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된지 이제 3일이 지났네요.
작년 15회때에는 55점으로 낙방하고 재수끝에 이번에 소방시설관리사에 합격하였습니다.
혹시나 소방시설관리사(이하 관리사)에 응시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수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현재 49세입니다. 몇년전부터 노안이와서 책을 1시간 정도만 봐도 눈이 아프고, 머리도 예전과 달라서
외우고 돌아서면 잊어 버리고 다시 외우기를 수없이 반복한 끝에 합격하였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엿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그만큼 노력을 하게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때에도 자신을 추스리게 됩니다.
시험 준비과정과 시험에 관하여 쓰겠습니다.
1. 시험 준비과정
처음 관리사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14년 1월 부터였습니다.
15회에 합격을 목표로 하고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독학을 하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학원에 나가는 것이 쉬울것 같아 영등포소재 K학원에서 1차 문제풀이반을 수강하였습니다.
강사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인지 1차시험은 78점으로 쉽게 통과하였습니다.
그후15회 대비 K학원 관리사 실기 대비 이론반을 수강한뒤 문제풀이반 모의고사반을 수강하였습니다.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화재안전기준, 점검표, 기타 법규등에 대해서 별도의 자료는 보지 않고 학원자료만 봤습니다.
공부가 부족하였음에도 자신의 공부가 부족한줄도 모르고 자신감만 있었던 것이 낙방의 원인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있다고 했던 설계시공에서 어이 없는 실수를 2개나 하는 바람에 낙방을 하게 되었지요.
16회에서 1차 부터 다시 준비하면서 이때는 별도로 교재를 구입하지 않고 14회때 봤던 교재에 법제처에서 바뀐 법령과
화재안전기준을 다운 받아 2차를 중심으로 준비하면서 1차시험을 치뤘습니다. 결과는 88점으로 1차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
2차 시험의 준비는 K학원의 모의고사반을 밥로 수강하여 제가 공브한 것을 매주 평가하면서 가급적 시험장과 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보는 기분으로 준비하엿습니다. 14회와 15회 때 암기 및 속기왕을 뽑는 시험이 될것이라 생각하고 팔에 쥐가나도록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의 1,2회 모의고사때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다 쓰지 못했는데 3회 정도 부터는 다 쓸 수 있게되더군요.
모의고사는 시간배분 연습과 답안 작성연습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험준비는 주교재로 K학원 백교수의 설계시공책과 점검실무행정을 가지고 준비하면서
설계는 이현기저 소방기술사 관리사 계산문제, 오철호의 계산문제를 봤고 소방기술사 98회 부터 110회 까지 4년치를 봤습니다.
점검실무 준비는 화재안전기준, 소방기본법,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험물 안전관리법, 세부기준, 건축 및 방화 기준, 건축설비기준, 내진설계기준, 종합, 작동 점검 항목, 외관점검표를 거의 모두 외었습니다. 점검표는 화재안전기준과 연결하여 외웠고, 화재안전기준은 청정소화약제 소화설비의 별표1 사용압력을 제외하고는 괄호와 토시하나 까지도 모두 외웠습니다.
그리고 각 학원별 모의고사문제 K학원 문제 18회분 이외에 4개학원 문제를 50회 분량과 박호순의 파이널모의고사 20회 분량을 2번 정도 풀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몇바퀴 돌려서 봤다고 얘기하고 한번 돌리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하면서 정확히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렇게 공부하지 않고 수리문제를 공부할때는 백종해강사책, 이현기기술사책, 오철호기술사책, 기술사 과년도 문제를 모두 풀어보는 방식으로 해서 하나의 주제마다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 한 바퀴돌때에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이렇게 한번하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책한권을 보는 시간이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설계시공책이 2일정도면 한권이 독파되엇습니다.
점검실무의 경우에는 제가 소방공사를 많이해서 점검실무는 보지않고 주로 화재안전기준과 법규 점검표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화재안전기준을 재분류해서 이것을 점검항목과 연결하여 노트를 작성하였고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작성하여 두번 정리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니 자연스럽게 화재안전기준이 70%정도는 암기가 되더군요. 나머지는 계속해서 암기를 했고요.
중요한 것은 주교재를 정확히 이해하고 나며지 서브 교재를 공부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것 저것 보게 되면 혼란만 오게되니까 주교재를 중심으로 다른 서브교재로 살을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주교재로 뼈대를 튼튼히 세워야합니다.
2. 시험당일
시험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잠을 늦게 자서 사실 잠도 잘 오지않습니다. 잠자리에서 계속 뒤치닥거리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준비하였는데 요번 1차 시험의 경우에는 너무 문제가 쉬워서인지 긴장이 풀려서인지 시험중에
졸음이 와서 아주 힘들었습니다. 졸음과 싸우며 몽롱한 정신으로 시험을 봤지요.
2치 시험때도 전날 잠을 잘 못 자서인지 정신이 아주 개운한 상태는 아니었는지 아니면 시험장에서 뭔가에 홀린것인지
긴장을 해서인지 어이없는 실수를 여러번 하였습니다.
제연문제에서 제연설비 설치 대상과 설치면제조건의 문제가 나왔는데 설치대상에서 특별피난계단 부속실과 비상용승강기 승강장이 생각나지 안하서 못 쓰고 건너 뛴다음 면제대상에서는 제연설비를 설치하여야 할 특별피난계단의 부속실과 ~를 써놓고 검토를하면서도 설치대상에는 쓰지 못하였지요. 답지를 제출하고 나니까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공기유입량과 공기유입구 크기 문제는 아주 기본 문제로 너무 쉽게 풀던 문제인데 유입량에 뭔가에 홀렸는지 1.15를 곱해서 틀리고, 이산화탄소 가스농도 계산문제는 다 맞게 풀어놓고 계산기를 잘 못 눌러서 실수해서 틀렷습니다.
그러니 시험 전날에는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가서 충분한 숙면을 취하시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공부시간
저의 경우에는 하루에 5시간 이상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를 늦게 낳아서 7살된 아이 때문에 저녁때 공부하기 힘들어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사무실에 출근하여 업무 시작전에 2시간
정도 공부하고 퇴근 후에 아이와 놀아주고 9~10시경에 재우고 1시 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주말에는 토요일에는 학원 모의고사 수강후 집에와서 아이 돌보고 난 뒤 밤에 공부하고 일요일에는 아침7시 부터 5시 까지 도서관에서 공부 한뒤에 밤에 공부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시험전에 두달간 사무실에 얘기해서 출근하지 않고 공부에 올인하여 시험을 준비하엿습니다.
2년 9개월의 준비로 올해 시험에서 합격하게 되었는데 자기 자신이 중심을 잡고 공부를 하여야 하며, 정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매진하여야 합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공부의 절대 시간이 아니라 공부를 할 때 얼마나 집중하느냐 그리고 얼만큼 정확히 숙지하느냐가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길다면 긴 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만에 합격하게된것도 다른사람들이 책을 몇일에 한바퀴를 돌려야한다 어째야 한다는 말에 휘둘리지않고 제 자신의 중심을 가지고 저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묵묵히 정진하면 언젠가는 합격의 열매를 딸 수 있습니다. 백종해강사의 모의고사에서 20점대의 점수를 받은적도 있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나중에는강의실 뒤벽의 제일 상단에 제 답지가 계속 걸리더군요.
49살 먹은 사람이 일하면서 아이도 보면서 공부해서 붙었으니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열심히 하시면 저보다 쉽게 합격하실 구 있을것입니다.
소밥관계법이 바뀔 때마다 메일로 정보 알려 주신 카렌님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사람에게 열심히 가르쳐 주신 백종해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축하드리고요
잘 읽고 갑니다~~
멋지다
시험은 역시 합격을 해야
고진감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늦게 자식을 두고 이루어야할 맘의 고생과 다짐이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읍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고생 하셨네요
ㅎㅎ 축하합니다. 특히 비슷한 연령대에서 공부하기 힘들었을텐데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훈훈한 글 보고 갑니다.
기술사도 도전해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일과 가정에 충실하시고, 합격까지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합격수기 쓰시느라 수고하셧네요.
힘이 됩니다. 감사해요
수고하셨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합격수기 쓰시느라 수고하셧네요.
힘이 됩니다. 감사해요
ㅊㄱ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