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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리라(Shangri-la),1933년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이 그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처음 사용 했던 말이다. 香格里拉은 티벳어로 [마음속의 해와달]이란 의미를 지녔다고 하며 오랜 기간 동안 소설속에 나오는 샹그리라가 어느곳을 의미 하는지르 놓고 조사한 끝에 중국 정부에서 이곳 운남성의 옥룡설산과 합파설산 메이리설산이 분포한 지역을 샹그리라라고 명명하고 지금은 샹그리라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지정하여 많은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다.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6시에 식사를 하고 7시에 숙소를 나섰다.아침 댓바람이 몹시 차게 느껴지고 해발 2800m에 위치한 이곳 려강의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쯤 된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옥룡설산 국가 풍경구로 들어가 빙천공원,운삼평,백수하를 거쳐 케이블카 탑승장(해발 3,200m)에 도착 하니 8시 30분 경,고산병의 고통이 염려 스러워 가이드가 준비한 약을 먹긴 했지만 기대반 두려움 반으로 케이블카에 몸을 실는다.케이블카를 타고 고도 3,500m 까지올라 모우(?牛:야크의 털을 의미 한다고함)평에 도착 하니 9시가 조금 넘었다. 이곳에서 부터 옥룡설산의 빙하를 볼 수 있는 해발 4,620m 인 대협곡 정상까지 등산이 시작된다.정상에서 오후 3시에는 무조건 하산 하여야 한다는 대 원칙이 정해져 있다.
루트 : 모우평(3,500)-정인승마장(3,600)-신수(3,650)-산야목장(3,680)-운삼원시림(3,800)중식-여신동(4,060)-설산아구(4,170)-설련파(4,300)-설련대협곡(4,550)-대협곡정상(4,620)
버스로 이동중 차창가로 옥룡설산의 모습이 보인다.구름에 가려 정상을 볼 수 있을지 걱정 스럽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모우평에 도착,넓은 초지가 보이고 평화로워 보인다.(해발 3,500m)
티벳인(장족)들의 사원 이라 한다
구름사이로 옥룡설산이 눈부시게 모습을 드러낸다.
해발(3,600m) 정인승마장,초지가 말라서 인지 목장은 텅 비어 있다.
봄이되면 야크와 말들이 돌아 온다고 한다.
군데 군데 걸려있는 색색의 표식들,상형문자로 되어있다. 하산 할 때 보니 현지 가이드가 등산로 표시를 하기위해 곳곳에 이런 표식을 하며 우리를 안내 하고 있었다.
초지와 숲과 하늘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보인다.
석회석의 옥룡설산 줄기.저 산넘어가 차마고도 트레킹 코스였던 호도협 이다.
신비롭게 느껴지는 석회암의 옥룡설산.
운무와 어울려 신비롭게 느껴진다.
삼나무 숲에 수염처럼 길게 늘어진 식물이 성해수초라고 가이드가 알려준다,약초로 쓰이기도 한다나(크로레라 라는 성분이 있다고 함)
좌측으로 옥룡설산 정상부가 구름속에 잠시 모습을 내 비춘다.
여기가 산야목장 (해발 3,680m)
야크 몇 마리가 보이기도 하고 뒤로 운삼원시림도 보인다.
아직 고산증세는 없지만 3000m 이하보다는 약간 숨이 차게 느껴진다.
춤추는 운무
해발 3,800m 지점 운삼 원시림이 시작 되는곳에 혜초 여행사에서 만들어 놓은 움막이 있다.-설산소옥 10시 50분 도착.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등정을 시작 한다.누룽지 끓인 점심이 따근하고 구수 했다.가이드가 준비해준 알타리무 김치도 꿀맛....
좌로부터 김종순 가이드,현지 산행 가이드.나
식사후 11시 35분 출발,원시림에 들어서다.
고산지대라서 인지 꽃이 그대로 말라 있다.
30분쯤 오른뒤 뒤 돌아본 풍경.
잠시 휴식.
사면이 작은 돌로 이루어져 있어 여간 미끄럽지가 않다.
여신동(해발 4,060m) 여름철 작은 Hall에서 물이 나오면 신비롭게 보인다고 하여 여신동이라 한단다.
설련대 해발 4208m, 아직은 견딜만 하지만 발걸음이 무뎌 지고 조금만 빨리 움직여도 금방 숨이 찬다.
호도협쪽의 설산위에 운무가 아름답게 보인다.
뒤 돌아 보니 티벳 고원으로 연결되는 높은 고산 능선이 눈을 머리에 얹어놓고 길게 늘어서 있다.
화산이 폭발하여 연기가 피어 오르는것 같은 모습이다.
무슨 식물인지 이 추운 날씨에 끝 부분이 붉게 보인다.
설련파(해발 4,300m) 숨이차고 머리가 약간 아프고 움직임이 둔해진다.
이곳에 1시45분쯤 도착, 진행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도착시간 2시 15분, 30분간 100m 올라왔다,앞으로 150m 올라가면 정상,3시 까지 충분히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지치고 힘든다,머리도 아프기 시작 한다.
설련 대 협곡에 도착 하니 3시 (해발 4,550m) 가깝게 가려져 있던 설경과 빙하가 보인다.정상까지 50m 더 올라가야 하는데 몰아치는 강풍에 몸이 날아 갈것 같다.앞으로 50m더 오르려면 한시간은 더 필요 할것 같다.가이드가 시간이 없으니 모두 하산 하라고 한다.몰아치는 강풍에 몸을 납작 업드려 바람을 피하기도 한다.
50m를 더 오르지 못하고 뒤 돌아서야 한다.아쉬움을 뒤로 하고.....
부채봉 정상을 눈에 담고.(옥룡설산 정상 5,596m) 현재 등정 할 수 있는 최고 높이는 4600m 까지 라고 한다.
정신없이 인증샷 한장....바람에 눈을 뜰수가 없다.
하산길은 등산때와 다르게 몹시 세찬 바람이 산위로 불어와 더욱 힘들게 느껴졌다.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밤 7시에 모우평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 했다.우리팀 9명 하산을 위해 퇴근 하지 못하고 케이블카 운행을 위해 기다려준 담당자들이 너무 고마웠다.오늘 옥룡설산 등반자는 우리팀 밖에 없었다고 하니 하루종일 우릴 기다린 셈이다. 캄캄한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속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데 춥고 지쳐 힘은 들지만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어 다행 스럽고 감사했다.려강 호텔에 도착 하니 밤 9시가 조금 넘었다.모두들 지쳐서 인지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잠자리로 돌아간다.
이번 여행의 가장큰 목적이 옥룡설산 등정 이었는데 돌아와 생각하니 50m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함이 아쉽기도 하고 그곳까지 오를 수 있음이 다행 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또다른 도전의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이 여행을 성원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잠자리에 들다.(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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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출처: 오로라 원문보기 글쓴이: 오로라
첫댓글 비경
그 자체 입니다.
보내드립니다
짝
짝
짝
대단하십니다.. 생각만으로도 현기증이나는 높이...
고생 하셨고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길이 간직되겟군요
덕분에 좋은 영상에 머물다 갑니다
아이고 젊었을때 가야 하는데..... 언제 도전해 볼려나 참 좋은 추억이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역시 오로라입니다. 대단하십니다. 백도대간 종주 하신 보람이 있었나 봅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 잘하고 갑니다.
왜 못 보고 지나갔는지요, 이제야 보러 왔습니다 . 한글안내문도 반갑고 멋진곳을 다녀오신 오로라님 부럽습니다.잘 보고 갑니다.그래도 마눌님이 제일 보고싶은가 부다.ㅎㅎ~~
차마고도의 여러모습의 광경을 비롯한 설산에서 피어올라 다가오는 멋진
구름의 상쾌한 모습 들 정말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