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를 찾아서(공주지역)

[산 나그네]

백제문화를 찾아서(공주지역)

1. 언 제 : 2012년 12월 20일(목요일) 07:00 - 19:00(날씨 : 추우면서 맑음).

2. 어디로 :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

3. 누구와 : 포항 문화원 문화재 두레단

4. 코   스 : 포항(문화원) - 국립공주박물관 - 공산성 - 무령왕릉 - 마곡사 - 포항(문화원)

18대 대선의 결과를 보느라 잠을 설치고, 답사준비를 하여 문화원에 도착하니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는 예보 때문인지 모두가 따뜻한 옷차림으로 준비를 하였고, 버스는 출발하여 두레단 단장의 인사와 정경희 감사의 백제의 역사에 대한 탐구자료 설명을 듣고서 칠곡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고 출발하여 추풍령을 지날 무렵 기사분의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지고 대전의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여 공주방면으로 길을 잡고서  공주휴게소 잠시 휴식시간을가진 다음에 국립공주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하니(11:00), 박물관 해설사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시고 인사를 나눈 다음 박물관 답사는 시작되었다.

국립공주박물관(國立公州博物館)

1940년 공중시 중동에 공주박물관을 개관하였고, 1945년 국립빅물관이 되었으며, 2004년 웅진동으로 신축하여 이전하여 오늘에 이른다.

1971년 공주시 송순리 고분군에서 발굴 조사된 무령왕릉과 대전 ●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국보 18점, 보물 4점을 포함하여 30,000여 점의 문화재를 수집 보관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를 통하여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을나서니 시장기가 찾아오고 때 맞추어 예약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식사를 하면서 두레단이 제공하는 밤막걸리로 건배를 하고서 분위기를 돋운다.

식사를 마치고는 식당에서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공산성으로 오른다. 

공산성(公山城)

백제가 서울 한성(漢城)에서 도읍을 옮긴 이후 64년 동안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으로서 북쪽으로는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의 공산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요새로 성벽의 길이는 2,660m에 이른다.

백제 멸망 직후 의자왕이 한때 머물렀고 백제부흥 운동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며 조선 후기에는 충청감영이 설치되기도 하였고 이괄의 난(1642년) 때에는 인조가 이 성으로 피난하였다.

- 금서루 입구의 비석군(송덕비와 제민천교영세비 등 47기) -

토축산성은 돌을 혼합하여 쌓았는데 높이 1m, 바닥너비 8.5m 정도이고 윗면 너비는 3m 정도여서 지금은 공주의 역사를 배우면서 성곽둘레를 산책하면서 걷기에 아주 좋다.

- 왕궁 추정지 -

- 쌍수정과 쌍수정 사적비 -

쌍수정은 1734년(영조 10년)에 관찰사 이수항이 인조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정자이다.

인조는 이괄의 난을 피하여 공주로 피난을 와서 엣세동안 공산성에 머루렀는데 인조는 이곳에 서 있던 두그루의 나무 밑에서 반란이 진압되기를 기다렸고, 난이 평정되었다는 소식에 자신이 기대고 있던 쌍수에 정삼품의 작위를 두고 서울로 돌아 갔다고 한다.

사적비는 6일동안의 행적, 이괄의 반란, 인조가 난으 ㄹ피하게 된 사실, 공산성의 모습을 기록하였다. 

비단결 금강이 흐르는 고풍스러운 성곽을 걸으며 백제 문화의 찬란했던 정취를 느껴본다. 

인절미의 유래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하여 잠시 공주에 피난으 ㄹ온 중에 우성면 목천리 근처 임씨 댁에서 콩고물 묻힌 떡을 진상을 하엿다. 왕이 연거푸 몇개를 먹고는 "떡이 맛있구나 그런데 떡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어도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떡이 이름이 있을텐데 아무도 모르니 이상하다."

 "이 떡을 어느 댁에서 만들어 왔소." "임씨 댁에서 만들어 진상했습니다."

왕은 한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임씨라 임씨라....그것참 절미로다."

그리하여 임씨가 진상하여 임절미(任絶味)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발음하기 편한 인절미가 되었고, 이는 '공주의 떡'이 되었다고 한다. 

공산성 답사를 마치고 무령왕릉 답사를 위해서 송산리 고분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무령왕(武寧王 : 461 - 523)은 이름이 사마(斯麻) 혹은 융(隆)이고 시호는 무령(武寧)이다.

동성왕이 시해된 501년 40세의 나이로 즉위하여 523년 62세까지 23ㄴ녀의 재위기간 동안 민생안정과 백제의 국력을 신장하여 국제적 지위를 강화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큰 업적을 이룩하여 아들 성왕(聖王)대에는 백제의 중흥을 열게 하였다.

발견된 묘지석에 의하면 왕은 523년 5월 7일에 돌아 가셨고 3년째 되는 525년 8월 12일에 왕릉에 안장하였으며, 왕비는 626년 12월에 돌아 가셨고 529년 2월 12일에 왕릉에 안장하였다고 쓰여 있다.

왕릉에서는 도합 108종 4,600여점의 유물이 나왔고 그 중에는 국보로 지전 된 것만 12건에 달한다.

무령왕릉의 보존을 위하여 만들어진 모형전시관을 구경하고 나와서는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아레에 자리한 천년고찰 마곳사를 향하여 버스는 달린다(16:00). 

마곡사(麻谷寺)

대한불교조게종 6교구 본사로 현재 충청도의 70여 개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태화산마곡사적입안>에 따르면 640년(신라 선덕여왕 9년)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통도사, 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의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절릐 리름에는 2가지 설리 있는데 자아이 절 완공후에 설법 때 사람들이 삼(麻)과 같이 빽빽하게 모였다해서 마곡이라 했다는 설과 신라 무선대사가 당나라 마곡보철에게 배웠기 때문에 스승을 사모하여 마곡이라 했다는 설이 있는 곳이다.

항일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가 일본 헌병 중위를 죽이고 잠시 피신해 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이 절의 가람배치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5층석탑(보물 제799호)이.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배치된 특이한 형식이며, 그 주변으로 영산전(보물 제800호)을 비롯하여 응진전, 명부전. 국사당. 대향각. 흥성루. 해탈문. 천왕문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감지은니묘법연화경 권1(보물 제269호).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6(보물 제270호). 석가모니불괘불탱(보물 제1260호). 동제은입사향로(지방유형문화재 제20호). 동종(지방유형문화재 제62호) 등이 있다.

- 백범 김구와 인연이 있는 나무 -

마곡사 답사를 끝으로 포항으로 돌아오기 위해 차에 오르니 공주지역의 문화탐방은 끝나고(17:20) 백제문화와 함께 천년고찰 마곡사까지 좋은 구경과 공부를 하였다.

준비에서 답사의 끝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포항문화원 두레단 단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12월 22일

                                                             산나그네(박춘덕) 적습니다.   

[kslee]

요약정리가 아주 잘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혹 답사지 발간시그대로 실어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