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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공원이
서있는 해신당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용화해수욕장..강원도 삼척
공양왕릉
삼척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타고 가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나온다. 그것에 흠뻑 취하면 공양왕릉을 지나칠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 고개 이름마져 '살해재'라고 했으니 공양왕의 억울함을 대변해 주고 있지
않는가?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면서 공양왕은 간성에 귀양을 살았으며,
삼척에서 귀양을 산지 한 달만에 이성계가 보낸 사람에게 목이 졸려 목숨을 잃는다. 이때
공양왕의 나이는 45세
비석 하나 없지만 능 자체가 일반 분묘와 다르게 훨씬 크고, 능 위치도
궁촌해수욕장이 내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죽어서나마 복을 얻은 것 같다.
궁촌리 해수욕장
궁촌의 이름 자체가 말하듯 왕과 관련된 곳임을 유추 할 수 있다.
모래가 밀가루처럼 부드럽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5백여년전 공양왕도 이곳을 거닐었겠지?
장호항
이 근처에서 가장 큰 항구다.
오밀조밀 오징어 배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근처 횟집이 있는데..값도 싸고 맛이 일품이다.
장호항의
예쁜 섬
해신당 남근 공원
사진에서 보듯 이런 남근이 가득하다. 삼척 세계동굴엑스포 때문에
해신당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수십개의 거대한 남근목을 보고 이 곳을 찾은 아줌마들의 표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어떤이는 얼굴이 벌게져 있고, 어떤 이는 저걸
보듬고 가득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는다. 나문답 여성동지들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무척
궁금하다.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 숭배 민속이 전래되고 있는 마을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2리로 갈산과 신남을 합쳐 갈남리가 되었는데 , 신남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마을의 북동쪽에 위치한 산 언덕에는 나무로 깍아 만든 남근을
엮어 매달아 놓고 매년 제사를 지내는 해신당이 있다.
해신당 공원에 세워져 있는 대형 작품은 남근을 주제로 하여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제작한 예술품이며 해신당 북쪽에는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어촌 민속전시관이 있다.
* 해신당의 전설
아주 오랜 옛날에 심한
봄 가뭄으로 산천은 헐 벗고 백성들은 굶기를 밥먹듯 하던 시절에 어촌마을인 신남리도
예외가 아니어서 당장 봄철을 넘기기가 어려운 처지였다. 어느날 마을에
사는 처녀가 장래를 약속한 이웃 총각에게 바닷나물을 뜯으러 돌섬에 가겠으니 배를
태워 달라고 부탁하였다.
총각은 돌섬까지 처녀를
데려다 주면서 한낮이 되면 다시 오기로 약속을 하고 뭍으로 나와 밭일에 열중하였으며
처녀는 열심히 바다나물을 뜯다보니 어느덧 해가 중천을 넘어 서고 말았다. 그런데
갑자기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기 시작해 저녁을 지나고 밤이 와도 바다를 뒤집을
듯한 심한 풍랑때문에 총각은 약속대로 배를 띄울 수 없었고 다음날 파도가 잦았으나
돌섬에서는 처녀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처녀가 죽은 후부터 신남리
마을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바다에 나간 마을의 어부들은
풍랑을 만나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고가 자주 생겼다. 어부들 사이는
물론 온 마을에는 애쓰다 죽은 처녀 때문이라는 등 뒤숭숭한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던 어느날...총각의 꿈에 그 처녀가 산발을 하고 나타나 자기의 영혼을 달래어
달라는 하소연을 듣고 총각은 다음날 당장 향나무로 남근을 깍아 신수에 매달아 놓고
처녀의 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올렸는데 이상하게도 총각에게는 고기가 많이 잡혔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마을 사람들은
고기가 안 잡히는 것이 애쓰다 죽은 처녀의 원혼 때문이라 확신하고 실물보다 조금
더 큰 남근을 깎아 해신당 신목에 매달아 놓고 마을공동으로 치성을 올리게
되었으며 돌섬은 처녀가 살려고 애를 쓰고 죽었다 하여 그 이름을 '애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매년 2차례 (음력 정월 대보름날과 음력 10월 첫번째 午日 지내는
해신당 제사는 마을의 전통적인 민속행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ecfile2.daum.net%2Felife%2Ftour_column%2Fmonol4%2FHAE-SIN-DANG%2F6.JPG)
해신당 사당
이 안에는 제사상이 있는 아니라 남근을 굴비두름 엮듯이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다. 마을 처녀의 초상도 있고....
설명에는 실물보다 조금 더 큰 남근이라는데..내 눈엔 무지
커보인다. 이크..
우측에 시커먼 것도 거대한 남근목이며, 난간도 남근으로 만들어져
있다. 과부들의 필수 코스라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10월 午날에만 제사 지내는 이유는 午날이 12간지중에서 성기가 가장
큰 말의 날이기 때문이다.
향나무
해신당 신목 이곳에도 남근이 매달려 있다. 아마 사당을 지키는
당산나무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이곳에는 복주머니가 달려있고 거기엔 동전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런 미신은 풍어와 다산을 의미 할 것이다. 제사를 통해 마을사람들의
결속을 다지며, 향촌을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가 분명하며 이러한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야만 농촌과 어촌의 정신들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해신당 옆 바위들
미역을 캐러 갔다가 죽은 마을 처녀의 넋이 어려있는 곳.
물이 너무나 맑다.
바다색도 너무나 예쁘고 바다속이 훤히 보인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ecfile2.daum.net%2Felife%2Ftour_column%2Fmonol4%2FHAE-SIN-DANG%2F9.JPG)
용화해수욕장
동해안에서 해안선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물도 너무나 맑고..이곳에서 살았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ecfile2.daum.net%2Felife%2Ftour_column%2Fmonol4%2FHAE-SIN-DANG%2F10.JPG)
장호해수욕장
삼척에서 임원에 이르는 동해안에는 해안풍경을 즐기며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지만 특히 동해안에서 제일의 절경을 자랑하고 잇는 곳이
바로 이 용화와 장호해수욕장이다. 바닷속 모래가 훤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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