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링스CC 코스모스 링스 코스
전남 영암군 삼호읍 에프원로 121-3 코스모스 링스
COSMOS LINKS COURSE
전 세계에 걸쳐 유례가 없는 이색적인 직사각형 코스
조립식.가변형의 활주로와 같은 골프장
2023 KPGA "비즈 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개최코스
2023년 개장/ 18홀/ PAR 72 / 6.772M
Desinged: 양덕준
한반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전라남도(全羅南道 , Jeollanam-do) 남서부 영암군(Yeongam-gun ,
靈巖郡) 삼호읍(Samho-eup , 三湖邑)에 넓은 하늘과 광활한 영암호를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우스
링스 영암(South Links Yeong-am)은 아시아 최대 관광.레저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의 첫 번째 작품으
로 태양과.바다가 아름다운 영암호 일대 매립지 삼호지구에 조성되어진 링크스 코스의 본 고장인 스코
틀랜드풍의 링크스(Links)를 잘 표출해낸 63홀의 리조트 펴블릭(대중제)골프 클럽이다.이 곳 에는 카일 필립스 코스(18홀)과 짐 앵 코스(27홀)그리고 새롭게 개장한 18홀의 코스모스 링스 코스(18홀)가 자리
하고 있다
2023년에 선을 보인 코스모스 링스(Comos Links)코스는 광활한 간척지 전 세계에 걸쳐 유례가 없는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진 코스로 단조롭고 똑바로, 일직선으로 펃어있고 오르막 내리막은 물론 둔덕이
나 개천도 없다.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공항의 활주로 혹은 리조트의 수영장처럼 보인다. 좀 더 자
세히 보면 폭격 맞은 잔디 활주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장소는 활주로도 수영장도 아닌 새로
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프 코스이다.이 코스를 설계한 디자이너는 전문 설계가가 아니라 사우스링스
영암의 양덕준 회장이 직접 설계를 했다고 알려져있다.
잔디를 심은 활주로 형태의 긴 직사각형의 규격은 길이 1850m, 폭은 100m다. 이 골프장은 똑같은 규격의 활주로 4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형태다. 활주로 1개당 4개 홀이 자리 잡고 있다. 활주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옆 활주로로 넘어가는데 이곳도 또 하나의 홀이다. 즉, 활주로 2개에 9홀이 들어간다. 직사각형 4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18홀 규모의 골프코스로서 코스 기복도 없다. 완전한 평지다. 좌우로 휘어지지도 않는 직선 코스라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인다. 워터해저드도 없다. 대신 벙커로 코스 난도를 높였다. 벙커 모양이 심상치 않다. 탄착지처럼 움푹 파인 게 아니라 화산처럼 솟은 분화구 모양이다. 들어가면 벙커 턱이 가슴 높이까지 올라온다. 이런 벙커를 홀당 평균 20개 무려 365개나 깔았다. 겉보기에 단조로워 보이는 코스임에도 전략적이고도 정교한 코스 공략이 필요한 이유다
가장 긴 티잉 그라운드 기준으로 6772m다. 네모반듯한 직사각형에 잔디를 심은 관리면적은 약 21만평이다. 관리면적만 치면 세계에서 가장 넓은 코스로서 전 세계에 걸쳐 유례가 없는 직사각형으로 만들었기에 코스는 단조롭고 똑바로, 일직선으로 간다. 간척지에 만든 골프코스이기에 오르막 내리막은 물론 둔덕이나 개천도 없다. 나무도 없어 에이밍이 쉽지 않다. 홀은 거의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두세 홀만 지나면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다.
그린도 지름 35m의 원형으로 규격화됐다. 18홀 모두 비슷한 형태다. 독특한 건 모든 그린의 가운데 부분이 불룩 솟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사와 그린 스피드, 홀 위치를 이용해 그린의 난이도를 조정한다. 그린은 페어웨이보다 1~1.5m 정도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일명 ‘포대’ 그린이다.
이 골프장에는 총 365개의 벙커가 있다. 홀 평균 20개가 넘는다. 벙커의 규격도 일정하다. 원형인데 벙커 턱이 위로 솟아있는 형태다. 분화구 혹은 포탄이 떨어져 생긴 구덩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페어웨이는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구멍이 숭숭 뚫렸다. 벙커는 깊고, 폭이 2m도 되지 않는다. 벙커에 빠지면 무조건 한 타를 손해 본다고 봐야 한다. 다만, 벙커 턱이 높은 편이어서 볼이 굴러서는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벙커가 너무 많다는 평가다. 화이트 티잉 그라운드를 기준으로 하면 수많은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 지뢰밭은 약 200m 지점에서 시작된다. 페어웨이 가운데로 똑바로 치면 220m까지 쳐도 상관없지만, 일단 벙커에 빠지면 대형참사를 각오해야 한다. 드라이버를 막 휘두르기가 어렵다. 벙커 지뢰밭을 피해 짧게 치면 두 번째 샷이 매우 길어진다. 두 번째 샷을 실수하면 지뢰밭에 빠질 수 있다. 그린 주위에도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공략하기가 만만찮다.
골프를 흔히 자연과의 대화라고 한다. 이 골프장은 지극히 인공적인 골프장이다. 이곳에서 규격화되지 않은 건 바람뿐이다. 골프장 측은 “조립식, 가변형 골프장”이라고 했다.규격화를 이뤄 복제 가능한 골프장을 만들었는데 반대로 페어웨이와 러프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골프장이 될 수도 있다. 코스가 단조로울 수도 있지만, 페어웨이 크기를 바꾸면 방문할 때마다 다른 코스인 것처럼 색다른 느낌이 들 수도 있다는 말이다. 골프장 측은 “불필요한 조경을 하지 않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코스를 조성해 골프 대중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코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2023년 09월14일부터 KPGA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이 열린다. 아직 개장 전인 데다가 지난여름 악천후로 코스 상태는 좋지 않은 편이다.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아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이 대회를 통해 전무후무한 코스 디자인을 뽐내는 코스모스링스가 국내에 본격 소개될 예정이라 비상한 관심을 끈다. ‘링스 코스’는 해안을 끼고 있어 자연스럽게 굴곡지고 기복이 있는 모래밭과 지형을 담은 코스를 말한다. 코스모스링스는 해안에 자리했지만 일반적인 골프장과는 전혀 다르게 인공미가 넘치는 코스이다.
겉보기에 단조로워 보이는 코스임에도 전략적이고도 정교한 코스 공략이 필요한 이유다. 그린은 모두 포대 그린이다. 가운데가 솟은 전형적인 솥뚜껑 형태다. 마치 녹색으로 칠해진 달 표면에서 라운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