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술 700례 달성.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간이식 명가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동락 교수)는 10월 31일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 및 간암을 앓고 있던 환자에게 701번째 간이식 수술을 시행 했다.
병원은 지난 22일 대웅제약 본사 베어홀에서 열린 '대웅재단 제6회 대웅의료상-李承奎(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시상식'에서 간이식센터장인 최동락 교수가 수상한데 이어, 지역최초로 간이식 수술 700 회를 달성함으로써 지역 최고의 간이식 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센터가 간이식수술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3월 처음으로 뇌사자 간이식을 성공한후, 그해 2건의 수술을 한 것으로 시작으로 2004년 7건, 2005년 7건, 2006년 17건으로 해마다 수술건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그후 2007년 36건, 2008년 36건, 2009년 55건에 이어, 2008년 10월 100례를 시작으로 2015년 5월 500례 실적을 거뒀다.
2017년 1월 꾸준한 노력과 함께 생체간이식 456례, 뇌사자 간이식 144례를 포함한 간이식 600례를 달성한후, 2018년 10월 간이식 700 례를 달성하여 , 지역 간이식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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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구가톨릭병원 간이식센타는 지난 2010년 지역에서 최초로 2대1 생체 간이식수술을, 같은 해 3월 국내 최초로 전격성 간부전 환자에서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더불어 2011년 2월에는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 수술, 2013년에는 췌장-신장 동시 이식수술(1월), 췌장이식 수술(5월) 등의 고난이도 술기가 필요한 이식수술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60례를 성공적으로 마쳐 향후 지역주민들이 수도권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으러 가지 않아도 되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는 서울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지방에서는 처음이고 가장 많은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사례로 꼽힌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실시하는 간이식은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성공률이 97%에 육박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지역 외에도 전국 여러 곳에서 간이식을 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찾는다. 병원은 환자들의 편의 제고 차원서 원스톱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의 간이식센터에 대한 신뢰도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대구·경북, 부산·경남지역 환자는 물론이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도 간이식 등록을 하거나 수술을 받기 위해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서울에서 지방으로 환자가 유입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센터에서는 간이식의 상담과 등록, 수술 및 수술 후 퇴원까지 꼼꼼하고 상세한 관리와 설명으로 환자 및 가족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 및 간호사들이 팀을 이뤄 간이식 전후 발생하는 여러 질환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달 대웅제약 본사 베어홀에서 열린 '대웅재단 제6회 대웅의료상-李承奎(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시상식'에서 외과 최동락 교수가 수상한데이어 간이식 700회를 돌파함으로 지역 최고의 간이식 병원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것으로 평가된다.
대웅의료상은 의료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과 의료기술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현창하고 인류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된 상이다.
장기이식센터장 최동락 교수는 “이곳의 수준 높은 간이식 수술은 서울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말기 간경화나 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