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선홍집사님 장례 예배
기독교한국침례회 제석교회 이동기목사
입관예배, 발인예배, 화장터 예배, 수목장 예배
◎ 입관예배 설교
○ 마태복음 8장 11절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창세기 47장 9절을 보면 이집트왕 바로 앞에 선 노인 야곱에게 바로는 나이를 묻습니다. 그 질문을 받은 야곱이 이렇게 자기의 인생 고백을 합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넬 실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고 강선홍집사님의 생애도 보면 험악한 세월을 사셨습니다. 청력도 안들리는데다가 공부를 못하셔서 글을 읽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입으로 말하기 어려운 그런 험악한 인생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집사님은 그 마음에 흔들리지 않는 것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첫 번째는 사랑입니다. 특히 자녀들을 향한 사랑이 많으셨습니다. 그 사랑을 집사님은 농사로 표현하셨습니다. 열심히 자녀들에게 주시려고 농사하셨고 또 자녀들이 가져가면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위들에 대해서도 자랑하셨습니다. 몇 째 사위가 와서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하면서 말입니다.
두 번째는 신앙입니다. 믿음의 비밀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우리 동네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왔을 때 동네 사람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했었습니다. 그때 식사자리에 참석하신 집사님이 자신이 막내 딸을 잃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초자연적으로 만나셔서 위로해주셨다고 했다는 고백을 저의 아내에게 했었다고 아내가 저에게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님이 집사님을 찾아오셔서 만나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었을 때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서 교회를 나오지 않았어도 집사님은 변함없이 교회에 나오신 것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님들 역시 막지 않아주셔서 지금도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천국에 앉았는데 동서로부터 몰려온 많은 사람이 이르러 이 세사람과 함께 천국에 앉아 있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옥향집사님도 역시 이 수많은 무리와 함께 천국에 앉으시게 될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사랑과 천국 소망을 심어줄 책임이 있습니다. 만일 이 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고 사신다면 강선홍집사님의 삶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손들이 예수님을 계속해서 믿지 않는다면 집사님은 반쪽만 성공한 것입니다. 엄마의 성공적인 삶의 결과의 나머지 부분이 딸들과 사위들, 그리고 손주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부모님의 얼굴과 시신을 마지막으로 뵙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엄마가 믿었던, 장모님이 믿으셨던, 할머니가 섬기셨던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님의 영혼이 천국에서 빛날 것이고 여러분들 역시 예수님과 예수님이 사랑하셨던 집사님과 함께 찬국의 한 상에서 알게 될 것입니다.
◎ 발인예배 설교
○ 고린도후서 2장 13절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치 못하여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본문에 나오는 사도 바울은 기독교를 박해하는 박해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죽었다가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말하는 기독교인들이 모두 거짓말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독교인들을 잡으러 가는 사도 바울을 만나주신 예수님은 그를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곳에 가서 많은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많은 동역자들을 만나 훈련시켜서 교회들을 맡겼습니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 오늘 본문의 디도나 디모데와 같은 사람이 섞여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한 교회에서 머물면서 이제는 마게도내로 가야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사도 바울은 디도를 만나고 마게도내로 가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때 바울의 심령은 편하지 못한 상태로 자신이 머물던 교회의 형제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떠나가게 됩니다.
인생의 오묘함중 하나가 만남과 헤어짐입니다. 이것은 사람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고 강선홉집사님은 여기 있는 따님들을 낳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을 낳으셨을 때 집사님은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또 잘키우던 소중한 막내 딸을 앞서 보내셨을 때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셨을 까요? 하나님이 위로하시지 않으셨다면 얼마나 그것을 견뎌내기가 어려웠을까요? 그러나 모든 만남과 헤어짐의 주권이 하나님 아버지께 있습니다. 그러기에 떠나는 사람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떠나야 합니다.
이제 강선홍집사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여러분들을 하나님께 맡기시고 가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원했지만 하나님은 이 세상보다, 또 이세상에 있는 교회보다 더 좋은 하나님의 집으로 데려가시기 위해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내가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화고 마게도냐로 갔노라”하고 있습니다.
헤어지는 마음은 심령이 편하지 못합니다. 여기 천국으로 가신 집사님이나 집사님을 보내드린 유족들이나 모두가 심령이 편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작별은 해야만 합니다. 죽음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설사 목숨이 조금더 연장되었다 할지라도 결국 언젠가는 보내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집사님은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도 없는 천국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어머님은 다시 돌아오실 수 없지만 여러분들은 어머님이 계신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계신 그곳에는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이 발인예배를 통하여 유가족 여러분이 예수님이 예비하러 가신 영원한 안식처인 하나님의 집으로 데려가신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찬송하시며 천국에서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심으로 기쁘게 떠나 보내실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화장터 예배 설교
○ 요한복음 5장 23절 부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지금 곧 고 강선홍집사님의 시신은 화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살아오실 가능성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 우편 보좌로 나아가 앉아계신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이것이 자신이 살아나셨고 모든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선한 일을 행하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영원한 천국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이 부활로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강선홍집사님은 선한 일을 행하셨을까요? 여러분들은 선한 일을 해오셨습니까? 누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선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은 그의 양으롰 선한 일을 하는 것으로 인정하십니다.
이렇게 볼 때 예수님을 믿으신 강선홍집사님은 생명의 불활로 나오게 되시는 날이 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재림의 날에 생명의 부활로 다시 살아나신 고 강선홍집사님은 자신을 구원하신 예수님과 또 자신과 함께 영화롭게 되어 생명의 부활로 나온 모든 믿음의 형제들을 만나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 아버지어ㅘ 아들이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 역시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어머님과 함께, 할머님와 함께 생명의 부활로 나아와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영원한 천국에서 사시는 축복을 다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수목장 예배 설교
○ 고린도후서 5장 15절 누구를 위해 살고 죽을까?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사람은 한 번 태어나고 한 번 죽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알고 있는 인생입니다. 그리고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죽으면 끝나는데 뭐가 두려울 까요? 어차피 없어지는 것으로 끝난다면 말입니다.
모든 것이 죽음과 함께 끝난다면 두려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뭔가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이씁니다. 분명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살았는지 잘못 살았는지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마음 한 구석에서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심판은 상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십니까?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바로 살았는지 잘못 살았는지를 아무도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잘 살았다” 혹은 “못 살았다”나 “살았다”나 “살았다”라고 말할 때 대부분 자기 기준에서 말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기준으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고 강선홍집사님이 천국에 가셨을까요? 어떤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복희 엄마는 착하게 살아서 좋은데 갔을거야” 그런데 그 좋은 데가 어디입니까? 천국을 말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착하다는 기준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기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 강선홍집사님이 천국에 들어가실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기준에 맞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제시하신 기준입니다. 그런데 강선홍집사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실 충분한 자격이 되신 것입니다.
오늘 여기 모여서 함께 수목장 예배를 드리시는 여러분은 자격이 준비되셨습니까? 되었다면 여러분은 복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에수님을 믿지 못하고 있다면 예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모른다고 하시는 날이 옵니다. 그런 사람들은 천국으로 인도하심을 받지 못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을 여러분의 주님으로 믿고 마음에 모셔들이셔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되시는 복이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