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에서 낚시를 하고있는데
새벽해가뜬다
고기가 입질을 크게하고 낙시대를 채니
가재미가 올라온다
어쿠 이거 뭔가
빨리감아서 돌이 걸치니
크게 한번 배를 뒤집는다
줄을 잡고
바늘 빼고
아가미에 칼을 넣자
몸을 크게한번 튼다
붉은피가 갯바을 적시고 녀석은
몇번이나 바위위를
몸으로 뛰어다니다
피를린채 조용해졌다
다시 지렁이를 넣고
낚시대를 크게 들고 뒤로 젓히고난뒤
바다로
납추가 날아간다
줄은 하염업이 바다속으로 내려가다가
바닥에 닿자
푸른바다위를 느즛히 누워버린다
낚시대를 세우고조금씩 릴을 감고
감고 하다가
낚시대 끝이 약간 고개를 숙일때쯔음
낚시대릴을 멈춘다
조금만더 고개를 숙이게만든뒤
낚시대를 삼각다리거취대에 올린다
나무도마위에서 행운데 다이소에 산
30센티 회전용칼로
몸의 비늘을 각은다음
꼬리끝을 자르고 도마위에 고기를 둔채
조그만 사각형 물통을 던져 물을 담아서
가져와서
아가미쪽에서 칼집을 넣어서 고기를 반쪽 살을
차근차근 잘라서 반쪽면을 잘라내어
꼬리까지 떼어낸다
나머지 반쪽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반쪽을 잘라낸다
한손으로 뼈다귀를 바다로 던져버리고
물통에 고기를 넣어 씻어 다시
몇번인가 행구고
엄지만한 창자에 있던 불근 자국자국을 칼로써
얇게 잘라 버리고
다른쪽도그리고하고
바다물로 도마를 씻은다음
고기를 씻고
물고기를 생수로 한번 정갈이 싯고
도마도 깨긋히 한다음에
칼로날로 고기를 먹기좋게 쓴다음
한곳에모으고 접시에 담은다음
초장을 내고 깨잎을 낸다음
소주를 가방에서 꺼집어내고 난뒤
종이잔에 한잔가득채우고
목으로 넘긴다
초장에 고기를 잔뜩 찍어서 마늘과 고추 썬것을
깨잎에넣고
씹으로 깨잎향이 입안에서 춤을 춘다
새벽의신선함과 소주의 알코기운과 깨잎과
회맛이 버무러져
진짜 부산에 내려와살걸 그랬어
공기도 쾌적한데
소주를 한손에들고 담배를 꺼내어 불을 당기려니
또 크게
고개를 숙이고 다시 아무렇지도 않은듯
가만히 있다가
낚시대가 고개를 크게 앞으로 90도로
두번 크게 숙인다
저멀리 낚시하던 사람들이 자신의채비를 만들다
저거뭐고
하는그런것
그순간 여기는 밤낚시 포인트다
내심 발견한 포인트에
기쁘다
낚시대를 채니 낚시대가 바스러지도록
189로 휜다
속으로 뭔데 이거
말그대로 고기는 낚시대를 좌로 우로 끌고 다닌다
릴감는게 불가능했고
고기가 힘을 뺄동안 놀게두고자하니
옆에서 조금씩 감아야된다고 어드바이서를 한다
그래요
조금씩 감으로 녀석은
감겨온다
순간 객기가 나서 소주잔을 들고 마시고 손가락으로
고기를 잡이서 집에넣고
마늘을 서너개먹으니
혀에서 번개가 인다
으
왼팔이 저려서 오른팔로 낚시대를 넘기니
녀석이 힘이 조금빠져서
릴이 수월해지네
녀석 투항을 하네 하면 옆의낚시군은 제자리로 간다
5미터정도 오니 부시리였다
은빛 몸통을 옆으로 날리며
녀석은 마지막 달아날기회를 찾는다
그런나 바늘이 주둥이에 깊게 박혀있다
녀석제대로물었어
나는 안도를 하면서
녀석을 좀더 세게 릴을 여러번감자
갯바위아래까지 왔다
옆사람이 그때 담배를 물고있다가
뜰채라며 자신의뜰채를 들고 내게 와서
녀석을 담아서 들었다
고맘습니다
조금있다가 반 드릴깨요
아닙니다 하시지않는다
그냥 50정도의 사내는 웃는다
내가 여사람인데 ㅡㄹ
내가 손질할까요
네 그래주시겠어요
저 소주한잔 하시죠
밤새 고기안잡고 소주만 잡았네요
사내에게는 소주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러나 짙은 눈동자에는 굉장한 자긍심이 가득해보였다
약간은 신비로운 얼굴같은 모습
부산대 다닐때
부산돌아다니면서
부산고기다 잡았지요
그렇습니까
저도 대구에서 내려와서
부산 고기하나는 낚시하나는끝내줍니다
그럼요
겨울에 수산물시장가보세요
고기산입니다
사람이 생선을 많이먹으면 정력이 세집니다
허허
그런가요
그덕분에 부산사람들은 고기반찬없으면 밦 안먹은거요
사내는 칼을넣고 모든것이 순식간에 치뤄냈다
이게 고래충아닙니까
이럴때는
꺼집어내고 그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다시
돌려서 이부분도 과감히 날려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반대쪽도 크게 남았다
집에가서 매운탕 해먹어야겠네요
이거는 저 가져갑니다
사내는 꼬리를 잡고 일어난다
감사합니다
저 술한잔받으시요
부산지검에 김현조 검삽니다
네 반갑습니다
저는 송정 국제호텔에서 기타치는
김혁주라고 합니다
그래요
나중에 텔레비젼에나오는거아닙니까
하여간 반갑습니다
오늘 쉬는날이여서
사내는 말을 끌며 돌아섰다
낚씨를 걷고 고기는 아이스박스에
넣고 정리를 한뒤
그는 다시와서
주머니속에서 지갑을 꺼내서
명암을 한장 꺼낸뒤
혹시 어려운일 생기면 나한테 연락한번주세요
나뿐놈들은 내가 조지지만 선하게사는 사람은
전 친구됩니다
고기 잘먹겠읍니다
제 마누라가 좋아합니다
기달릴거요
반 은 도망가고 반만 잡았다 해야겠네요
나는 잡는데 귀신이고 그녀석은 도망가는데 귀신이라
반만 잡았다 해야겠네요
네 들어가세요
자 그럼
사내는 자긍심과 자부심이 얼굴에 넘치는 모습으로
차에 오른다
저쪽에 어떤사람이외서 운전석을 바구고
그는 뒤자석에 앉는다
명암에는 부산지점 이라고 적혀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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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싸,쵝오 항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