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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맥(백두/한강) 2021. 9. 3.~5.(금~일) : 춘천지맥 1구간(청량봉-거니고개)
퐁라라 추천 0 조회 906 21.09.07 17:25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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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9.08 07:44

    첫댓글 가을 하늘답게 하늘이 무척이나 푸르고 곱습니다.
    푸르른 초록색 옷을 걸친 산은 곧 붉은색으로 갈아입겠지요.

    깨져있던 가마봉 정상석은 교체된듯 합니다.
    이런 깊은 산중의 정상석도 교체 할 정도면
    나름신경을 쓴단건데
    쓰레기에도 신경을 쓰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근데 가마봉 근처뿐 아니라
    앞으로 가시게 될 대룡산 옆의 녹두봉.
    녹두봉 우횟길에는 가마봉에서 본 쓰레기 그 이상을 볼 겁니다. ^^

    옛 기억을 소환해 준 산행기...
    귀한 글과 귀한 사진 잘 봤습니다.

  • 작성자 21.09.08 08:51

    똥벼락님!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여전히 지맥 꾸준하게 진행 중이시군요.

    녹두봉 군부대 아래 폐오토바이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선답자 산행기 이미 접해보았습니다.
    국민신문고나 국방부 게시판에 형식을 갖춰 투서를 올리는 방법도 있겠으나 괜히 긁어부스럼이 되지않을까 싶어 주저 되네요.
    주둔지 병사가 훈련하는게 아닌 외지에서 기동한 대부대 전술이 시연되는 곳인지라 버린 사람이 따로 있어 수거책임을 미루는듯 보였답니다.

    경계책임과 마찬가지로 전후부대에게 수거책임을 중첩시키는 지혜가 요구되었습니다. 지휘관의 관심부족이 젤 큰건 물론이고요.^^ 감사합니다.^^

  • 21.09.08 07:56

    역시 풍라라님 산행기는 혼과 정성이 담긴 산행기 입니다
    정말 산행보다 산행기록 남기는 것이 더 어려운것 같네요
    나홀로 한번에 장거리 산행 정말 대단 하십니다
    행치령 마이태자 흔적도 생각해보는 고개 인것 같네요
    영춘지맥 유서 깊고 아름다운 산줄기 입니다
    날씨도 좋고 산행 하는 모습 생각 하면서 잘 보고 잘 읽고 갑니다
    두루 두루 잘 살펴 보시고 무탈하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담 산행 기록을 기다려 집니다^0^


  • 21.09.08 08:19

    저번주 가섭지맥 2구간 걸을때
    잡목이 엄청 심하단 얘기를 듣고
    와룡산님 산행기 정독후에
    말구리재, 대간치 같이
    잡목 심한곳 요리조리 잘 피해서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
    꼼꼼하게 써주신 산행기,
    뒷사람에겐 큰 힘이 되죠...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1.09.09 21:02

    와룡산선배님!
    영춘지맥은 시대적 소임을 훌륭하게 마무리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영광스럽게 퇴장하고 있었습니다.

    영춘지맥으로 인하여 세인들의 지맥에 쏟아진 관심과 산사람들을 지맥으로 이끌게된 업적은 실로 위대하였습니다.
    명문대학 사회지리학 박사과정 연구 논문도 신 산경표보다 더 정확하고 세부적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그 위대함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지맥에까지 산자분수령원칙을 적용해 합수점을 향하는게 맞는 것처럼 오도(誤導)하여 산사람들의 마음을 갈래치기하고 파벌싸움을 부추긴 얼치기 분들이 떠올라 마음이 분개스럽습니다.

    "영춘지맥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맥아더 퇴임연설의 명대사를 감히 그에게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 21.09.08 09:44

    춘천지맥 1구간 고생하셨습니다~
    이제는 날씨가 산행하시기 딱좋은 시기입니다~
    산행당시는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을 바라며 종주한 생각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뜨거운 여름날 어케 산행했나 생각도 들구요~
    퐁라라님의 힘든 산행기에
    대전 한겨례 산악회와 똥벼락님과 함께 산행한 추억이 아련히 생각나내요~
    감상 잘하고 감사합니다~
    항상 안.줄산을 응원합니다~
    또 손가락 다치지 마이소~()()()

  • 작성자 21.09.08 09:52

    법광선배님!
    고도를 수기로 써넣으신 띠지가 아직 건재하게 춘천지맥을 지키고 있었답니다.^^
    한여름에 똥벼락님과 같이 가마봉에 가셨어요?
    똥벼락님이 올려주신 가마봉 사진은 늦가을인데요. ㅋ^^
    똥벼락님도 다른 사진을 옮겨주신 모양이네요.
    정상석 재질이 그땐 화강암이었군요. 엊그제 보니 나무 목재였는데요.
    일대에 넓은 토지를 군부대가 훈련장으로 수용해 민가는 구경하기 힘들게 되었다더군요.
    춘천지맥은 전지가위가 필요없어 보여 휴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9.09 00:27

    일종의 답사한 산에 대한 보고서를 넘어 무슨 논문을 보는듯 합니다.
    홀로 60여키로 되는 거리를 타는 것도 버거운 일인데 답사기를 올리는 노고는 또 얼마나 수고로웠을지 짐작됩니다.

    라라님이나 다른 이곳 고수 산객님들 산행기를 읽다보면
    가끔 힘들다고 느끼는 제 산행은 실은 아들과 소풍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이 있어 타는 것이고
    조망 있어 감상하는 것에 불과한 제 산행을 비교해보며
    과연 산행이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어려운 내겐 다소 지루한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작성자 21.09.09 21:39

    이슬하선배님!
    저의 지론은 하나입니다.
    켜켜이 묻어있는 이 산하에 살다 먼저간 생명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이고,
    후답자가 같은 길을 걸으며 조금이라도 더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천지(天地)는 만물지역려(萬物之逆旅)요
    광음(光陰)은 백대지과객(百代之過客)이라
    인생(人生)을 헤아리니 묘창해지일속(渺滄海之一粟)이라
    두어라 약몽부생(若夢浮生)이니 아니 놀고 어이리~

  • 21.09.09 00:29

    님같이 생각하는 선답자들 덕분에 저희 부자 덜 수고로운 산행이라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 21.09.08 16:24

    쾌청한 날씨의 혜택을 제대로 누린 산행이었네요.
    올라온 맑은 사진을 바라보는 눈이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소소한 만남, 일상적인 생각거리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퐁라라님의 소탈한 산행궤적이 마음속을 맑게 해줍니다.

    아홉사리재 정자에서의 가족들 달달한 소풍 모습들,
    그걸 내심 부러워하는 풍경이 눈앞의 모습처럼 사실적으로 그려집니다.

    매봉, 응봉산, 가마봉, 소뿔산으로 이어지는 조망의 명산들.
    엄청난 업다운에 힘들었을 구간을 허들경기하듯 넘었다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마음은 최소 홍천고개까지였으나.
    몸이 원하는 대로 거니고개에서 멈췄다는 표현이 절묘하게 문학적이네요.

    뭐니뭐니해도 퐁라라님 산행의 압권은 노천비박이라 생각됩니다.
    산과 하나되는 가장 확실한 방식이기도 하지요.
    부디 자신의 몸을 귀히 여겨서 오래도록 산과 함께 하시길 응원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21.09.08 16:59

    범산선배님!
    산행하며 집나간 마누라 보다 더 강렬하게 드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더위가 완전히 주저앉기 전에 수박 한뎅이만 더 사먹자~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드뎌 퇴근길에 수박 한뎅이 샀습니다. 큼지막한게 25,000원 이네요.
    사과는 먹을만 한게 개당 5,000원 이랩니다. 오메~~ 안 먹고 말지.. 너 다이!!!

    부엌에 칼을 들고 주저앉아 동그랭이 숟갈로 락엔락 두통에 수박을 잡아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달달하고 시원한 수박이 맛이 이상합니다.
    옹? 이게 뭔 맛이야... 풀냄새도 조금 나고... 설탕 찍어 먹어야 하나??
    역시 제철에 먹는 맛이란 따로 있네요.^^
    후르츠칵테일, 암바사, 우유를 첨가할까 봅니다. 꿀도 조금 넣고요.
    후회가 들지라도 하나 사먹고 가자고 약속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텐트 무게 때문에 피치못하게 선택하는 노박이라서요.
    이슬이라도 피할 지붕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고요.
    이젠 플라이라도 가져가 A텐트라도 쳐야 할까 봅니다.
    뱀이 항상 위험합니다. 담배라도 가져 다녀야할까요. 감사합니다.^^

  • 21.09.09 00:39

    저도 때론 집에서 멀리 산행지까지 왕복하기 귀찮아 연휴면 아들과 산에서 일박하고 산행을 잇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 넘의 텐트며 매트리스며 엄두가 나지 않아 실행을 못하네요.
    아들만 아니면 비닐로 바람만 막고도 어찌 버텨보겠는데...

    젊을땐 비닐로 침낭을 붕대감듯 싸고 잠자가며 산행도 했었는데 이젠 엄두가 안나네요. 작은 냉기에도 몸이 얼어붙는 느낌이니 ㅠ
    나이탓인지 의지(객기라는 표현이 맞을수도) 차이인지~

  • 작성자 21.09.09 01:04

    이슬하선배님!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따뜻한 비박지를 찾아 눈을 희번덕거리게 됩니다.^^
    그냥 졸며 걸으며 철야로 밀어붙이는 방법도 있지만,,
    가급적 깊은 시간에는 두세 시간이라도 쉬어줄려다 보니 무게가 여의치가 않습니다.
    풍찬노숙에 한겨울에 텐트 안에서 따뜻한 침낭에 들어앉아 꿀잠을 자는 행복이 항상 그립답니다.

  • 21.09.09 08:00

    거...누구 발인데...
    성스러운 3각점에 꼭 디려 밉니까??

    내가 갈때가 됐나? 왜 이러지...??
    사진 보니 다시 함 가보고 싶네요.

  • 작성자 21.09.09 08:38

    조위원장님!
    오늘은 어디 안 가셨어요?
    가마봉에서 서울이 보였다면 믿으실 수 있나요.
    그런데 사명산은 맞나모르겠어요.
    홍천고개에서 매봉으로 올라서면 그때부턴 도솔지맥이 제대로 윤곽을 드러낼것 같은데요.
    1구간에선 소양강이 어디 숨었는지 도지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위원장님 띠지 사진 찍은게 어디 있을거 같은데요.
    몇년도에 다녀오셨죠?
    예전엔 소뿔산-작은가마봉 구간이 등산로가 거의 없었다면서요.

  • 21.09.09 09:05

    오늘 껌딱지가 건강검진 받으러 갔고, 홀로 집 지키고 있어요.
    가마봉에서 서울을 보셨다면.. 쌍안경 끼고..??

    영춘기맥 2007년 7월에 갔었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해요. 등산로가 어땠는지 사진을 박아놓지 않아 모르겠구요.

  • 작성자 21.09.09 09:07

    맨눈에 보였다니깐요~^^

  • 21.09.09 13:20

    춘천지맥을 출발하셨네요.
    첫날은 청량봉 다녀오시고 이후 이틀 간 백암봉과 소뿔산을 지나 마무리하셨군요.
    오랜 추억을 되살리니 지난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완연한 가을 정취가 드러납니다.
    가을하늘 보며 심신도 맑아 졌으리라 생각되구요.~
    거니고개 청정조각공원도 생각납니다.
    연 사흘에 걸친 50km가 넘는 마루금 답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09.09 13:59

    네, 방장님! 방장님 오래된 띠지도 가끔 보았습니다.
    다음구간 능선을 바라보니 요철이 없어 크게 걱정되진 않더군요.
    가리산 정상에 계단과 데크작업이 한창이라는데 바람을 피해서 잠깐 쉴만한 곳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은 대룡산 데크전망대인데 가리산과 대룡산 사이 늘목고개나 가락재에 쉴만한 정자랄지 벤치가 보이지 않아요.
    게다가 늘목고개를 지나서부터는 한국전쟁 벙커힐, 한계전투 지역이라 중공군들이 떼죽음을 당해 귀신이 많을것 같구요.
    모랫재에는 밤늦게나 도착될것 같습니다. 태풍의 영향이 있을지도 걱정되네요.
    날씨가 좋으니 추석 연휴까지 춘천을 마무리할까 봅니다. 감사합니다.^^

  • 21.09.10 10:20

    춘천지맥 멀리도 가셨네요 군작전지역 밤새내내 통과했던 추억이 소환됩니다 거니고개 조각공원 설악산 다닐때 많이 차박했던 곳이네요 조각공원에서 저도 첫손님으로 막걸리와 아침을 먹었습니다 ㅎㅎ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1.09.10 15:42

    세르파대장님!
    저는 황병고개에 군부대가 딱 버티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일대에 군인들이 파놓은 참호만 즐비하고...

    윗괘석고개 안부에서 비에 맞은 디지털무늬 군용 배낭을 하나 얻어 왔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2017년도 생산이던데 보급품 배낭을 놓고갔지 뭡니까...
    아직 쓸만하여 그 무거운 와중에 하나 습득하였습니다. ㅋㅋㅋ 항상 감사합니다.^^

    거니고개에서 대추나무 숟가락도 두개 사고,
    맛동산과 음료를 구입하여 버스정류소에 앉아 맛나게 먹었는데요.
    아마 그 버스정류소 부근에 다음 구간 들머리가 있는 모양이에요. 나무계단 이라던데....

  • 21.09.10 12:34

    춘천지맥 마음은 가락재 몸은 거니고개에서 멈추셨네요.
    우리는 가마봉을 못넘엇습니다.
    그날이 일요일인데 군훈련을하고 있었습니다.
    사정한다고 될일도 아니고 광암리 마을로 내려가는데 한5km는 되는거 같았습니다.
    나중에 거니고개에서 홍천고개까지하고 44번국도까지 6km를 걸어서 내려오고 다음날 가마봉까지 왕복을할려고 했는데 이찌나 덥고 힘들던지 쇠뿔봉까지 갔다가 돌아내려왔네요.
    춘천지맥 한구간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21.09.10 14:20

    부뜰이운영자님!
    얼른 가서 산행기 보고 오는 길입니다.^^
    부뜰운영자님 산행기가 아주 자세한데 빠뜨려 먹었네요.
    3년 전에 다녀오셨구요. 이때만 해도 산악회 따라서 다니실 때였군요.

    소뿔산에서 가마봉 구간이 거리는 짧아도 엄청시리 높은 봉우리가 첩첩입니다.
    제 생각엔 거니고개에서 가마봉까지 왕복하기보다는
    그 아래 전번에 회군하신 가마봉직전 임도로 내려가 광암리로 걸어나오시는게 나을뻔 했어요.
    아님 항병고개까지 백해서 김부리로 내려서셔도 좋았겠고요.

    군인들이 파놓은 참호와 버리고간 쓰레기가 엄청난 구간입니다.
    국방부에서 일대를 모두 수용하여 과학화훈련단이란 군부대를 만들었는데요. 40만평이 넘나 봅니다.
    소양강 일대에서 도하훈련도 가능하고, 미래 가상전쟁에 대비해 훈련하는 곳이라는데...
    이제까지 분대전투는 각개전투로 돌격 앞으로! 했는데요.
    앞으로는 분대에 드론병사가 드론을 띄워놓고 생중계로 공격을 하지 않을까요.
    자동소총을 거치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오락게임 하듯 카메라로 전방을 보고 사격을 할것 같습니다.
    그나마 춘천지맥 출입을 금지시키지 않는게 여간 다행이 아니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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