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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자료 로그북 여신의 언어 : 재생과 영원의 세계 ( 8 둘의 힘 - 쌍이미지, 겹선문양, 쌍알, 쌍 과일 ) 마리야 김부타스 지음 / 고혜경 옮김
edita 추천 0 조회 22 20.06.19 22:3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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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06.20 00:08

    첫댓글 고고학이나 유물에 관심이 생길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흥미도 관심도 없었으니까요.
    어느 날, 정말 어느 날 우연히 '꿈공부'를 접하게 되고, 무의식과 상징에 관한 책을 호기심에 따라 읽게 되면서 최초 인류의 생각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불안과 두려움은 뭐였을까, 그들은 사물을 어떻게 보고 느꼈을까, 교과서에서만 보던 동굴벽화의 의미들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그들은 의도치 않았겠지만그들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 누군가의 발굴에 의해 해석되고 분석된 정보가 세상에 나옵니다. 호기심과 관심만 있으면 자료를 찾아보는 건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 달의 모양이 바뀌는 것, 생명이 태어나는 일, 죽음이 찾아오는 일, 먹어야 하고, 먹히지 말아야 하고... 이 모든 것에 대한 신비감, 몰라서 신비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두려움을 느꼈을 그들.
    멀게만 느껴지던, 아예 관심 밖이던 원시인류는 그렇게 제게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 작성자 20.06.20 00:06

    이 책은, 그런 흥미를 마음껏 풀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읽을수록 호기심과 재미가 더해지는 책입니다. 그들이 남긴 유물에서 그들의 생각을, 인류의 정신사를 들여다 볼 수 있으니까요. '모른다'는 것은 '상상'이라는 것을 가져다 줍니다. 그들은 '몰랐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두려웠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신성시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재생과 영원한 세계의 서두에, "선사시대 예술은 20세기 개념으로 보듯 섹스의 상징이 아니며, 유럽의 선조들은 우리보다 더 철학적이었다. 그리고 그 예술에는 외설적인 요소가 없다" 는 문장이 다시 떠오릅니다. 오늘날의 성개념과 비교하면, 너무나 성(聖)스럽습니다! 그들에겐 종교와도 같았고, 그들은 무엇보다 진지했습니다.

  • 작성자 20.06.20 00:18

    이 자료를 참고로 자신의 꿈에 나오는 상징을 읽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살 수도 있겠지만, 내면의 풍요를 어디에서 찾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뱀 꿈을 꾸었을때, 개인의 뱀에 대한 스토리를 우선 생각해보고, 허물을 벗어 '재생'의 의미를 가진 뱀을 떠올리며, 내 일상에서 다시 태어나는 부분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부리를 한 여신과 새의 가면이 자주 나오는데요, 새는 지상과 천상을 연결해주는 메신저이기도 합니다. 이 또한 나의 영적 발달과 상태가 어떤지, 꿈에 나오는 새의 상황을 꼼꼼히 들여다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가 다시 번지기 시작하네요. 기나긴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꿈들을 꾸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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