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외국에만 나간다고
영어가 될까?
세상에서 제일 허망하게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방법이
바로 외국인이 많은 곳에
가기만 하면 저절로 영어실력이
늘 것이라는 착각이다.
막연하게 원어민과 함께 있으면
영어가 된다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해외에 거주했던 학생들과 만나보면
미국, 영국, 호주등과 같이
영어권 국가에 사는 분들이 많은데
영어권 국가에 살면서도
영어실력이 늘지 않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미국에 산 지 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못하는 분들도 있다.
이 모두가 영어권 나라에서 사는 것과
영어실력 향상과는
절대적 상관관계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외국에 나가기만 하면
그들이 스스로 알아서
여러분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말을 걸어주고
당신의 말을 들어주고
틀린부분을 고쳐줄 것 같은가?
여러분들은
주위에 외국인이 지나가면
갑자기 다가가서 말을 거는가?
만약에 말을 건다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보통은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이
미국에 가도 똑같다.
미국 사람들도 말을 걸지 않는 이상
본 척도 하지 않는다.
만약, 여러분이 미국의 한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 주문을 한다고 하면
주문대 앞에서
말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면
아마 종업원은 "Next" 를 외치며
다음 손님의 주문을 받으려고 할 것이다.
그들은 결코 상세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여러분들을 외국인이라고
따로 인식하지 않는다.
워낙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이다보니
더욱 그렇다.
그런 곳이 바로 미국이다.
미군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할 때였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면서도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신상을
확인하는 정도의 몇 마디를
나눈 뒤로는 별로 할 말이 없었다.
한국 사람들 끼리도
하루 종일 같은 사무실 안에 있어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이 있지 않는가?
외국에 가기만 하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되리라는
막연한 환상이나 착각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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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12편 - 외국만 나가면 영어가 된다? : 애로우잉글리시 최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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