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3년 10월 14일 톡톡방
제목 : 기복신앙과 발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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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상담 불심 법연문
불법승 삼보에 예경 올립니다()()()
교수사스님
함께 하시는 스님들께
삼배 예경 올립니다()()()
도반님들 평온 하신지요
톡톡방 문을 엽니다
불심 법연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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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진 거사
불심 법연문 상담님
반갑습니다.
새로이 진행을 맡으심을 축하드립니다.
잘 이끌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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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조 수마나 상담님
그동안 열과 성의로 잘 진행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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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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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이정 연화심
불심 법연문 상담님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멋진자리 만들어주신
은조 수마나 상담님 덕분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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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 종진 거사님
삼보에 귀의합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불자님들 감기는 걸리시지 않으셨는지요? 겉치례 안부를 여쭈며 우문 한 줄 질의 올립니다.
기복신앙이란 무엇이며,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에서 기복신앙이 발생하게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종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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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은조 수마나
새로 소임 맡아주신 불심 법연문 불자님 좋은 인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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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상담 은조 수마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당장의 고통을 벗어나야 가늠할 여력이 생긴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기복이란 현실에서의 생활이 어느정도 안정되어야 차원이 높은 구도로 마음을 둘 여력이 생기기에 무시 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여깁니다
이는 현실문제 또는 관념의 문제와도 닿아있기에 부처님 당시에도 차제로서 보시,지계,생천으로 접근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복이 탐욕을 끝없이 추구한다면 불교의 취지를 벗어난 행위라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갠지스강의 모래알 만큼의 칠보의 무더기도 인연이 다하면 사라질 유루의 인과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기복은 깨달음으로 가기위한 다리로서 수행을 여법하게 돕는 조력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중생의 미약한 근기를 섭수하는 불보살의 자비의 나툼이기는 하나 목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절집에서도 민간신앙을 배척하지 않고 흡수하는 것은 궁극으로 가기 위한 불교의 자비적 실천 모습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은조 수마나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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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종진 거사님
불교의 자비적 실천의 모습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좋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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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자 : 종진 거사님
기복신앙은 특정 대상에게 복을 비는 행동과 마음이라고 하는데, 그 대상이 자신 또는 가족에 국한되어 불교적인 표현을 빌린다면 '나'와 '내 것'이 복을 받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중생이 생각하는 복이란 삶에서 누리는 큰 행복이나 행운을 말하는 것으로, 유교에서는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다섯 가지로 정의하고 있으며, 대개는 우리는 이것을 복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 불교에서는 이 모든 것들 즉, '나'와 '내 것'이라는 것이 없다는 무아사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치되는 상황을 각 사찰에서는 '~기도'라는 이름으로 순화시키며 점차적으로 '수행'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종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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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은조 수마나 상당님
그래서 기도,간경,참선이라는 수행이 있지만 이는 현상적 구분이라고 보입니다
어떤행위 보다 어떤 마음상태로 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시시때때로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홍복과 청복의 연관성 내지 인연의 고리를 지혜롭게 엮어 가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큰 스님,영험있는 기도도량이 영험을 받기위해서는 나의 근기를 점검하는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여깁니다
일체를 돌이켜서 문제의 시작을 나로 귀결시켜서 외연을 시비하는 마음을 쉬어야 합니다
아소가 아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고,더 나아가서 아마저 공성으로 회향하는 것이 깨달음이라고 여깁니다
그 과정에 기복을 유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은조 수마나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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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신앙에 대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수사스님 혜소스님 소원스님
도반님들 일교차가 심하네요
건강 챙기심 잘 하십시요
담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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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편집 : 불심 법연문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