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킬 세노테에서 1시간 정도 즐기고 근처에 있는 뷔페식 대형 식당에서 포만감 있게 점심 식사를 한 다음 2시 10분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체첸이트사 마야 문명을 탐방했다.
이곳 기온이 36도 이상이라서 팔과 얼굴이 타는 느낌이다. 무더위에 기를 쓰고 하나라도 더 보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피라미드이 사면을 돌아가면서 모두 찍었다. 피라미드에서 약 500m 떨어진 세노테까지 가서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3시 30분 경 바람이 세게 불며 검은 구름이 몰려온다. 서둘러 주차장으로 오니 일행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다.
체첸이트사의 입장료는 개인 27달러, 단체 23달러라고 한다.
<체첸이트사 해설>
건조한 석회암 지대에 있고, 유적은 석회암, 회반죽한 흙·목재 등으로 되어 있다. 이트사족(族)에 의한 최초의 취락 건설은 530년 이전의 일이라 하며, 7세기에 일단 포기되었다가 10세기에 재건되었고, 11세기 이후는 마야 신제국(新帝國)의 종교의 중심지로서 번영하였다. 13세기 초에 이트사족은 아스텍-톨테카족의 연합군에 패하였으나, 이후 가장 번영시대를 맞아 많은 건물이 만들어졌다. 그러다가 15세기 무렵에 갑자기 폐허가 되었다. 유적은 8㎢의 넓은 지대에 걸쳐 있고, 카스티요(높이 25m의 피라미드)와 그 동쪽의 ‘전사(戰士)의 신전(神殿)’, 도로 건너편의 ‘천문대’ 등이 알려져 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