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층간소음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 위층의 소음이 아니라 내가 내는 소음으로 힘들다고 올라오거나 인터폰을 하는 아래층 때문이다. 낮에는 집에 거의 없고 저녁시간에도 피곤에 쩔어 소파와 한몸이 되어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내가 내는 소음은 생활에 꼭 필요한 어쩔수없이 내는 생활소음이다. 걸으며 내는 소리와 가전제품이 돌아가는 소리와 양치하며 칫솔의 물기를 제거하려 세면기에 툭툭 몇번 두드리는 소리가 다 일거라 생각한다. 아랫층과 남편은 위층에서 생기는 어떤소음도 듣기 싫고 용납이 않된다는 듯이 화를 내고 항의를 하고 날리를 피운다. 이기심의 극치다. 만일 주택의 이층집에서 내 아이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는 어떤소음도 이해하고 받아들일거라 생각한다. 내가 30년 전에 살던 성원아파트나 언니가 살던 주공아파트에서는 위층의 걷는소리를 들을수 없었는데 요즘의 아파트들에서는 위층의 걷는소리가 쿵쿵 울릴정도로 들린다.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렀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면 아파트를 짓는 기술도 많은 발전을 하는게 당연한 이치일거라 생각하는데 더 퇴보를 했는지? 이기심의 극치인사람들과 아파트를 짓는 기술의 퇴보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집에서 웅크리고 숨죽이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제는 집이 편이 쉴수 있는 공간이 아니고 숨쉬기도 조심스러운 스트레스를 받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남편까지 내가 내는소음을 문제를 삼으며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아랫집에서 올라온다고 나에게 짜증이 섞인 화를 내면서 날 스트레스 받게 한다. 집에 오는것도 남편과 한공간에 있는 것도 숨막히고 스트레스 받는다. 그전에 살던 성원아파트에서 애들을 키울때 집에서 붕붕카도 타고 아이들이 집에서 뛰고 복도에서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타도 시끄럽다고 아래층에서 올라온적도 방송으로 시끄럽다고 조용히 시켜달라고 하는 방송을 들은적도 없다. 그렇지만 화장실소음은 윗층의 소변 소리도 들린다는 말을 들었다. 임대아파트라 돈이 없었는지 마무리를 타일이 아닌 프라스틱으로 했어 그럴거란 생각을 했었다. 그 다음으로 이사해 살았던 평광5차에서 다른집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위층에서 아이들 3명이 뛰어 다니며 내는 엄청난 소음을 들은적이 있다. 정말 사람이 살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런경우 위층과 아랫층 둘다 엄층난 고통속에 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뛰어 놀 어린애들을 조용히 시키는것도 위층이 내는 엄청난 소음을 견디는 것도 정말 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다. 평광5차 아파트를 허술하게 지었다는 소문이 자자했었다. 지금의 층간소음 문제는 아파트를 짓는 기술과 짓는사람들의 도덕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게 되는 점이다. 사람이 복을 받으려면 다른사람들이 나한테 고맙다 하는 생각을 하게 해야 된다고 한다. 자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신도 고통받게 될거란 걸 알고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