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해상보험(주) 2015년 상반기 금융,보험영업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금융,보험영업
[남을 배려하며 성실하게]
역지사지. 아버지께서 강조하시던 말씀입니다. 이를 본받아 저 또한 늘 남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역으로 이 성격이 지나쳐 자기 색깔이 없는 우유부단함이 있다는 얘기도 종종 들었습니다. 이에 제 주장을 피력할 때와 타인을 배려할 때를 구분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긍정적인 사고는 제 강점입니다. 매사에 밝게 생각하고 힘든 일을 할 시에도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합니다.
어린 시절 호기심에 준비없이 국토대장정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23일간의 행군 속에 더위, 물집 등의 체력적 한계와 더불어 포기할까 생각도 종종 했습니다. 하지만 인솔하는 대학생 형들이나, 같이 걷는 주위를 보며 참아내고, 낙오 없이 행군을 마쳤습니다. 이로서 서로 의지하며 돕는 협동심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참고 견디는 인내심 등을 배양했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스터디 및 동아리 생활을 했습니다. 리더는 아니지만, 구성원이라는 소속감과 책임감, 그리고 자신감으로 지각 및 결석없이 남들보다 30분 먼저 오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등 성실함을 발현하였습니다.
[보험의 간절함]
삼성화재보험에 지원한 계기는 저 스스로 보험의 필요성을 알며, 보험이 없을 때 겪은 아픔 때문입니다. 몇 년 전 급작스런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어머니, 관련 보험에서는 뇌경색은 특수질환이라 조약에 없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였습니다. 어찌해서 어머니께서는 건강을 되찾으셨지만, 32평 서울 아파트에서 살던 저희 집은 14평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집으로 가는 등 가세가 크게 기울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보험이 치료비와 입원비를 지원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험 가입 시와 보험금 수령 시의 보험사의 태도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설명조차 제대로 안 할 뿐. 이런 아픔에 다른 사람들은 최소한 보험에 대해 알고, 무지하기에 겪는 고통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이를 들어주고자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그리고 전 뒤쳐진 자지만, 앞으로 나아갈 자신감이 충분합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믿고 맡길만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업무에 자긍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년 후에는 고객과의 최전방에서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실적보다 신뢰를 추구하는 보험영업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같은 레파토리로 고객에게 듣기 싫은 설명을 하는 기존의 보험영업 방식이 아닌, 저만의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식으로 고객에게 접근하며 이를 후임들에게도 교육하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저 특유의 사교성은 어떤 고객이든 친화력으로 다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게 할 것이며 꼼꼼함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놓치지 않고 파악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보의 소통도 중시하며 해외의 상황, 시장 정보 등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또한 지각도 하지 않는 등 회사 내에서 성실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이로 아래에는 귀감을 주며, 위에는 신뢰를 받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아르바이트라도 기업의 얼굴이 될 수 있다]
어머니의 뇌경색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장뷔페를 겸하는 웨딩홀에서 서빙을 하는 아르바이트는 몸이 고되긴 하지만, 주말에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기에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뭔가 무거웠습니다. 직원들은 항상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상태로 일하고 있었으며, 그 여파를 받은 아르바이트생들도 서빙 시에 어두운 표정이었습니다. 인건비 문제로 행사장마다 적은 인력을 배치해, 다들 무급야근은 물론이며 장비 철수 시에 철야도 종종 임했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결혼식에 일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어두워 이 곳에 대한 평조차 좋지 않았습니다
하루 나오고 그만 나오는 아르바이트생도 부지기수인 상황에, 저와 행사 담당직원 단 둘이서 300명의 홀 행사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녀도 한계인 상황에서 정말 짜증이 솟구치고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단지 아르바이트라 하더라도 일하는 동안은 이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생각만을 머리에 심고 일했습니다. 고객들이 느리다고 불평하면 웃으며 상황 설명 후 양해를 구하고,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직원은 정말 고맙다고 하였지만, 구조적인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마침 행사장에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여 온 사장님에게 행사를 정리하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단기적인 인건비 감소를 위한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이미지를 해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단순히 바빠서 짜증난다는 불만보다는 차분히, 그리고 조리있게 설명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문제가 있기에 와서 제 근무 모습을 보았다는 사장님은 십분 공감하며 다음 주부터는 대폭 인력을 늘려주었습니다. 아울러 저에게는 업무보다도 아르바이트 교육을 맡기시면서 부탁한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약간의 일당도 더 받았습니다.
일개 아르바이트부터 사주까지. 기업을 대표하는 것은 사주만이 아닙니다. 일개 아르바이트도 기업을 대표할 수 있으며 이미지에 관여합니다. 위 경험을 계기로 저는 단순한 월급쟁이 사원이 아니라 삼성화재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매 업무에 임하여 기업 이미지를 더욱 좋은 방향으로 증진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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