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조짐은 일찍 드러나며 감각통합의 어려움이 원인

[태균맘]

일반 아이들을 위한 수업진행은 감각문제를 잘 볼 수 밖에 없는 저에게는 또다른 많은 것을 현장에서 실감하게

합니다.  실제로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는 10%의 아이들은 ADHD/ADD군으로 분류하게 되고 있고, 그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통계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원인은 역시 감각적 문제의 시각에서 보아야 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국내 통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기관과 연령대를 대상으로 ADHD를 조사한 미국의 통계치입니다.

국내통계는 정밀한 자료가 없지만, 의원에서 진료한 기록을 토대로 나온 자료가 다이긴 하지만, 별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어 든 것으로 나타나는데,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진행한 병원진료를 통한 기록이다 보니, 아이의 ADHD/ADD성향이나

행동특성에 대한 인지가 낮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ADHD/ADD성향이 강한 아이들은 5명에 한 명 꼴로 보이는데, 그 정도를 보면 특수교육이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이미 그 단계에 있다고 판단되는 두 명의 아이의 부모를 면담해 보면,

한 부모는 아이의 문제점을 진작에 알고 대처해 왔음을 알 수 있지만, 한 부모는 전혀 인지하지도 못하거니와 심각도보다는

아이가 가진 장점에 더 많은 촛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아이의 향후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만 되는 점

들을 그저 다른 아이와는 좀 차이가 있는 독특하고 개성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은 많이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렸을 때 ADHD/ADD로 진단되었거나 예측되었는데 특별한 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평생 삶의 질적인 저하로 이어지게

되어있는데요,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정신적 문제와 연관을 갖고 더 상승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ADHD/ADD는 감각처리와 감각통합 장애라는 측면에서 해석되고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자극적 약물로 도파민을

상승시켜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ADHD를 개선하기 위한 정신과 약물들은 오히려 중독성과 마약에의 의존성만

높여서 미래의 사회적 문제로 연결되는 것은 너무나 뻔한 일입니다.  현대의 사회 속에서 심한 정신적 질환의 발생 배경에는 사실

정신과 약물들이 한 몫하게 됩니다.

ADHD/ADD단계는 심각한 감각처리장애를 겪고 있는 자폐증이 좀 개선이 되면 다음으로 가는 단계일 뿐입니다.  홀로 단독으로

발생되는 정신질환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독한 감각처리 장애 문제를 개선시켰다고 하면, 아직도 개선을 요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더 보완하고 감각문제가 더 많이 해결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일반 아이들을 훈련해 보면, 고유수용계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에서 많이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이런 의도적 동작성과

동작성의 순발력을 요구하는 활동에서 많이 뒤처지는 아이들이 ADHD/ADD성향을 강하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고유

수용감각문제를 강하게 보이는 아이들은 주의집중력이나 과제수행의 순발력 등에서 많이 뒤처지는 결과를 보이게 되며, 하나의

과제를 습득하기 위해서 보통의 아이들보다 수 십배의 반복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어떤 아이는 수 십배의 반복에도 결코 습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근본적으로 뇌구조가 그 활동을 소화하기에 준비가 안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뇌의 명석성은 역시 몸과 뇌의 결합입니다. 몸과 뇌의 결합이 뛰어날수록 여러가지 결과물도 좋습니다.  사람의 인지력과

정신력, 감정조절 역시 이 기능을 바탕으로 하곤 합니다.  물론 몸과 뇌의 결합이 뛰어나도 변연계 영역의 미숙함이나 전두엽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적 요소들이 있을 때 행동문제가 충분히 나올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이 기본적인 제 역할을 하고살기

위해서는 감각통합의 가동은 기본이라고 봅니다.  감각통합의 가동이 어려운 조짐이 어릴 때 보여지면 주저하지 마시고 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개선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큰 어려움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ADHD/ADD의 삶은 어릴 때

인지하고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손으로 막을 수 있는 정도의 새는 물구멍을 아무리 큰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물길구멍이 됩니다.

자폐적 특징을 보일 때 전정-청각 쪽 문제가 큰 아이들일수록 ADHD로 갈 가능성이 있으며, 전정-시각 쪽 문제가 큰 아이들일수록

ADD로 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어떤 유형이든 주의집중력의 문제와 충동성, 과잉행동 등이 나오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꼭 배워야

할 항목들을 누락하게 됩니다.  이제는 ADHD/ADD문제는 감각의 문제로 인식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