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층 건설회사가 다음 주에 이사 가기로 했으니 4 층에 남아 있는 짐 과 5 층은 언제 비워줄거냐고 가급적 정중 하게 물었다. J 위원장은 내 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사무실이 필요하고 1 년정도 공짜로 사용하게 해 주던가 아니면 다른 곳에 사무실을 얻을 수 있도록 1 억 원을 달란다.
하도 터무니 없는 요구에 어처구니
가 없어서 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할 말이 없어 빤히 쳐다보고
만 있으니 J 위원장은 자기가 S대
를 나왔으며 00 정당에서 총재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이며 검찰에 무슨 검사가 후배이며 주절주절 3 시간 동 안 자기 이야기
만 했다.
나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내 경험상 이럴때는 절대로 강하게 나가서는 안된다. 갈대
와 같아야 한다. 갈대는 강한 바람이 불면 스스로 쓰러져 엎드린다. 그러나 바람이 잠잠하면 고개를 살며시 들어 자신의 은빛 날개를 뽐낸다. 때론 강하게 밀어 부치는 것 보다 모른 척 하며 물러서는 매력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가 그렇다. 상대 방은 산전수전
공중전 해전 우주전까지 다 겪은 노정치
인이나 거기다 법률 지식까지 해박한 사람이다.
내가 강하게 나가 법정까지 간다면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설령 그렇게해서 내 보냈다고 해도 상처뿐인 영광
일 것이다.
인생은 늘 이길 수만은 없다. 때론 저주는 것이 나중에 돌이켜 보면 승리자가 될수있다
상황을 보아 물러설 줄 아는 마음, 가끔 손해를 보는듯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나는 그날 무려 3 시간동안 J위 원장의 화려한 이력을 묵묵히 듣고
“위원장님 대단하십니다.”
“존경하고 싶네요.” “저도 나이 들어 위원장님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등등 호응
을 해주니 위원장은 젊은 사람이 나이 답지 않게 어른 공경 할 줄도 안다며 시간되면 술 한잔 하자고 해서 그 날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시골에 계신 아버지를 접대한다는 기분으로 묵묵히 J 위원장이 하자는대로 다해주고 마지막으로 택시잡아 댁까지 모셔다 드렸다.
J 위원장님은 의외로 자기 ego가 강하며 정치인 특유의 달변가
였다.
술을 마시고 며 칠이 지났다.
어느날 J위원장님에게서 전화
가 왔다.
현장을 발로 뛰는 이 모습을 본받고 싶네요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할따름이에요^^
새로운 경매의 세상을 알게되었네요
눈에 쏙쏙들어오는 칼럼~ 너무 유쾌합니다
이제서야 칼럼을 보게 되다니. 너무 안타깝지만 지금부터라도 열공^^
원장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경매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도와주실거죠? ㅎㅎ
원장님을 뵙고 싶네요~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다음편이 너무 궁금하네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칼럼을 읽으면서 경매를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경매로 부자되고 시퍼요. 도와주세요^^
경청의 묘미~~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