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청주, 충북지역간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오송∼청주 2구간 도로확장공사가 오는 2017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최근 이 공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을 통해 과업수행자를 선정, 계약까지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행할 예정으로, 행복청은 오는 2017년까지 설계를 마무리 짓고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0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송∼청주 2구간 도로확장공사는 총 6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구간 연결지점인 국도 36호선 미호천교 종점부에서 오송 궁평고가차도까지 총연장 750m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1구간 공사는 조치원에서 미호천교까지의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지난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현재 시공 중에 있다.
행복도시 인구 증가로 청주권에서 유입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오송∼조치원간은 물론 조치원∼행복도시, 행복도시∼오송역∼청주공항 등 연결도로와의 연계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1구간 사업부터 교차로 설치문제 등을 두고 논란이 없지 않았지만, 이번에 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2구간까지 정상 추진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오는 2020년 개통하면, 행복도시와 충북 일대의 접근성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