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기맥 01구간 거창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4)
1. 산행코스
육십령(734), 할미봉(1026.4 2.3K), 삼자봉, 헬기장(3.0K), 장수덕유산(서봉 1510 1.9K)
남덕유산(1507.4 1.3K), 중봉(1450), 철계단, 영각재(1300 0.7K), 하봉(1363 0.3K)
남령재(37번도로 885 2.8K) -- 12.3Km (6:00)
* 육십령-할미봉-삼자봉-서봉-남덕유산-하봉-남령재
2. 소개
육십령(六十嶺 734m)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와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사이의 고개로 26번도로가 지나간다. 육십현(六十峴) 또는 육복치(六卜峙)라고도 한다. 신라 때부터 요해지(要害地)로 유명하다. 지명의 유래로 세가지가 전해지는데 첫째로 이 고개를 넘으려면 60명 이상의 무리를 지어서 고개를 넘어야 도둑떼를 피할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설과 두번째로는 이 고개를 넘기위해 크고 작은 60개의 고개를 넘어야해서 붙여졌다는 설, 세번째로 안의 감영에서 이 고개까지가 육십 리이고, 장수 감영에서도 육십 리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삼국시대에는 나제국경(羅濟國境)의 요새지로서 성터와 봉화대 자리가 지금도 남아 있다. 인근 덕유산 봉우리에는 이성계(李成桂)가 왕이 되어 등극할 때 제단을 설치하였다는 유적이 남아 있다.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와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경계의 할미봉(1026m)은 남덕유산의 제2봉으로 산 정상부는 바위산로 이루어져 있다. 할미봉 아래에는 할미성이 있는데 옛날 어느 할머니가 치마폭에 돌을 날라 성을 쌓았기 때문에 할미성이라 했고 자연스럽게 할미성이 있는 산봉우리를 할미봉이라 했다고 한다.
대포바위는 할미봉의 턱밑에 위치하는데 임진왜란 때 장수를 치기 위해 육십령을 넘던 왜군들이 대포바위를 조선군의 대포로 착각하여 함양으로 우회해 남원을 쳤다고 한다. 그래서 장수군 일원이 피해를 면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가까이 보면 남자의 성기와도 비슷하여 남근석으로 불리는데, 남자 아이를 못 낳는 여자가 이 바위에 다가와 절을 하고 치마를 걷어 올리면 남자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삼자봉(913)은 지형도에 표기되지 않은 삼거리로 우측은 덕유학생교육원 방향이고 서봉은 12시 방향의 등로로 진행한다.
서봉(장수덕유산 1510m)은 옛날에는 남덕유산 또는 서봉을 봉황산(봉황산) 이라 하여 매우 신성시 했다. 조선시대에 봉황산, 황봉이라 불린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의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으로 산의 경치가 묘향과 금강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육십령부터 장수덕유로 불리는 서봉 사이의 황새 늦은목 능선은 자수정 산지로 유명하다.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 경계의 남덕유산(南德裕山 1508m)은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 15km 지점의 제2 고봉으로 금강(육십령), 남강(참샘), 황강(바른골,삿갓골)등 3대강의 발원샘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에 봉황산, 황봉이라 불린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의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으로 산의 경치가 묘향과 금강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육십령부터 장수덕유로 불리는 서봉 사이의 황새 늦은목 능선은 자수정 산지로 유명하다.
참샘은 남덕유산의 산상에 있는 샘으로, 겨울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온수이고, 여름에는 손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찬물이 솟아난다. 남강의 젖줄,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표지석이 있다. 이외에도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샘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육십령은 금강의 발원샘,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의 지류 황강의 발원샘이다.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영각사(靈覺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876년(신라 헌강왕 2) 심광(深光)이 창건하였다. 주차장은 지형도에 표시되어있지 않았고 대형 주차장 맞은편으로 이산책판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영각교를 지나 아래쪽으로는 37번도로가 지나간다.
이산책판박물관은 책판 제작 과정의 연구, 복원, 전시, 교육을 위해 2014년 10월에 개관한 국내 유일의 책판 전문 사립 박물관이다. 책판(冊版)은 책을 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무에 새긴 목판을 지칭하며 이 박물관은 이산 안준영 선생이 직접 복원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고려 대장경, 한글문화유산 등과 관련된 문화재급 책판 약 천여 점과 함께 고서의 표지를 장식하는 능화판, 고판화, 고서, 민화, 시전지, 제작도구 등을 소장하고 있다.
남령재(37번도로 885)는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남재골과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매봉골 사이의 고개로 37번도로가 지나간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