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홋카이도 잔차타기 7 ㅡ 신히다카에서 우라카와
오늘 밤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 캠핑이 어렵다. 호텔 측에 하루 연장을 의뢰했으나 오늘부터는 객실이 매진 되었단다.
50km전방의 우라카와에 호텔을 찾아보니 예약이 간당간당하다.
예약하고 가는 것보다 가봐야겠다.
그 다음이 에리모인데, 거긴 80km로 아직 탄력이 붙지 않아 무리일 것 같다.
호텔의 아침 식사는 차려놓은 것은 많아도 결국엔 미소된장국과 밥이다.
나머지는 거들 뿐.
일본 담배자판기. 14mg까지있다. 엄청쎈데 저걸 어떻게 피나?
우리입에 제일 맛있는 건 맥심 커피다.
오늘도 출발이다. 힘차게 화이팅!
한국식이라는데 안들어가 봐서 모르겠다.
또 있네. 다음엔 들어 가 봐야겠다. 근데 다음에 또 여기를 올까?
바다가 시작된다. 시원한 파도소리가 나를 부른다.
오늘은 해변도로를 따라 간다.
일본 귀신들은 맥주, 음료수 등을 좋아하는 갑다.
갑자기 그런 노래가 생각났다.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
검색해보니 제2회 대학가요제 대상곡이네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
밤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
못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
이 동네 사람들은 파도가 쎄지는게 걱정되겠네...
일본의 모찌. 대복 씨리즈.
그냥 대복 : 안에 생크림을 넣는다.
초대복 : 쑥떡
두대복 : 우리 입맛에 잘 맛는 바로 그 모찌
홋카이도의 시골로 갈수록 로손이나, 패밀리 마트는 없어지고 세이코 마트만 남는다. 다양한 도시락이 있다.
비가 잠시 와서 자전거를 버스 정류장 안에 들여 놨다.
진흙탕 바닷물. 여기 바다가 맑지 않네.
오늘의 점심은 나초 김밥이다.
단단히 싸맨 모습.
두군데의 호텔이 모두 만석.
10명이 자는 게스트하우스는 젊을 때나 가는 곳이지.
세군데를 거쳐서 겨우 찾은 숙소.
4000엔에 식사는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