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풀무불에 떨어질 위기에 처했을 때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단 3:17)라고 말했다. 이렇게 말한 다음 그들은 곧"(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8)라고 말했다. 이 세 사람은 그들을 구한 능력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믿으면서도, 일의 결과를 철저히 그분의 손에 맡겨드렸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떤 결과든 간에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들에게 유익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고난에서 건짐 받는 것보다 오히려 고난을 받아들이는 것이 참신앙일 수 있다. 성숙한 신앙인은 고난에 맞서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을 얻는다. 그는 "하나님! 저의 계획, 저의 미래, 저의 사역, 그리고 저의 일을 모두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그것들을 취하사 하나님의 영광과 저의 이웃의 유익과 저의 성숙을 위하여 사용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한다. 그는 단지 하나님의 복이 자기의 계획 위에 임하기를 기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그는 그분이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그의 계획을 사용하시기를 원한다.
조니 에릭슨 타다(Joni Eareckson Tada)는 이런 신앙의 소유자였다. 그녀는 다이빙 사고로 목을 제외한 전신마비 상태가 된 후 신앙적으로 매우 성숙해졌다.
그러나 강한 믿음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완쾌되지 않은 채 살고 있다. 하나님은 그녀의 육체적인 어려움을 제거해주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어려움을 통해서 그녀가 복음을 전하는 길을 활짝 열어주셨다.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은 그리스도의 유익한 종이 되기 전에 신앙적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그녀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건짐 받지 못하고 고문과 고통을 견뎌야 했다. 결국 수용소에서 풀려났을 때 그녀는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위해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종으로 변해 있었다.
때때로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를 치료하시고 재정적 압박에서 구해주시고 나의 사업을 번창하게 하실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그분은 그렇게 하실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참신앙을 소유한 사람들은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므로 나는 그분이 그분의 뜻대로 행하시도록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긴다" 라고 말한다.
나의 신앙은 성숙한 신앙인가?
"내가 믿기만 하면 하나님은 내가 부탁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다 주실 것이다"라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숙한 신앙이 아니다.
내 아이들이 어릴 적에 내게 마실 것을 달라고 하면 나는 그들의 부탁을 들어 주었다.
그러나 그들이 성장하여 20대가 된 지금, 나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장하기를 원하신다고 나는 믿는다. 신앙이 어릴 때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주십시오"라고 계속 부탁하는 단계를 거칠 수 있다. 그러나 늘 그 단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단계를 지나 계속 성장하기를 원하시고, 또한 그렇게 되도록 도우신다. 그분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기를 원하신다. 즉, 우리는 언제나 내 문제에만 몰두하는 미성숙한 단계에서 벗어나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자기의 신앙을 믿는 신앙'은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므로, 나는 구할 것이고 그분은 내게 주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반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긴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할 때 우리의 힘은 그만큼 강해진다. 왜냐하면 그분과 동행하면서 뒤를 돌아볼 때 우리는 "그분의 계획이 나의 계획보다 훨씬 더 좋았다. 내가 그분께 구했던 것을 그분이 주지 않으셨기 때문에 내가 이만큼 성장했으므로 감사한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규장 지은이: 자넷 오크 Janette Oke
첫댓글
주님께서 하십니다!!
주님께 영광!!
주님께서 하십니다~!!
주님께 영광~!!
나의 모든 삶을 주님 손에 맡깁니다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시고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