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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싶은길 스크랩 물향기 수목원과 독산성 둘레길..
생각대로 추천 0 조회 263 13.09.10 14:4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출처 고마리의 행복한 세상 | 고마리
원문 http://blog.naver.com/hwan_tae7129/140188178981

 

2013년 4월 27일 토요일

 

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서 고양시에서 일하는 여성 40명을 모집하여 개심사 기행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여행 하루를 앞두고 서산 지역에 10-24mm의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이 예보하였다.

여행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적은 양의 비라면 나름 운치도 있겠지만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여행을 진행할 소장님은 멘붕 상태가 되었다.

고민고민 하다가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으로 여행지를 바꾸기로 했다.

물향기수목원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내가 오산에 있는 그 곳을 추천했고

거기에 더하여 소장님이 찾아낸 독산성 둘레길을 걷는 것으로 급하게 여행일정을 다시 짰다.

 

하루에 처리해야 할 일거리가 많아진 소장님은 같은 부서 직원도 아닌 내게

자료를 찾아 여행지 소개를 해달라고 반 강제로 떠넘겼다.

내향적인 성격이라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더구나 마이크 잡고) 가장 싫어하는데

눈코뜰새 없이 바쁜 걸 뻔히 알면서 차마 거절할 수 없어 덜덜 떨며 마이크를 잡았다~ㅠㅠ

 

오산은 물향기수목원외에 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독산성 둘레길은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면서 산림욕장 극기훈련장 등 체력 단련 시설을 갖춘 해발 208m,

한 바퀴 도는데 5km 남짓 되는 아주 예쁜 걷기 코스였다.

 

2시간 30분 정도 걷고 난 후에 오산시청 부근에 있는 '정영희 자연의 밥상'에서 

곤드레나물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도 맛있었고

고슬고슬 하면서도 찰지게 지은 곤드레밥도 훌륭했다.

또 한가지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은 모든 그릇이 도자기였다는 것.

주인의 친절한 서비스정신까지 흠잡을 것이 하나도 없는 오산의 맛집이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오산대역에서 가까운 물향기수목원으로 향했다.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던 회원분들은 넓은 수목원을 또 걷는다고 하니 썩 달가와 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수목원에 수를 놓듯 뭉게뭉게 피어난 꽃구름속을 걸으며 수채화 같은 색감의

봄풍경에 모두들 피곤이 싸~악 사라진 듯한 행복이 넘치는 웃음띤 얼굴로 바뀌었다.

 

서산에서 오산으로 여행지는 바뀌었지만

화창한 날씨에 오감을 만족시킨 아름다운 여행이었다고 주최측은 자부하는데ㅋㅋ

함께 여행하신 분들은 어떠하셨을지...

 

 

 

색감으로 느껴지는 봄


 

한신대 정문에서부터 걷기 시작한 독산성둘레길

 

 

줄딸기

 

   

참나무 새순

 

 

 

리기다소나무 숲길


 

 

양산봉(180m)을 향하여...


 

 

양산봉에서 잠시 쉬고 이제 보적사로...


 

 

걷기 좋은 편안한 흙길


 

 

벚나무 아래를 지나며 꽃비를 맞기도 하고...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산벚나무 꽃구름 속에 숨어있는 자그마한 절집 보적사를 바라본다.


 

 

독산성 둘레길은 거의 부드러운 흙길이지만 보적사 올라가는 길은 짧게 포장이 되어있다.


 

 

보적사 해탈의 문은 독산성의 동문


 

 

백제시대에 독산성을 축조하면서 전승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된 절로 추정한단다.

더 궁금하신 분은 문화재청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찾아보세요~^^


 

 

보적사에서 시작하여 성벽을 따라 한 바퀴 돌아 다시 보적사로 돌아온다.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의 기지로 적장으로 하여금 오판하게 하여 스스로 물러나게 했다는 세마대

씻을 (세) 말 (마)

무엇으로 말을 씻었기에 심리전에서 승리하였는지 궁금하신 분은

역시 문화재청홈페이지에서 찾아보세요~^^

찾으면서 공부가 된답니다~ㅋㅋ

 

시간이 있었다면 문화해설사 님의 독산성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웠다.


 

 

색감에 매료되어 자꾸 셔터를 누른다.


 

 

수형이 아름다운 느티나무


 

종이 궁금했지만 뿔뿔이 흩어진 회원들이 걱정되어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볼 여유가 없었다.

 

 

이 벚나무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하늘 높은 줄만 알고 땅 넓은 줄은 모르는 이런 수형이 되었을까?

 

 

 

한 번 더 느티나무쪽으로 눈길이 간다.




 

 

'꿩 대신 닭'이었지만 독산성 둘레길과 물향기수목원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하늘이 높고 푸른 쾌청한 가을날에 다시 보고싶은 풍경이다.


 

 

연분홍 복사꽃이 드문드문 화사하게 피어난 독산성 둘레길

 






 

 

다시 제자리로...이제 산림욕장길로 하산하여 한신대로 원점회귀한다.




 

 

곳곳에 극기훈련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공부하느라 체력이 약해진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좋을 듯.




 

5월초에 연인산 귀룽나무 하얗게 피어 있으려나?

 

 

바라보는 이의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복사꽃'

 

 

                                              

                                                                          잎 끝을 가위로 자른 듯한 '튤립나무'      

 

 

 

 

 

'정영희 자연의 밥상' 곤드레나물밥 (7,000원)

반찬의 가지수가 더 많았는데 사진을 급하게 찍느라 제대로 담지 못했다.

사진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한 장 밖에 없으니...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2000년부터 조성하여 2006년 개원하였다고 한다.

오산대역에서 5분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좋고

입장료도 1,000원이라서 언제든지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아주 좋은 여행지이다.

 

 

동강할미꽃

 

 

 

                                                                                     할미꽃

 

 

 

수생식물원


 

수생식물원

 

 

 

 

분꽃나무

 

물방울 온실

1시간 30분 동안 모두 돌아봐야 하는 관계로 온실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봤던 빨간 병솔나무꽃 보고싶었는데...

 

 

 

아름다운 모델이 되어주신 이 가족에게 감사^^

연두빛 봄풍경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의상의 색감까지..




 

요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고마리ㅋㅋ

 

 

무더기로 피어있는 '앵초'

 

 

 

                                                                                     '윤판나물'

 

                                                  

                 

습지 생태원




 

 

진달래 꽃밭에서 행복한 가족


 

호습성 식물원

 

 

물을 좋아하는 '동의나물' 

 

 

 

                                         이웃'써바' 님이 이름을 알려주신   '까마귀밥여름나무'

 

 

 

호습성 식물원은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초록 풀밭의 빨간 튤립이 더욱 붉고 예쁘게 보인다.


 

토피어리 공작새

꽃으로 장식된 공작의 꼬리가 인상적이다.

 

 

정열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명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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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9.10 14:51

    첫댓글 따뜻한 봄날 걷고 싶어 스크랩해둔 정보 공유합니다...

  • 13.09.10 17:20

    물향기수목원 가본곳인데
    독산성 둘레길과 연계해서 꼭 가보고 싶네요
    튤립나무,동강할미꽃 등등 귀한 식물들 즐감^^

  • 13.09.10 17:24

    이케 멋진곳
    꼭 ~~~~~~~가볼꼬야~~~~~~.~

  • 13.09.11 01:54

    겹벚꽃 흐드러진 봄 개심사도 좋지요
    그런데 이곳은 첨이네...
    내년봄
    생각대로님의 첫깃발 어때요?
    우왕~
    기대감 충만~^^

  • 13.09.11 10:00

    우왕~
    넘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정보 감사합니다~^^

  • 13.09.13 11:55

    사진이안보여요

  • 작성자 13.09.16 09:27

    우선은 젤 상단 원문보기 클릭해주십시오.
    어찌된 영문인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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