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페는 척수 관련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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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 받은 병명 : 척수염
▶ 환우의 성별 : 여
▶ 환우의 연령대 : 60대
▶ 환우와의 관계 ( ※친구,지인은 가입이 허가되지 않습니다) : 본인
▶ 최초 발병시기 : 2023년 8월 7일
▶ 최초 발병 당시 증상 : 처음에 배뇨부근에 감각이 조금 이상해지기시작하여 통증의학과에서 주사를 맞았으나 더 심한 감각이상에 mri를 찍어보라는 권유에 정형외과방문하여 신경주사를 맞고 집에와서 골반부터 극심한 통증이 찌르듯이 칼로베이듯이 오며 점점 발끝까지 내려가며 통증이 완화되는듯하더니 다리에 힘이 빠져 3일만에 걷지못하고 배뇨장애를 겪게 되었습니다 .
디스크가 터진줄알고 강서구 부민병원에 입원하니 당장수술하여야한다며 검사를 하였는데 mri상 디스크문제가 아니라고 신경과에 전과를 하고 소견서를 써주어 신촌세브란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신경외과에서 검사를 하다 신경과로전과를 하여 모든검사를 다하고 알수없는 척수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5일 맞고 약으로 바뀌며 휠체어로 퇴원하였고 지금은 약은 다 먹고 신경병증진통제만 먹고있습니다.
▶ 현재 환우의 몸상태 (치료과정 등) : 퇴원후 다리힘이 없고 걷지를 못해 보행보조기를 의지하며 겨우걸어 한방병원에 한달정도 입원하여 도수치료와 침치료로 다리힘이 조금 생겨 힘겹지만 지팡이를 의지하여 조금 걸으며 퇴원하였고 집에서 조금씩 걸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리힘이 아직약해 지팡이에 의지하기도 하고 천천히 뒤뚱거리며 혼자 짧은 거리는 걸어보기도 합니다.
그냥 의지하는거없이 제자리 서있게 되면 중심을 못잡아 휘청거립니다.
골반쪽부터는 아직 배뇨 배변 장애가 있어 불편한상황이며, 골반쪽 넓적다리뒤쪽도 감각이상으로 뜨거운거를 못느낍니다.
발바닥이저리고 시려 족욕이나 찜질팩으로 해주며 통증을 약간씩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 궁금한 점 : 재발이 안될거하고는 하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혹시나하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의사선생님이 걷는것도 1년정도의 시간이 걸려 80프로정도 호전된다고 하기는 하지만
배뇨배변장애와 감각이상 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치료가 되기는 하는건지 걱정이되고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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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많이 힘드신 시기일 겁니다.걸리신지 이제 반 년 되가는것 같은데 아직 정신적으로 이 병을 받아들이기가 쉬지는 않으실 듯 합니다.지금 재활이 진짜 중요하신 시기에요.절대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몸에 꼭 필요한 재활 위주로만 하세요...의욕이 앞서 재할을 과하게 해서 오히려 역효과나지 않게 각별히 주의하시구요..분명히 조심씩 좋아지실 겁니다.쾌유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활병원을 알아보고 좀더 노력해보겠습니다.
무트지니님께서는 저와 비슷한 시기에 척수염에 걸리시고, 같은 연령대이세요. 증상은 다르나 저보다 보행이 좋은 상태이십니다. 저는 보행이 안되어 신경과에서 퇴원 후 곧장 재활병원으로 입원했어요.
그런데 온도를 못 느꼈던 발가락 부터 종아리 까지가 약40일 전 부터 느껴졌고, 발의 감각들이 조금씩 돌아와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어요. 지금은 보행연습도 시작했고요. 정기 진료 시, 교수님에 의하면 자연 회복기에 들어선 것이랍니다.
그런데 최근에 알게된 것은 신경의 끝은 발이 아니라 안타깝게도 배변장애 쪽이랍니다. 즉, 그쪽 신경 회복이 제일 늦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카페에 선배님들의 글에서 걷기를 열심히 하면 좋아진다 하시기에 희망과 인내를 갖고 재활을 꾸준히 하는 방법 밖에 없는듯 합니다.
재활병원은 제 경우,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안내해준 회송병원 목록에서 가족들이 몇 곳을 답사해보고 선택했어요.
무트지니님의 상태에 호전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보다 더 힘든시간을 보내시고 계셨네요
병원에서도 배변이 제일 오래걸린다고는하네요
저도 아직 감각이없이 배변장애가 있는데 도움이될지어떨지는모르지만 케겔운동기구로 나름 노력하고있습니다.
자연회복기에 들어서셨다니 다행이십니다.
재활열심히 하시어 많은 회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