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 그 승자의 내막
주식시장에서 승자는 왜 소수인가? 반드시 알아야 할 그 승자의 방법!
1. 철저한 위험관리가 없는 고수익은 언제나 물거품이 될수 있다.
백명의 적을 이기고 한번 찔리는 것 보다, 한명도 이기지 못했지만 한방도 찔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살아남기만 해도 이길 수 있는 곳이 이곳 증시무림이기 때문이다.
2.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결코 행운이 아니라 기술과 자기 절제의 문제이다.
[8할칙]이라는 글에도 있듯이, 행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노력이라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더 중요하니,
반드시 소주천으로 기술과 내공을 익혀 부동심법(不動心法)을 얻어야만 한다.
부동심법 등의 원리는 묻지마투자전략에 있는 바, 십중팔구는 피드백하여 보지 않을 터이니
그 부분을 발췌하여 올리는 수법을 펼쳐서, 본인의 친절함에 치를 떨도록 만들겠다. (아래 작은 글씨가 발췌, 수정본이다.)
3. 손실을 감당할 수 없을 때는 거래를 하지 말라.
말 그대로다. 더 이상 피를 흘릴 수 없을 때는 강호에서 발을 빼야 한다.
미수나 신용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마음대로 도망칠 수 있는 곳이 이곳 증시무림이니,
이것이야말로 보통의 사업과는 다른, 증시무림에서의 유일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4. 인내는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증시무림에서 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두통, 치통, 생리통, 변비, 치질 등 모든 분야에서 다 적용되는 말이다.
병을 고치거나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수다.
인내라는 것은, 해야만 하는 것을 참는다는 뜻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참고,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것을 하는 행동을 말한다.
행동없이 주둥이로만 인내한다고 하면 시장에서는 즉시 답을 준다. 깡깡깡 하고.
5. 어떤 포지션을 취하자마자 반대되는 갭이 발생하는 포지션은 즉시 청산한다.
예상한 것과 반대방향으로 갭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실패한 것이다.
물론, 갭의 수준이 봉의 몸통을 벗어나는 것을 말하느냐, 머리나 꼬리를 벗어나는 것을 말하느냐는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지만,
갭이라는 것은 시초가에 발생하는 것인데, 시초가에서 이미 자기의 생각과 다른 소리를 낸다면 반드시 경청해야 한다.
조금 전까지와는 다른 소리임에 틀림이 없음에도, 방귀일꺼야 하고 그냥 무시하고 넘긴다면 반드시 팬티를 갈아입는 일이 생기리라.
6. 시장은 거래에서 잘못한 모든 이에게 무자비한 벌금을 물게 한다.
그래서 시장은 냉정하다는 것이고, 반항이나 항의를 해 봐야 소용이 없으니 차라리 시장은 항상 옳다고 인정해 버리는 것이다.
시장의 벌금은 원천징수라 도망도 못간다.
7. 작은 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면, 조만간에 당신은 커다란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손절매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인데, 손절을 안해도 결국 본전은 찾는다는 식의 습성이 붙으면
언젠가는 원치 않았음도 초장기투자자가 된다.
이는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이치와 같은 것으로, 애초에 이런 습성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
8. 포지션에 대한 기도를 하게 되면 그 즉시 포지션을 청산하라.
그러한 기도는 재앙을 부른다. 신은 시장을 조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참으로 멋진 비유다. 거의 본문 수준에 육박한다.
왜 기도를 하게 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답은 거기에 있다.
모르겠으면 사지를 말고, 샀는데도 모르겠으면 즉시 청산하라.
이는, 똥인지 방귀인지 모르면 함부로 힘주지 말고, 조금 힘을 주었더라도 괄약근의 소식이 수상하면 즉시 힘을 빼라는 뜻이다.
9. 성공적인 트레이더는 자신의 탐욕을 인식하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욕심 때문에 무리하게 매수하였을 경우 혹은 이미 그르쳤다는 소식이 옴에도 불구하고 욕심으로 버티기를 하게 되면
반드시 망하거나 최소한 초장기투자를 하게 된다.
그나마, 현물의 경우에는 손자에게 물려줄 수도 있지만, 파생의 경우에는 만기일이 한강에 뛰어드는 날이 된다.
10. 다른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낄 때 정확히 사고하고 용기를 가지는 능력이 성공적인 트레이더의 필수 요건이다.
말은 참 쉽지만, 실제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8할칙에 맞는 확신에 찬 경우에도 수시로 실패하는데, 하물며 운에 맡겨서야 성공할 수 있겠나.
두려움에 떨지않는 용기는 오직 실력에서만 나오고, 실력이라는 것은 희생과 투자없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11. 일관적인 승리는 운이 아니라 전략과 훈련에서 비롯된다.
행운은 단기적으로는 통할 수 있지만 항상 잠재하고 있는 위험의 충격은 현명한 자금관리 기술이 있어야만 회피할 수 있다.
당연한 말이다. 투자라는 것은 항상 때가 있는 법으로, 몰빵할 때와 분산투자할 때와 도망쳐야 할 때가 있다.
아무런 전략전술도 없이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 증시무림 뿐만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라도 백전백패하게 된다.
100대1의 법칙도, 자금관리술의 일부라는 것을 밝혀둔다.
12. 가장 좋은 전략은 유리할 때만 배팅하는 것이다.
그렇다. 야구에서는 스트라이크 세 번이면 삼진아웃을 당하지만, 우리 강호에는 그런 것이 없다.
가장 좋은 공이 들어왔을 때 때리면 된다.
야구방망이 들고 서 있는 것이 너무 심심하다고 말하지 말라. 공 던지는 놈은 오죽하겠나.
13. 한번에 큰 것을 노리는 것보다는, 작게 그리고 꾸준히 수익을 내는 것을 지향하여야 한다.
이 말은 실력도 없으면서 큰 것을 노려 옵션대박이니 급등주니 하는 것을 찾지 말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가는 것임을 명심하여 수준에 맞는 페이스를 유지하라는 뜻이다.
실력만 된다면 홈런타자로 나서는 것을 누가 말리겠는가.
다만, 방망이에 맞추지도 못하는 주제에 타구폼만 크게 잡는다면 오히려 뒤로 넘어져 남 우일까 하노라는 말이다.
14. 좋지 못한 거래 전략에 좋은 자금관리는 단지 돈을 잃는 속도를 감소시키는 것뿐이다.
바꾸어 말하면, 자금관리를 잘 하면 조금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은 가랑비에 속옷 젖듯 천천히 망치는 방법일 뿐이니,
좋은 전략전술을 세우기 위한 노력, 즉 자신만의 독문무공을 익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15. 시장은 커다란 포커게임과 같아서 상대방의 거래 실력 수준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말은 잔머리신공과 다름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위에 말하였으니 잘 모르겠으면 다시 읽기를 바란다.
16. 포커와 옵션거래에 적용되는 기본적인 개념은
대부분의 패에서 승산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아예 승리의 자신이 없을 때는 진입을 하지 말고, 진입을 하여 생각대로 흘러간다면
고집불통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물고 늘어져서 쪽쪽 빨아먹어야 큰 돈을 번다는 뜻이다.
인간의 심리라는 것이, 손해가 날 때는 오히려 대범해져서 그냥 버티고,
이익이 날 때는 이익을 확정하고 싶은 욕심에 쉽게 던지게 되는데, 시장은 항상 생각보다 더 간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17. 우리의 감각이 우리를 속인다. 당연한 결론으로부터 돈을 벌 수는 없다.
좀 어려운 말인데, 기분에 좌우되어 매매하여서는 아니되고, 누구나 아는 방법은 오히려 손실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본문의 무공 역시, 양의봉술이나 마교무공(이동평균선) 정도는 무식할 정도로 솔직하게 공개를 하지만
실전에서 중요한 불문복마봉법(不問伏魔棒法 ) 등은 완전한 공개를 하지 않은 채,
열심히 수련하는 자만이 스스로 터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비인부전과 같은 개념인데, 비인에게는 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인은 아예 터득하지 못하게 하는 고급 수법이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누구나 알게 되는 순간 이미 허접한 수법이 되어 버리는 것은 증시무림이나 일반무림이나 한가지로 같다.
18. 당신의 고집을 버리고 시장에 귀를 기울이라.
시장이 항상 옳다는 것을 믿고, 시장은 항상 속삭여준다는 믿음을 가진다면 다언을 요하지 않으리라.
19. 시장을 이기려고 하지 마라.
당연하다. 시장은 항상 옳다. 시장과 의견대립이 생긴다면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
20. 이기는 횟수보다 이익의 최대화가 더 중요하다.
톡톡 건드는 것보다 한방을 때려도 뻥 하고 때린 것이 더 아픈 법이다.
21. 맞느냐 틀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옳았을 때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느냐와
틀렸을 때 얼마나 적은 돈을 잃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승률보다 관리와 대응이 중요한 이유다.
22. 만약 실수를 하게 되면 즉각 수정하라.
문제는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싶어하는 마음에 있는데, 솔직하게 실수했다고 고백하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베어 버려라.
23. 자신에게 기분 나쁘지만 사실을 받아 들일 줄 아는 것,
그리고 주저없이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대한 트레이더의 기본이다.
스스로에게는 솔직하고, 판단은 빠르게 하고, 행동은 판단보다 먼저 하라.
이는 위대한 트레이더의 기본이 아니라, 모든 훌륭한 사람들의 기본덕목이다.
틀린 사실을 가지고 고집부리거나, 변명거리를 생각하면서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일 뿐이다.
변명은 필요없다. 누가 따지거나 물으면 이렇게 말하라. "묻지마!" 혹은 "불문!" 이 얼마나 멋진 말이냐.
이제부터 불문제자들은 변명거리를 생각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마음과 함께 손을 움직인 후 누군가 따진다면 이렇게 소리치시라.
24. 이기려고 하는 욕심은 투자를 그르친다.
물론 욕심없는 투자란 언어도단이다. 단지, 청산과정에 있어서의 욕심을 절제하라는 것이다.
시장에서 아니라는 신호를 자꾸 보내주는데도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버틴다면 반드시 망하리라.
25. 시장은 절망감과 부주의가 결합된 거래를 좀처럼 용서하지 않는다.
부주의가 실수를 낳고 실수가 절망감을 잉태하는 법이다.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눈가리고 적진에 뛰어드는 격이니 용서받을 수 있겠는가. 최소한 중상이다.
26.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작은 손실을 연속적으로 겪는다고 해도
그것은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손절을 자주 하게되면 거지가 된다고 하는 이론도 있는데, 허튼 수작이다. 배신자는 단호하고 재빠르게 처단해야 한다.
그래야 군법이 선다.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려 든다면 반드시 그 놈에게 당하리라.
다만, 손절이라는 것이 무조건 몇% 식의 비율로만 하는 것은 생초보적인 수법이고,
매수나 진입 당시 손절의 조건을 마련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손절기준이 없는 매수는, 바꾸어 말하면 매수기준도 없었다는 말과 다름이 아니다.
27. 높은 가격에서 사고, 그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파는 게 훨씬 많은 수익을 준다.
부자집을 털어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법이다.
다만, 부자집일수록 방범시스템을 깨기가 더 어렵다는 것은 알 것이다.
하수일수록 하락하는 놈을 매수하고, 실력이 좋아 질수록 점점 수평횡보하는 놈을 매수하다가,
점점 비싸지는 놈을 매수하게 되는 경지로 나아가게 된다.
이처럼 비싼 놈을 사서 더 비싸게 판다는 개념을 언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무사들도 있겠지만,
강남의 아파트값만 계속 오르는 것도 다 같은 이유다.
28. 개인적으로 자신의 개성에 맞는 철학과 거래 기술을 갈고 닦아야 한다.
본문에서 무협소설의 요소를 집어 넣어 투자기술을 무공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치다.
개성에 맞는 철학과 거래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만의 독문무공을 말하는 것으로,
철학이나 거래기술이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확립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정리해 둔 급등주매매패턴 같은 것을 연구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느냐와 어떻게 공부를 해야 계단을 밟고 오르듯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느냐이다.
29. 거래 철학은 단순히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으로 전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스스로 획득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무조건 단기투자냐 장기투자냐를 결정한다거나, 기본적분석투자냐 기술적분석투자냐를 결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느 정도 강호의 흐름을 알고 자신의 성격과 환경, 처지 등을 고려하여 이런 것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중장기 투자자로서 3개월 동안 우량주를 계속 보유하여 50%의 수익을 올리는 무사나,
단기투자자로서 3개월동안 확신이 드는 종목이 없어서 투자를 못하다가도
미수몰빵으로 가장 확실한 한 종목에서 하룻밤에 50%의 수익을 올리기도 하는데, 이런 것은 말 그대로 투자 스타일일 뿐이다.
스스로 투자철학을 획득한 사람은 타문파의 무공을 폄하하지 않지만,
남의 투자철학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자신의 게으름을 합리화시키려는 무사들은
항상 타문파의 무공을 비웃는 수법으로 흔들리는 자신을 채칙질하게 된다.
강호에서는 철학이든 재물이든,
자신이 스스로 획득한 것이 아니라면 곧바로 이자까지 물면서 토해내게 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30. 심리적으로 편안한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택하라.
주말을 편히 쉬기 위해 금요일에 매도 혹은 청산을 한다거나, 연휴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그렇게 한다거나,
당장 오늘 밤에 핵전쟁이라도 일어날까봐 그렇게 하는 것은 진정 한심한 일이리라.
다만, 주식을 가지고 밤을 보내지 않는다는 철학을 가진 스켈퍼들이 장종료 이전에 당일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은,
철학과 철학에 의한 원칙에 충실한 것이므로 탓할 바가 아니라 오히려 칭찬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가능한한 감정을 배제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수련해야 할 것이다.
31. 어느 가격에서 나올 것인가를 미리 계획하는 것은 감정을 훈련하는 것이다.
감정을 훈련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기준은 가격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지표가 될 수도 있지만,
욕심이나 미련을 얼마나 배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수련은,
강호인이라면 금분세수(무림에서 손을 씻음)할 때까지 계속 해야만 하는 것이리라.
이런 수련을 위해 아예 마음을 둘로 나누는 분신법을 사용하는 무사도 있는데,
트레이딩용 마음에 본마음이 먹히지 않도록 주의만 한다면 배울 만한 무공이리라.
32. 항상 거래를 하기 전에 나와야 할 가격을 늘 정한다.
기대이익 뿐만 아니라 손절가격도 정해야 한다는 뜻인데, 윗 글과 대동소이하다.
33. 시장은 어떤 일이 생길지 확실해질 때까지는 횡보를 거듭한다.
불확실할 때는 언제든지 포지션을 청산해야 한다.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횡보하는 놈이 단지 지지선(전저점 등)을 깨고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하여
세력의 매집 운운하며 매수한 채 보초서고 있는 것은 정말 가련한 일이다.
선수들은 기왕에 매수해 둔 물량이 있어도 오히려 파는 타이밍이다.
가장 허접한 선수까지 포기를 하면 그 다음부터는 떨어져도 통쾌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34. 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계속하는 것이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살아남는 것만도 성공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질기게 살아만 있는 것도 무척 미안한 일이니, 목표가 부자는 아닐 지라도 부자가 되도록 하자.
35. 성공적인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를 인정할 줄을 알아야 한다.
거래에서 자신의 오류를 쉽게 인정하는 사람이 승자가 될 수 있다.
본인 같은 경우는 아예 소리쳐 외친다. 이렇게. "실패!" 스스로와 주위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일이지만,
자꾸 하다보면 후안무치공이 극성으로 연마되어,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철면무공을 이룰 수 있는 기초가 된다.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매매라는 것은 말 그대로의 의미 뿐만 아니라,
마치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척 하면서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고도 하고,
어렸을 때 위인전기를 읽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치이다.
혹자는, 마음이 먼저고 다음에 몸이 따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몸이 먼저 행하여도 마음이 따라가는 것이다.
마음으로는 썩 내키지 않지만 어려운 사람을 돕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행동이 먼저이고 마음이 다음인 경우가 되는 것으로,
이는 우리 몸과 마음이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붙어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먹물을 좀 먹었다는 사람들은 마음을 더 고상한 것으로 여기고 행동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한다.
마음은 따뜻한데 행동을 싸가지없이 하는 것이,
마음은 냉정한데 행동을 따뜻하게 하는 것보다 더 좋다는 식의 생각은 배부른 돼지의 관념에서 나온 똥일 뿐,
실제로는 사유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이상
마음이 어떠하다는 것만으로는 스스로의 득도나 다른 이에 대한 사랑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복창하라. "몸과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에 마음으로 몸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행동으로 마음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36. 외부에서 발생한 어떤 일 때문에 돈을 잃었다고 불평하는 트레이더는 자신의 실수로부터
어떠한 교훈도 배우지 못한다. 트레이더에게 자기합리화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는 트레이더 뿐만 아니라 인간사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런 말을 한 일이 있다면 반성하라. "네가 화나게 했기 때문에 내가 화를 낸다."
37. 거래가 잘되고 있을 때는 거래하는 비율을 줄이고
거래가 잘 안될 때는 포지션의 크기를 줄이라.
이는 당연한 말이지만, 남이 가르쳐줘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수련을 하다보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저절로 깨우치게 되는 부분이니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고 하여 너무 반성할 필요는 없다.
38. 부를 얻는 중요한 방법은 자본을 유지하고
커다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다.
종자돈을 중히 여기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라는 말이다.
무조건 매매를 일삼는 것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듯 하지만 사실 손해를 볼 기회도 함께 많아지는 것이다.
장기투자 역시 무조건 안정적인 것이 아니라 꾸준히 손해를 볼 수 있는 위험도 아우르고 있는 것이니,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진리를 명심하여 버려야 한다면 매수와 동시에 매도할 수 있는 독한 마음도 있어야 한다.
자고로, 독하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라고 했다.
본인은, 후장 동시호가로 매수하여 시간외종가로 매도하는 경우도 왕왕있다. 잘났다, 정말. 음허허허.
39. 시장이 주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시장이 많이 주지 않더라도 작은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망설여서는 안 된다.
작은 이익에 망설이는 불문제자는 없을 것이다.
시장이 주는 만큼만 옳게 받아먹는다는 생각으로 본문이 거지집단인 개방과 같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구걸을 하면서 더 달라고 욕심을 부리면 다시는 안주거나 쪽박을 깨버리거나 개를 풀어서 물게 만드는 것이다.
본문의 지고정순한 심법이 무심타구심법이라는 것인데, 여기서 타구가 '개를 때린다'는 의미이다.
무심타구심법을 얻지 못한 무사들은 당연히 개를 때릴 생각하지 말고, 개를 풀어놓게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40. 가장 좋은 진입가격을 얻기 위해 노력하라.
좋은 진입가격은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볼 여유를 주기 때문이다.
오르는 주식을 사더라도 싸게 사라는 말인데, 두 말 하면 잔소리 아니냐.
41. 잘못된 거래에서 이익을 내려고 하지말고,
시장에서 나올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찾으라.
사족을 달자면, 여기서 말하는 이익은 거래세와 수수료도 포함하는 것이다.
거래세와 수수료 만이라도 남기고 팔려다가 소탐대실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42. 거래를 하기 전에 상황이 어느 정도 완성되기를 기다리라.
더 싸게 사려는 욕심과 실기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손이 먼저 나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본문의 단지술을 익혀 이를 극복하라.
역시 묻지마투자전략 중 해당부분을 발췌하여 올리는 수법을 사용하여
본인의 다정함에 오금이 저리도록 해 주겠다. (아래 작은 글씨가 발췌, 수정본이다.)
43. 시장에서는 상황이 어느 정도 확정이 되기 전까지는 인내심을 가져라.
윗 글과 완동불이하니 토를 달지 않겠다.
('토'라는 글에 토를 달지 않겠다는 글을 쓴 것은 토를 단 것이냐, 안단 것이냐.)
44. 시장에서 주기성을 발견할 수 있는 당신 자신의 방법을 개발하라.
이점이 주식은 패턴이라는 것이다.
기본적 분석의 수법이나 기술적 분석의 수법이나 모두 한가지로, 이런 수법들은 바로 이러한 주기성,
즉 인과관계를 발견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다만, 기술적분석의 방법은 이를 시각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불리한 점도 있다.
45. 위대한 트레이더의 공통된 특징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다.
우리가 무공초식을 익히고 매일매일 소주천을 행하는 이유도 바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가지는 자신감은 만용이고, 터럭만한 근거로 홍두깨만한 자신감을 갖는 것은 교만이다.
자신감이란, 매수나 진입할 때의 자신감 뿐만 아니라 매도나 손절, 청산할 때도 필요한 것이다.
자신없는 매수는 매도도 자신없고 손절이나 청산도 자신이 없으니,
막연히 운에 의지하며 기도나 드리게 되는데, 정말 불쌍하지 않나.
46.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는 거래에 대한 열정,
자신이 개발한 거래 방법과 판단에 대한 자신감,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 실수를 즉시 고칠 수 있는 자세,
그리고 인내, 인내, 인내이다.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덕목으로, 실수나 실패의 이유를 남에게서 찾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들고 싶다.
시장은 항상 옳으며 모든 실수나 실패는 모두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으로 인내하면서
반성과 수련을 하다보면 열정이나 자신감은 저절로 배양되게 되어 있다.
47. 가격은 거래에 참여한 사람들의 심리 상태에 기초한다.
그것이 거품이든 저평가된 가격이든,
항상 실제로 매수와 매도를 행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가격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48. 시장이 당신에게 안 좋은 상황인데도 계속 시장에 머무르려고 한다면 낭패를 볼 것이다.
증시무림은 도망치는 것이 부끄러운 곳이 아니니 어설프게 머뭇거리다가 벼락맞지 말고,
비오고 천둥치면 벼락을 피해 도망치라는 뜻이다.
방귀가 잦으면 싼다고, 천둥소리가 자꾸 들리는데도 도망치지 않는다면 벼락을 맞을 수 밖에 없다.
49. 자신의 거래에서 수익이 난 거래와 손실이 난 거래를 분석해서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아내라.
이유를 알게 되면 거래에서 보다 신중해질 수 있고,
손실을 내는 거래를 피할 수 있다.
일종의 매매일지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인데, 이런 말은 오히려 이 글의 중요성을 희석시킨다.
성공과 실패의 이유를 찾는 과정이 진실된 의미의 수련이다.
그 방법으로 매매일지를 따로 백지에 작성하든, 컴퓨터에 작성하여 보관을 하든
이는 자기 개성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만 반드시 그 이유를 찾아내서 수련해야 한다.
물론,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매매일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매매일지의 중요성은 예상치 못한 손실의 원인을 찾는 것에 있으니,
항상 수익만 있는 경우에는 매매일지가 무용하다. 그런 경지에 도달해보자.
50. 거래가 잘 안될 때는 거래에 바람과 희망이 섞이게 되고
시장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바라보게 된다.
그렇다. 시장은 아는 만큼만 보이고, 원하는 만큼만 보게 된다.
많이 알 수록 많이 보이고 손익에서 마음이 자유로울 수록 넓게 보인다.
51. 한번 잘못된 거래가 그들을 감정적으로 더 불안하게 하고
더 나쁜 거래를 하게끔 하는 [눈사람 효과]를 피한 사람들은 거래자로서 살아 남는다.
손해를 보게 되었을 때 오기로 달려들어 집문서에다가 마누라까지 날리는 도박꾼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같은 이야기다. 도박판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은 운이 없거나 사기꾼들에게 걸린 것이지만,
증시무림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은 운이 없다거나 사기꾼들의 패를 읽을 수 있는 실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실력이 없을 때는 물러나서 와신상담하여 실력을 키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방에 복구한다는 허튼 욕망으로 끝없이 돈을 처박다보면 인생이 처박히는 것은 시간 문제다.
52. 시장이 무엇을 할지를 생각하지 마라.
당신은 시장에 대해 어찌할 수가 없다.
당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이를 두고 간단히 '대응'이라 한다.
증시무림에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예견할 수 있는 능력과 각각의 경우에 따른 냉정한 대응방식에 대한 원칙이 필요한 곳이다.
53. 당신이 가장 바라지 않는 상황을 생각하고 당신의 대응이 어떠할 지를 고민하라.
유비무환이라는 뜻이다. 강호에서 전혀 손해가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가장 나쁜 경우를 미리 예측하여 그에 대한 대응책,
예를 들어 손절매 같은 방법을 미리 강구해 두고,
정작 매매에 있어서는 감정을 배제한 채 미리 구성하여 놓은 시나리오대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54. 추세에 반하는 거래는 결국 실패한다.
추세를 추종해도 어려운데, 하물며 반하면서 어찌 성공을 바라겠는가.
55. 시장이 어떻게 될지를 고민하지 말고,
시장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하라.
위에 이미 나왔던 말인데, 원본에 충실하기 위해 삭제나 수정은 하지 않았다.
대응을 고민한다는 것은, 물론 장중에도 필요한 것이지만,
미리 여러 종류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두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 두어,
그것에 따라 기계적인 대응을 하게 된다면 오히려 실력이 급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댓글 우와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왜워야것내요 ㅎ
고맙습니다.
외워야해,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숙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