷을 남기고 출발~!!
하는데...
포아이의 시동이 안되네요..
어찌어찌 움직여 보다가.. 다행스럽게 시동이 결렸습니다.
느낌상.. 셀모터, 스타트 모터가 살짝 맛이 간 것 같습니다.
경주를 벗어나서 영천 방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좀 선비주행 스타일이라서..
모르는 분들이랑 같이 달리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민폐인가 싶기도 하고.. 해서..
카페의 오프라인 활동을 잘 안하는 편입니다.. ^^;;;
오랫동안 함께 달리면서 꿍짝이 잘 맞아진 동료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죠...
이분들 없었으면..
저는 완전 왕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눈앞에서 벤츠와 아우디의 배틀을 목격하게 됩니다.
무언의 배틀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경쟁은 아니었겠지만.. 두분 다 갈 길이 급하신 모양이더라고요..
꽤 빠른 페이스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살짝 재밌기도 하고 해서.. 따라서 달렸는데...
동료들이 부담스러웠는지.. 인터콤 감도가 엄청 나빠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제정신을 차리고..
원래의 페이스로 돌아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049465AF022A835)
그렇게 달리다가..
인터콤으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600F3 울산 농부 병수의 시트백이 열리면서
자켓 내피와 모자, 폰 케이스가 날아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퍼가 풍압에 덜렁거리면서 조금씩 열린 모양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A0C505AF0239B33)
비교적 기동성이 좋은 530의 울산 베지밀 정민씨가 갓길 역주행 신공으로 주워오셨습니다..
이벤트 샷 하나 남기고 다시 출발~!!
한참 신나게 달리는 와중에...
이상하게 오도바이가 꿈틀꿈틀하더라고요...
이 날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었는데...
바람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심하게 한번 휘청~!! 하는데요..
어우.. 바람 존나 부네.. 생각하는 순간..
인터콤으로 '상어형님~!!! 빵구~!!!! 빵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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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67A5465AF023BE1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303465AF023C116)
저는 직업이 정비사입니다..
그런데 펑크 수리와 관련된 키트뿐만 아니라 공구류는 일절 챙겨 다니지 않습니다.
놀러 나와서까지 일을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다행스럽게 530의 울산 베지밀 정민씨가 이렇게 지렁이 세트와 전동 펌프, 점프용 밧데리를 챙겨와주셔서
무사히 조치를 했습니다.
나름 장거리라서.. 시간이 빠듯했었는데...
덕분에.. 긴급출동을 기다리는 시간을 벌었습니다.
그나저나.. 제 머리는 왜 저 지경이죠??
물개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감았습니다.. 여러분~!!
바람 때문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68455AF026B505)
뭐가 박힌 건 아니었고..
뾰족한 돌 같은 것에 찍힌 것 같았는데..
복귀 후에 보니..
뒤 써스 아래쪽에 없던 상처가 생겼네요..
타이어 신품으로 교체한 후로 첫 투어였는데...
하...
출혈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출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또 갈 길이 급하신 K5(?)를 만나서..
재미 삼아 따라가다가..
역시 인터콤 감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K5의 백미러 속에서 하나의 점이 됐죠....
나름대로 열심히 열심히 달려서..
어느덧 목적지인 '문경 약돌돼지 한마리'에 도착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096465AF023C50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8F1465AF023C71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5D6465AF023C9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854465AF023CB48)
일단 문경 약돌돼지는 문경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라는데요..
이 '문경 약돌돼지 한마리' 식당이 약돌돼지 식당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문경의 대표 맛집이라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바로 나와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6994A5AF023CD0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9AE4A5AF023CF2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B9F4A5AF023D12A)
한마리 구이류에서 문경약돌돼지한마리 (1.2kg)를 먹었습니다.
두번 먹었습니다.. 2.4k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살, 항정살, 갈비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삼겹살 이런 구성인 것 같네요...
1.2kg이면 150g을 1인분으로 기준했을 때 8인분인데 말이죠..
1인당 3,000원의 상차림비가 따로 있지만..
8인분에 39,0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대박이네요...
치즈볶음밥이랑 약돌돼지김치찌개도 먹었습니다.
꽤 맛있어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네요.. 불쾌할 정도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는 조금 남겼습니다. T^T
고기를 한번만 먹고 사이드 메뉴를 골고루 먹어볼 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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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고.. 식후땡 니코틴 보충도 해주시고요...
복귀길에 오릅니다..
복귀길의 주유포인트에서..
셀모터가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밀어서 시동~!!
열심히 달려서..
경주IC 입구의 주유소에서 마지막 주유를 합니다.
당 떨어져서.. 당 보충도 하고요.. 니코틴 충전도 좀 하고 말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152445AF0244D2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D22445AF0244E18)
오.. 해가 떨어진 후의 언양 메가마트는
야시장?? 수산시장?? 느낌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산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XR의 냐옹이 형님과 어두운 국도길을 열심히 달렸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D64445AF024500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EA0445AF024532F)
개러지 도착!!
500km 정도 달렸네요..
시간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왕복으로 딱 500km 정도가 당일치기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 울진 투어 때도 딱 500km 정도 되더라고요...
체력 완전히 방전되고.. 삭신이 삭신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A42445AF02454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9B7445AF0245632)
체인의 열이 식기 전에..
루브질 좀 해주시고요...
계획했던 오일교환은 스타트 모터 관련 부속들이 수급되면..
그때 같이 하는 걸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7874C5AF024583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6424C5AF0245A3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8C94C5AF0245C07)
뒷처리는 항상 여독이 풀리는 며칠 뒤에나 할 수 있겠더라고요..
잘 닦아서 필요한 부품이 올 때까지 고이 모셔놓습니다...
헬멧도 잘 닦아서 넣어놓고요..
벌레 대폭발의 자켓도.. 세탁하고..
봄날의 긴 꿈을 꾼 것 마냥...
다시 일상으로...
T^T
첫댓글 잘봤습니다~^^ 역시 투어에는 정비사분이 계셔야 안전한 투어가 진행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장비 안챙겨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복하셔서 다행입니다
저희도 15일 평일 아빠투어 있습니다ㅎ
야페 야페 야페
평일바리가 답이죠.. ^^
장거리는 힘들지요.하지만 긴꿈을 꾸고 나면 또 꾸고 싶은 것은..
글 잼있게 잘봤습니다~
자주 다닐 수만 있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왕복 2~300km짜리로 가고 싶은데..
워낙 못타다 보니.. 한번 타면 이빠이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잘 봤습니다
문경 기억해놔야겟네요 아싸 ~
저도 누가 알려줘서.. 처음 가봤는데..
싸고 맛있습니다.. ^0^/
4i는 와이프님 바이크 아니었던가요? ㅎㅎㅎ
와이프는.. 애기 생기면서 나가리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제가 잘 타고 다니고 있어요.. ㅎㅎ
@77/노란상어/신지훈/부산 리타이어 ㅋㅋㅋ
올리시는 작업기 관심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speedholic 감사합니다~ ^0^/
서울 정릉에서 가져 가셨던 뽀아이~!!
벌써 3년전이네요..
3년동안 6,000km 탔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샵 정면모습이 참 스마트하고, 열정이 느꼈집니다 ~~ 한번 가보구싶은 샵요 ㅎㅎ 전 여기는 평택,,ㅋㅎ ㅠ
감사합니다~ ^^
간판 올릴 당시에는 엄청 비싸게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내렸더라고요..
아오.. 배아파..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