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조선산업 위기대응을 위해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일자리 희망센터 설치를 적극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구는 지난달 13일 조선산업 위기대응 대책지원단을 복지경제국장과 경제진흥과장, 관련 부서장, 유관기관 등 11명으로 구성하고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대표와의 간담회, 노사민정협의회,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 운영위원회 등과 관련 회의를 잇 따라 개최한 바 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재정지원 사업으로 지난 달 2016년 제1회 추경예산 145억5천여만원 가운데 46억 7천800만원을 경제활성화 사업 예산으로 편성하고 청장년 일자리 창출사업,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중소기업 및 경영안정자금 추가대출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권명호 동구청장은 지난 달 30일 김기현 울산시장을 방문해 일산진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일산동 주민센터 신축,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등 동구 주요 사업 5건에 대해 울산시가 적기에 예산을 지원해줄 것을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5개사에 세무조사를 연기하고 현대중공업에 19억7천100만원 상당의 세금납부를 6개월 연장하는 등 세제지원도 요청했다.
동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베이비부머 퇴직과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발생할 퇴직자와 실직자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희망센터’를 동구에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일자리 희망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고용센터,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지자체, 중기청과 취업성공패키지기관, 전직지원 전문기관 등의 전문 인력 20~30여명으로 운영된다. 동구는 앞으로 센터설치에 적합한 장소를 물색해 추천하고 행정인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는 또 울산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7월중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연중 수시로 개최한다.
또,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7월중 일산해수욕장 인근에서 개최하며,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를 오는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동구 권혁준 복지경제국장은 13일 오후 제 159회 임시회를 개회중인 동구의회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동구 관계자는 "조선업과 관련한 경기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06/13 [18:07]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179451§ion=sc74§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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