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대한민국의 최고 재벌회사임은 모든 국민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학을 졸업하는 우수한 인재뿐만 아니라 해외의 우수한 인력도 삼성의 좋은 대우와 세계적인 브랜드를 알기 때문에 삼성에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삼성과 더불어 그로벌 경제를 위하여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
삼성 조직의 장점을 이야기 한다면 효율적인 인사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정보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삼성조직의 단점은 부서이기적이고 윗사람 눈치를 보는 좀비족이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실무진에서는 소신있는 일처리를 못하므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불법과 타협하면서 회사의 이익 창출을 위해서만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이제 이재용시대 즉 3세대가 출발해야 하는 전환점에 와 있다. 지금 풀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남아 있다.
첫째는 삼성 공판의 대법원 판결이 항소심 수준의 판결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그래야 앓는 이가 쑥 빠지듯이 삼성의 아픈 부위가 치료되는 것이다.
둘째는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건의 책임 공방이다. 법원의 판결이 아직 진행중이지만 삼성의 중대 과실이 크다는 것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이 사실관계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세째는 엑스파일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이학수 부회장의 구인을 통해서 정관계 로비를 과거에 떡값을 통해서 관행적으로 해왔다는 진실 관계가 밝혀지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과 대외 이미지가 나빠짐으로 이에 대한 결과가 조용히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네째는 삼성의 무노조경영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삼성 중공업 노동조합회장 선거부정에 대한 문제가 법정으로 넘어간 상태이다. 이 사건을 통해서 삼성이 노조 선거에 관여하여 그들의 정서에 맞는 노조집행부를 만들기 위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이 또한 삼성무노조 인사관리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건희회장 시대를 통하여 삼성의 위상은 더욱 비대해져서 삼성의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삼성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삼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삼성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삼성의 '노블리스오블리제'와 같은 잘못된 덕목은 바뀌어야 한다. 국가에 내야 할 세금은 의도적으로 세금을 포탈했다는 점과 기부하기로 한 자금이 제대로 투명하게 쓰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삼지모' 를 통해서 삼성을 대외적으로 신망있는 인사들을 통하여 쓴 소리도 듣겠다고 하더니 시간이 일정하게 지나면 그것도 유야무야하게 없어져버리지 않았나?
삼성계열사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잡음도 많이 있다. 삼성 전자의 반도체 공정에서 일했던 종업들의 백혈병 발병이 산재임이 분명하다는 시민 단체의 제보와 피해자들이 산재신청과 함께 피해 사례 증언을 살아 있는 가족과 환자들의 입을 통하여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의 암보험가입자에게 4년째 지급하던 치료비 명목의 보험금을 더 이상 지급하지 않겠다고 회사 측이 고객에게 확인서를 기망하여 받아내서 문제가 되어 가족이 어려움을 받고 있는 사례가 있다.
이 외에도 98년 삼성의 구조조정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삼성생명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하여 '강제 퇴직과 퇴직금 부당상계'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해고자가 아직도 미해결인채 남아 있고 더불어 삼성생명의 최초 산재로 확정되어 있는 퇴직자가 해고무효소송,급여반환소송 등을 하고 있으며 삼성SDI와 관련한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의 명예훼손 고발 사건이 놓여 있는 것이다.
삼성은 최근에도 여러 번의 노동 사건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하청업체의 노동조합결성에 관련된 문제와 삼성 정규직의 노동조합결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었다.
삼성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회사임을 자타가 공인하기 때문에 삼성은 스스로가 변화되어야 한다.
삼성의 모든 문제를 이건희회장이 해결하고 아들인 이재용 전무에게 물려줄 수 없겠지만,당대의 거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삼성의 과오를 인정하고 향후에 이러한 잘못이 되플이되지 않도록 선언을 하는 것이다.
삼성의 성장이 계속되어지려면 최고경영자의 소신과 처세가 중요하다. 그것은 계열사를 맡고 있는 사장단조차도 재벌가의 눈치를 보며 살아남기 위한 눈치 경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경제활동을 해야한다.삼성은 '국민기업'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인적,물적자산을 현재 가지고 있다.그렇다면 삼성의 경영활동이 법을 지키고 국민이 칭찬할 수 있는 수준의 기부활동과 봉사할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곧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것이다.
조그만한 잘못도 반성할 줄 알고 종업원과 고객들에게도 회사가 잘못한 사실이 있으면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신속히 시정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수 틀리면 "법대로 해라" 하라는 식으로 해결을 지연하고 삼성의 고문변호사를 동원하여 사법부를 흐려 놓는 사례가 없어져야 한다.
2009년을 바라보면서 '삼성이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바로선다'라는 명제를 이야기 하며 경제 살리기에 삼성이 정직과 성실로써 임해 주기를 다시 한번 주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