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는 책을 읽고 싶어졌다
신작도서, 최신 베스트셀러, 화제의 책이 아닌
클래시컬한, 혹은
고전문학,
세계문학 혹은 한국문학의 역사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글을 읽고 싶어졌다
도스트예프스키, 훼밍웨이, 헤세, 이를테면
책을 고르는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한
꼼수일수도 있고
우아하고 고상한 취미를 가졌음을
넌즈시 알리려는 본새일수도
일이 없는 금요일 오전
동네의 구립도서관에 들려
회원가입하고 플라스틱으로 된
회원증을 발급받다
찬찬히 시설내를 돌아보니
대부분 내 나이 또래...
딱히 독서를 하기 위해서 온 것 같지않고
학습실과 디지탈검색실에서
공부를 위해 혹은 인터넷 검색을
하러온 듯하다.
종합열람실에는
처음 와서 이책저책을 고르는 나와
조용한 독서중인 중년의 여성 한사람
그리고 사서
세명만이 있었을 뿐이다
수차례의 고심후에
사백여권의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중에서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골라
대출신청을 하고
집으로 걸어돌아오다
책 한권만 빌려들고서...
무진처럼
안개가 짙어올까
첫댓글 전 지금 이시간 서초 구립도서관에 있습니다^^
커피 한잔을 놓고 시집도 아니고 소설책도 아닌 '보르스크' 라는 사진과 글이 실려있는 책을 보고 있지요
언제부터인가 이 책에 이끌려 한권을 다 읽고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이제 6월호를 읽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중..
보르스크, 급 궁금 ^^
무진기행 읽으시고 감상평을...
대장님의 시선이 궁금합니다...ㅋ
무진은 내가 다른 존재로 살아가는 곳
욕망과 본능이 안개속에서 꿈틀거리는...
그렇지만 결국에는 현실적인 삶을 택하는 속물적인 자아일뿐, 우리모두는
불륜, 페미니즘 등등
무진...
누구나 한번쯤 꿈 꾸어보고 싶은
비밀스런 장소.
'나' 를.
잠시 내던져보고도 싶은.
하지만.
현실이라는 녀석은 내 손목에
철컥 수갑을 채운다.
'헤어질 결심'
탕웨이의 눈빛을 떠올리며
정훈희ㆍ송창식의
안개...를 찾아갑니다
수많은 책들중에서 왜
이 책을 골랐을까 하는 내면의 반성 ^
니케온니... 님 좀 짱인듯... 멋져부러~~ㅎㅎ
@신새벽 어느 나라 가셨나
혹 아니면
뒷배경이 사진 혹은 그림일수도
@장재영 양양 솔비치...바다가 바로 보이는..ㅋㅋ.
@신새벽 벌써 해수욕 하실려나
@장재영
ㅋ~
비키니가 장롱에서 울고 있어요.
갯메꽃 찾아
삼만리 하던 날.
대장님 놀리는 재미가 쏠쏠한
세 악당들!
@니케 쏠쏠라라 쏠쏠미
기자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필력이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로댕의 입맞춤의 숨겨진 이야기
로트렉의 세탁부의 이면 ...
책제목에 어울리는 내용인듯 ^^
오랫동안 미술서적은 접하지 않았는데
한번 검색해볼까하는 생각이 💡
무진기행
오래된 추억의 책입니다 ㅋ
저는 밀리의서재에서
오디오로 듣다 읽다 ㅋ
카페에 가게되면
시집 한 권 들고 나가는 습관
저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라~~
옛날 세대 ^
밀리의서재는 두달에 한권만
종이책을 대여해주어 포기 #^
티나님... 시집을 들고 나가는 습관... 그것이 바로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