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시간:08:00~~~18:00 10시간00분
아들놈과 딸에게 일년에 한번 하루같이하는 날이다 산에 미쳐있다보니,바위에 미쳐있다보니 빨간날은 여지없이 산속에 있고 아들딸에게는 가끔 아빠의 존재는 山人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종편TV에서 나오는"나는 자연인이다"방송을 볼때면 가끔 아들놈이나 딸이 그남자에게"부럽지" 하고 물어본다.
가끔은 부럽고,가끔은 외롭고,가끔은 슬프게 보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그남자의 마음도 오버랩되어본다. 한결같이 속세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치거나 건강을 잃었거나, 사업에 실패하여 더이상 회복할수 없었거나 무능력하거나 많은 주인공들이 공통된 말들을 한다
그래서 그들은 많은 생각을 안한다고한다. 그리고 그들은 시간과 계절을 잊는다고한다 그래고 또 그들은 왜???라는 생각을 안한다고 한다. 그래야 그속에서 버티고 살아갈수 있다고한다
아마도 그남자에게 "나는 자연인이다"의 주인공이 된다면 아마도 많은 생각을 버리고 욕심을 내려놓아야 그속에 동화될수 있을것이다.
오늘 하루 파란동해 바다속에서 파도에 노릴며 그들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아들과 딸에게 사진기 목에걸고 10KM에 해당하는 송지호 둘레길을 거니는 아빠의 모습은 어떻게 비추어 졌을까.
13년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아마도 아들딸에게 비추어지는 아빠의 모습은 아마도 지금의 모습보다는 그들의 삶의 멘토로 여기고 살아갈수 있는 아빠의 모습 그런 모습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건강한 아들로,건강한딸로 건겅한 아빠의 모습으로 오늘 내일,그리고 40여년의 삶을 아빠의 삶속에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日省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