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림도사(靑林道師) 대도가(大道歌)
대도(大道)로다 대도(大道)로다 청청림림(靑靑林林) 대도(大道)로다
선천(先天)의 일건천(一乾天)은 순수(順數)로 나려와서 사진뢰(四震雷)에 극진(極盡)허고 후천(後天)의 팔곤지(八坤地)는 역수(逆數)로 올라와서 오손풍(五巽風)에 극진(極盡)허니 손진양목(巽震兩木) 배합(配合)하야 청림대도(靑林大道) 중천(中天)일세.
운수(運數)가 어떠하기에 손풍목(巽風木)이 선동(先動)인고 다른 이치(理致) 아니오라 선천운(先天運)이 지나가고 후천운(後天運)이 왔다가서 천운(天運)이 극승(極承)해서 선천일양(先天一陽) 갱생(更生) 고(故)로 손계신(巽鷄神)이 선동(先動)해서 무극(無極)을 노래하며 풍세(風勢)쫓아 왕래(往來)로다.
그 가운대 진뢰목(震雷木)은 춘말하초(春末夏初) 출세차(出世次)로
동지후(冬至後)에 시생(始生)하야 자축(子丑運)을 마쳐내고 이양운
(二陽運)을 다시 세워 인묘운(寅卯運)을 마쳐내니 청림도사(靑林道士)
이 아니며 진사운(辰巳運)을 기다려서 태양성덕(太陽聖德) 오는 대로
도수(度數)따라 운기(運氣)마쳐 신통육통(神通六藝) 도통(道通)시켜
금강산(金剛山)을 사아노면 귀악춘회(龜岳春回) 이아닌가.
일만이천(一萬二千) 금강산(金剛山)이 천하승지(天下勝地) 될 것이니
내금강(內金剛)의 사천팔백(四千八百) 외금강(外金剛)의 칠천이백
(七千二百) 일만이천(一萬二千) 제일봉(第一峰)이 십이분야(十二分野)
고로 벌려 산맥(山脈)마다 용세(龍勢)도 좋건 이와 기세(氣勢)도
명당(明堂)일세.
사방팔방(四海八方) 벌명명당(明堂) 사통오달(四通五達) 꾸며대니
명호산주(明好汕住) 사명당(四明堂)이 정각(正刻)일세 물형부(物形符)
팔괘사상(八卦四象) 궁궁을을(弓弓乙乙) 좋건이와 양의태극(兩儀太極)
분명하니 오정방(午正防)이 이 아니며 오미시(午未時)가 이 아닌가.
낙당당(樂堂堂)만 찾지 말고 역쾌대정수(易卦大定數)를 배워 순역법
(順逆法)을 좌선우선(左旋右旋) 통달(通達)하라 태을산(太乙山)도
못 깨치니 태궁수(太宮數)를 알까보냐 을산궁수(乙山宮數) 그 가운데
산림춘풍(山林春風) 일도화(一道花)가 금강정기(金剛正氣) 타고나서
지금강(地金剛)의 그 형상(形象)을 천금강(天金剛)에 빌어다가 인금강
(人金剛)을 세워놓으니 삼금강(三金剛)의 합(合)한 도(道)가 산수풍경
(山水風景) 궁을법(弓乙法)을 노래지여 화창(和唱)일세.
이러므로 우리선생(先生) 용담유훈(龍潭遺訓) 전(傳)허기를 산수(山水)
에다 비유(比喩)하사 구미용담(龜尾龍潭) 좋은 풍경(風景) 아니 잊자
맹서(盟誓)해도 평지(平地)되기 애달하다. 정령(丁寧)하게 알으시고
도성가(道成歌)에 전(傳)한 말씀 청산(靑山)이 허다하고 창해(滄海)가
허다한 들 생문사문(生門死門) 뉘가 알고 분명(分明)하게 일렀으니
산수(山水)가 허다한들 이런 산수(山水) 또 있으며 언문가사(諺文歌辭) 허다
헌들 노래마다 이러할까.
궁궁을을(弓弓乙乙) 산수경(山水景) 춘말하초(春末夏初) 당(當)코보면
청림세계(靑林世界) 될 것이니 청림중(靑林中)에 일도사(一道士)를
아무쪼록 찾아가서 청림도(靑林道)를 닦아내어 청림덕(靑林德)을
세고 보면 청림도사(靑林道師) 될 것이니 청림이자(靑林二字)
잘 깨쳐서 사청림(四靑林)을 살펴보면 갑을합(甲乙合)도 청림(靑林)이요
인묘합(寅卯合)도 청림(靑林)이요 손진합(巽震合)도 청림(靑林)이요
삼팔목(三八木)도 청림(靑林)이니 사청림(四靑林)을 도합(都合)해서
삼팔괘(三八卦)로 정(定)한 도사(道師) 대청림(大靑林)이 될 것이니
동방청룡(東方靑龍) 삼양지기(三陽之氣) 일출승덕(日出承德) 이 아닌가.
태양승덕(太陽承德) 이러하니 청림도각(靑林道覺) 잘하여서 구미산하
(龜尾山下) 용담수(龍潭水)에 청림정(靑林亭)을 찾아오면 송송백백
(松松柏柏) 알 것이니 지지엽엽(枝枝葉葉) 만만절(萬萬節)이 가지마다
춘색(春色)이라 엄동설한(嚴冬雪寒) 분분중(紛紛中)에 불변춘색(不變春色)
할 것이니 그 심령(心靈)에 굳은 절개(節槪) 하혜하혜(河兮河兮) 알
것이요 봉혜봉혜(鳳兮鳳兮) 깨칠게니 운혜운혜(運兮運兮) 얻을게요.
시혜시혜(時兮時兮) 도각(道覺)일세. 춘풍도리(春風桃李) 여차(如此)허니
지사망아(志士男兒) 되었어라. 구미금강(龜尾金剛) 만악천봉(萬岳千峰)
일등이등(一登二登) 올라가도 소소음(小小吟)은 되는 바니 고(高)함을
혐의(嫌疑) 말고 태산치치(泰山峙峙) 올라가서 부자등림(父子登臨)
상봉(相逢)허면 만년지상(萬年枝上) 꽃이 되어 일가춘(一家春)이
될 것이오.
사해운중(四海雲中) 날이 되어 일월성진(日月星辰) 거나리고 지곤산
(地坤山)에 신선(神仙)되어 태양일명(太陽日明) 받을 거네. 일월합덕
(日月合德) 그 가운데 명명덕화(明明德化) 천하(天下)로세 일월합(日月合)
어이되고 이치조차 합덕(合德)일세 북방수운(北方水雲) 무극도(無極道)와
북방수운(南方火雲) 태극도(太極道)가 도수(度數)따라 배합(配合)하야
건곤내외(乾坤內外) 되었으니 삼신육신(三神六神) 이 아닌가.
삼신건괘(三神乾卦) 하날이요 육신곤괘(六神坤卦) 땅이로다. 하날은
태양(太陽)이라 궁궁백일(弓弓白日) 천문(天門)이요 땅은 태음(太陰)이라
을을명월(乙乙明月) 지호(地戶)오니 천문건궁(天門乾宮) 요량(料量)하고
지호곤궁(地戶坤宮) 요도(料度)하야 경신곤쾌(庚申坤卦) 살펴보고
계해건쾌(癸亥乾卦) 태극도(太極道)가 내외음양(內外陰陽) 부부(夫婦)로다
이를진대 진손음양(震巽陰陽) 다를손야 팔쾌음양(八卦陰陽) 일반(一般)
이니 남녀음양(男女陰陽) 한 이치(理致)요 만물음양(萬物陰陽) 일체(一體)로세.
음양기운(陰陽氣運) 귀신령(鬼神靈)이 풍운(風雲)으로 왕래(往來)하며
무처불임(無處不臨) 허바니 음양이자(陰陽二字) 못 깨닫고 도덕(道德)
경우 어찌 알며 팔괘구궁(八卦九宮) 못 살피고 귀신왕래(鬼神往來)
어찌 알고 이치이자(理致二字) 이런고(故)로 천지부모(天地父母)
그 명령(命令)을 하도낙서(河圖洛書) 영부(靈符)내사 삼재변화(三才變化)
알게 하니 성인(聖人)들이 도(道)를 깨쳐 무극중(無極中)에 태극법
(太極法)을 적성권문(積成卷文) 유전(遺傳)하야 후생(後生)들을 알게 하니
이게 분명(分明) 대도(大道)거든 이런 이치(理致)모르고서 험로중(險路中)에
정신(精神)빠져 조화조화(造化造化) 말을 허나 조화(造化)가 무엇이며
변화(變化)가 어떠하던고. 귀신(鬼神)이 누구시며 천지(天地)가 누구시고
허허참말 가난(加難)이요 네의 지식(知識) 가지(可知)로다.
천지귀신(天地鬼神) 모른 사람 음양궁(陰陽宮)을 어찌 알며
진손양목(震巽兩木) 못 깨치고 청림대도(靑林大道) 어찌 알며
선도창명(仙道昌名) 이 가운데 만세장부(萬歲張夫)되야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