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쿨이 올해 피아노로 경연을 합니다. 23개국에서 82명의 피아니스트가
초청을 받아 5월 2일 첫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4명이 초대를 받아 가장
많이 초청을 받았습니다. 일본 9명 중국 6명이 초대받아 동아시아 국가들의 클래식 음악에
약진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확인되었고 음악의 나라 독일이 1명 오스트라아는 한명도 없어
미래에 음악적 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에 기우를 갖게 합니다.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중에는
작년 쇼팽콩쿨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하여 좋은 연주를 보여주었던 한치호와 김수연이 초청
됬습니다. 작년 이 콩쿨에서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임지영이 우승을 하여 1708년
제작한 스트라디바리우스 "Huggins"를 4년간 콩쿨 운영단체에서 임대 받았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나라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좋은 연주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젊은 음악도들이 보여주고 있는 클래식 음악계에서의 성과는 양적인 것과 질적인
면에서도 이제는 서서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어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할 미래의 동력임을
확인 해 주고 있습니다. 젊어서 반짝 한시적인 음악인보다 오랜 연구와 연주활동을 통해
전세계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음악인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전문 연주인으로 음악에만 전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었보다도 중요합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에 대한 일반 우리나라 국민들의 뜨겁고 따뜻한 반향이 다른 음악인들에게도
전달되어 문화가 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사회로의 발전에 힘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봅니다. 작년 조성진의 쾌거에 못지않은 많은 결과물들이 있었습니다.
오보이스트 함경의 RCO 입단,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부조니 콩쿨 입상은 그 밀도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우리나라가 자랑 할 쾌거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미디어들의
편식된 취재 형태입니다. 문화 담당 기자들의 자질과 혜안없는 사고력은 이미 그들이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 할 것이라는 생각을 접은 지가 오래전 입니다.
이제는 우리 카페같이 민초들이 나서서 불균형된, 소수 엘리트 중심의 구도를 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참 음악인들을 찾아 우리들이 나서서 세상에 알리고 그들이 노력만큼 우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 음악 발전에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15년 풍성한 결과를 우리에게 선사한 우리나라 젊은 음악도들에 음악에 대한
열정,노력,진실성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참 음악인으로 꾸준한 노력을 부탁해 봅니다.
FIRST ROUND PIANO 2016
Programme of the candidates
Each candidate will play a Prelude and Fugue from J.S. Bach’s Well-Tempered Clavier and the first movement of a sonata by Haydn, Mozart, Beethoven, or
Schubert. To complete the candidate’s programme, the jury will select one or more études from among the four études prepared by the candidate
(one by Chopin, one by Liszt, one by Debussy, and one chosen from among
the études of Bartók, Dusapin, Ligeti, Messiaen, Ohana, Prokofiev,
Rachmaninov, Rautavaara, Skryabin, and Stravinsky).
On Saturday 7 May, the 24 semi-finalists are announced at the end of the evening.
Chi Ho Han Honggi Kim Su Yeon Kim
2016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쿨 피아노 부문 초청자 명단
PIANO 2016 Based on a DVD preselection round,
82 candidates have been selected to participate in the first public round in Brussels
23 nationalities - 25 women - 57 men (* = double nationality)
Chaired by Arie Van Lysebeth,
the preselection jury was composed of Diane Andersen, Håkon Austbø, Markus Groh, Aleksandar Madžar, Cécile Ousset and Boyan Vodenitcharov. The names of the jury
members for the public rounds are announced at the drawing of lots on Friday
April 29th.
Belgium 2
Mr Florian Noack Mr Yannick Van de Velde
Brasil 1
Mr Ronaldo Rolim
Bulgaria 1
Ms Victoria Vassilenko
Canada 1 + 1*
Mr Kevin Ahfat* Mr Sheng Cai
China 6
Ms Rachel Cheung (Hong Kong) Mr Ruoyu Huang Mr Yuebing Lin
Mr Jiayan Sun Mr Jun Sun Mr Ning Zhou
Czech Republic 1
Mr Lukas Vondracek
France 4 + 1*
Mr Nathanaël Gouin Mr Olof Hansen Mr Franck Laurent-Grandpré Mr Aurèle Marthan
Mr François-Xavier Poizat*
Germany 1
Ms Annika Treutler
Greece 1
Mr Konstantinos Destounis
Hungary 1
Mr Benedek Horváth
Italy 2
Mr Alberto Ferro Mr Leonardo Pierdomenico
Japan 9
Ms Eriko Gomita Mr Atsushi Imada Ms Airi Katada Mr Tomoki Kitamura
Ms Kana Okada Ms Arisa Sakai Mr Akihiro Sakiya Mr Ryoma Takagi Mr Tsubasa
Tatsuno
Korea 24
Mr Jun Hwi Cho Mr Hyoung Lok Choi Mr Chi Ho Han Ms Hee Jun Han
Ms So Hyang In Ms Yukyeong Ji Mr Dongkyu Kim Mr Honggi Kim
Mr Jong Yun Kim Mr Myunghyun Kim Ms Saetbyeol Kim Ms Su Yeon Kim
Mr Sung-Jae Kim Ms Ye Seul Kim Ms Youbin Kim Ms Yoonji Kim Ms EunAe Lee
Mr Joo Hyeon Park Mr Juyoung Park Mr Jeung Beum Sohn Mr Hans H. Suh
Mr Jaeyeon Won Mr Jong Ho Won Ms Jung Eun Yoon
Kroatia 1
Mr Aljoša Jurinić
Morocco 1
Ms Dina Bensaid
Romania 1
Mr Andrei Gologan
Russia 6 + 1*
Ms Anna Bulkina Mr Andrei Dubov Ms Nadezda Pisareva Mr Dmitry Shishkin
Ms Natalia Sokolovskaya Mr Alexey Sychev Mr Alexei Tartakovsky
Spain 1
Mr Enrique Lapaz
Switzerland 1*
Mr François-Xavier Poizat*
Thailand 1
Mr San Jittakarn
USA 9 + 2*
Mr Kevin Ahfat* Mr Alexander Beyer Ms Sara Daneshpour Ms Anna Dmytrenko
Mr George Xiaoyuan Fu Mr Sungpil Kim Mr Henry Kramer Mr Alexei Tartakovsky*
Mr Larry Weng Mr Evan Wong Mr Alan Woo
UK 2
Ms Evelyne Berezovsky Mr Kausikan Rajeshkumar
Ukraine 3
Ms Dinara Klinton Mr Artem Yasynskyy Mr Denis Zhdanov
Queen Elisabeth Violin Competition 2015 at the Queen Elisabeth Music Chapel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쿨 바이올린 부문 결선 진출자
첫댓글 전체 82명의 경선자중 24명이 한국인이라니~ 정말 양적인 면에서 엄청나군요. 한편으로 한국 클래식계의 미래와 방향을 생각해 보면 오보이스트 함경의 사례처럼 몇몇 악기에 치중되지 않게 다양한 악기 파트에 열정을 지닌 젊은이들이 수월성(supremacy)을 보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고 이와는 별개로 수준과 최고와는 상관없이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처럼 음악을 하고 싶은 꿈나무들이 현실적 제약을 받지 않고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어느 자리에 있든,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의 관심과 열정이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즈음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 콩쿨을 가보면 거의 모든 콩쿨에서 한국의
젊은 음악도들이 가장 많이 초대를 받습니다. 그동안 변방의 소리를 듣던 목관파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고무적이고 다만 아직까지 금관파트의 취약점이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발전에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군요. 엘 시스테마 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부산에서
좋은 운동이 있었지만 답보 상태인 것 같아 아쉽고 국제콩쿨에서는 서울 국제 콩쿨이
지난 토요일 끝이 났는대 국내 콩쿨과 별반 다름이 없어 큰 실망을 줍니다. 거액의 상금을
통해 단시간에 세계적 콩쿨로 올라설려는 운영진의 단견에서 오는 현상이라 봅니다.
입상자들의 지속적 관리가 중요한대...
쇼팽 콩쿨이 세계적으로 존중 받는 이유는 입상자들에 철저한 관리인 것 같습니다.
많은 공연을 쇼팽 콩쿨재단에서 관리를 하고 입상자들의 음악적 발전뿐만 아니라
세계적 지명도를 높이는대 공을 들입니다. 이것이 1회성이 아닌 연속성으로
입상자들을 도와 세계적 음악인으로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콩쿨의 위상도
높아집니다. 서울 국제콩쿨과 윤이상 국제 콩쿨이 세계무대에서 자리를 잡을려면
이런점들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었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우!! 한국출신 초청자가 저리 많다니...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결과까지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화이팅!!
상영님의 이 글을 국내 콩쿨 관계자 뿐 아니라 음대 교수 등도 읽어봤음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에는 5년 주기로 열리는 쇼팽 콩쿨, 4년 주기의 차이콥스키 콩쿨이 같은 해에 열려
많은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pure님의 진심어린 소망 덕뿐에 우리 젊은 음악도들이
역대 가장 큰 활약을 보여 주었고 이런 모습에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미래에
밝은 앞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 국제 음악콩쿨이 국내 콩쿨처럼 변질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1등 상금 5만불은 세계 국제 콩쿨에서 가장 많지만 세부적인 콩쿨 운영에서
여타 콩쿨과는 비교되게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모두가 빠른 시간에 결과를 얻을려는
우리나라 습성에서 오는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