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천안시 전세시장이 연초부터 진행된 대규모 입주물량에도 불구하고 활황세를 보였다.
새 아파트에서 전세물건이 쏟아지고 있지만 탕정산업단지 등 지역 내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물량을 흡수하고도 모자라기 때문.
준공 후 미분양, 아산신도시 대규모 입주 등 부동산시장 불안 요인도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충청권 매매와 전세시장은 전달 대비 각 각 0.03%, 0.24% 포인트 하락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봄 이사철 마무리와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로 파악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월간 매매가 변동률은 0.11%, 전세가는 0.37%를 기록했다.
[매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대전(0.19%) △충북(0.06%) △충남(0.02%) 순.
대전지역은 대덕구(0.24%), 중구(0.22%), 서구(0.21%),유성구(0.17%). 동구(0.13%) 순으로 올랐다. 3월에 비해 거래 건수가 줄었지만, 자금부담이 덜한 중소형 아파트가 꾸준히 거래됐다.
대덕구는 대화동, 법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접한 연기군 신탄진읍 일대 기업체 등 근로자 수요로 전세물건이 부족하자 소형 아파트 매수세가 증가했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
법동 중리주공 66㎡가 4백만원 상승한 1억3천만~1억4천만원, 대화동 금강 62㎡가 3백50만원 상승한 4천5백만~5천5백만원.
충남은 서산시 (0.22%), 천안시(0.03%), 아산시(0.02%)가 올랐고 연기군(-0.04%), 당진군(-0.03)이 하락했다.
서산시는 2011년 완공 예정인 서산테크노밸리 등 지역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고, 관련 산업단지 근로 수요가 워낙 탄탄해 매물 소진 속도가 빠르다.
읍내동 동신 76㎡가 3백만원 올라 6천5백만~7천3백만원.
천안시와 아산시는 아산국가산업단지. 탕정지방산업단지 등 관련 근로자 문의가 많다.
아산신도시, 천안시 일대로 아직 입주 예정과 미분양 단지들이 많아 매입에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경부선 전철 인근 단지는 수도권 출퇴근 수요로 거래가 꾸준했다.
쌍용역 역세권인 쌍용동 자이 109㎡가 5백만원 올라 2억3천만~2억7천만원, 배방역 이 이용 가능한 배방읍 한성필하우스 115B㎡가 5백만원 올라 1억9천5백만~2억5백만원.
반면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 새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하락했다.
지난 3월에 송악읍 e편한세상 등 당진읍 일대에 1천1백여가구가 입주하다보니 기존 아파트 거래가 어려웠다. 당진읍 대동다숲 109㎡가 5백만원 떨어져 1억9천만~2억원.
충북은 충주시(0.20%), 음성군(0.05%), 청주시(0.02%) 순으로 올랐다.
충주시는 충주1,2산업단지 출퇴근 수요가 꾸준하다.
주거여건이 좋은 교현동, 연수동 일대로 수요가 몰리면서 비교적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세를 선호하지만 전세물건이 없자 매매로 나선 수요자가 대부분.
연수동 주공3단지 49㎡가 3백만원 상승해 3천2백만~9천8백만원.
[전세] 충청권 전세가 변동률은 0.37%로 대전(0.61%), 충남(0.23%), 충북(0.06%)순으로 올랐다. 인기 지역은 전세 수요가 여전하지만 전달(0.61%) 대비 문의는 크게 줄었다.
충남은 봄이사철 전후로 전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아산시(0.37%), 천안시(0.27%)가 올랐다. 인근에 삼성전자, 천안공업단지, 탕정지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전세 수요가 두텁다.
아산시, 천안시 일대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지만 워낙 수요가 많다보니 상승했다.
천안 쌍용동 월봉청솔2차 66㎡가 7백50만원 올라 5천5백만~6천5백만원, 아산 배방읍 푸르지오 112㎡가 5백만원 오른 8천만~9천만원.
대전은 서구(0.76%), 유성구(0.66%), 중구(0.61%), 대덕구(0.18%) 순으로 올랐다.
서구는 탄방동이 올랐다. 대전지하철1호선 탄방역 이용이 쉽고, 롯데백화점(대전점)등 편의시설도 뛰어나다보니 신혼부부 등 젊은층 위주로 거래됐다.
탄방동 한가람 102㎡가 1천5백만원 오른 1억3천만~1억5천만원.
충북은 충주시(0.19%), 음성군(0.08%), 청주시(0.05%)가 상승했다.
충주시는 교현동이 올랐다. 롯데마트(충주점), 충주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충주지방산업단지가 차로 5분거리로 출퇴근하는 근로자 수요가 많았다. 교현동 동아 105㎡가 5백만원 올라 6천만~6천5백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첫댓글 폭락기에 미약하게 나마 상승이라니...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현실입니다. 수도권 서울과의 다른 지방아파트의 동향이 현재 부동산 폭락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런결과가 나오고 있다는게...청주도 제 예상으론 사직동 3500여세대의 입주로 중소형 1000만원 내외의 폭락을 예상했지만 입주시점이 다가와도 떨어지지 않아 제 판단의 착오와 현실을 잘못 이해했다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정말 이대로 올해 버티다 내년 입주물량이 없는데 그때가서...?^^;
대전도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