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 내 손으로 만드는 자가퇴비 _ 박종관선생님

[11기 신동협]

퇴비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화학비료 - 일반 관행농사에 많이 사용

           봉투에 질소함류량이 표시되어 있어서 용도에 따라 사용

           대표적으로 "요소" (질소 46%) - 화학비료 왕

2. 유박 - 기름찌꺼기 (참기름, 들기름, 쌀겨) 대체로 수입원료

3. 부산물퇴비 - 소, 돼지, 닭등의 축산 분료 + 톱밥 30~40 첨가 후 발효

유박의 질소량은 대체로 4%, 퇴비는 1~2%, 요소는 46%

작물의 영양분 공급을 위해 질소량만 따져 요소 1포를 사용한다면

유박은 11~12포, 퇴비는 23포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옴.

하지만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지력이 약해져 병해충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현재 농업기술은 발전해서 농작물 수확량은 획기적으로 늘었지만

땅심은 날이 갈수록 고갈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땅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화학비료 사용을 금하고 퇴비를 투입해서 땅심을 살려내야한다.

토양의 양분공급에만 관심이 있었지, 토양의 건강성에 상대적 관심이 소홀한 것이 현실이다.

작물의 건강성은 결국 토양의 건강성에 좌우된다.

병해충, 농자재 선택보다 토양과 작물에게 투여할 영양관리에 많은 관심을 두어야한다.

건강한 토양 구성요소는 "흙(무기물) 45%", "공기 25%", "수분 25%", "토양유기물 5%" 다.

토양유기물은 부식인데 유기물과 토양미생물의 복합체를 가르킨다.

토양유기물은 유용한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서식처 역활을 하며

양분과 수분을 보유해서 서서히 작물에게 공급하며 토양의 떼알구조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중금속이온의 유해작용도 감소시킨다.

현재 우리나라 평균 토양유기물 함량은 2%가 못된다.

토양유기물 5%이상 수치를 높여야 토양의 자생력, 면역력, 물리력이 생긴다.

5%이상이 될때 유기농이 가능한 기본토양이 조성된다고 할수있다.

귀농자들의 토양관리에 대한 공통된 한계점은

토양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잦은 농지 이전(소작농, 뜨내기 농사),

귀농 초기의 여러가지 다른 관심사(마을문화 적응, 집, 교육, 행사...) 때문에

토양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 퇴비란?

산야초, 짚, 낙엽, 톱밥, 가축분 등 모든 동식물체 유기물을 퇴적, 발효 시킨것.

- 퇴비는 토양유기물을 공급

- 비료는 토양의 양분을 공급

(비료는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로 나눔)

목질퇴비의 중요성

토양유기물 함량, 부식성을 높여준다.

유효미생물 활동이 촉진되며 토양병원균의 발생을 억제한다.

떼알구조를 형성해서 땅의 물리적 구조를 개선하며 보비력, 보수력을 높여준다.

그리고 연작 피해가 없으며 지력을 높이는데 어떤 퇴비보다 월등하게 좋다.

ex) 톱밥 부식 -> 48.5%, 왕겨 ->12.8%, 볏짚 -> 10.8%

목질퇴비를 매년 300평당 5톤 투입시 1년내 유기물 함량이 1% 증가한다.

퇴비만들기 과정

원료준비 - 원료섞기 및 퇴적 - 1차 뒤집기 - 2차 뒤집기 - 3차 뒤집기 - 후숙

수분은 60% 유지해야하며 탄질율 30~50 이하로 맞춰야한다.

수분 60%는 손으로 쥐었을때 만두형태를 유지하면 적정한것이다.

유기질비료는 수분함량 30%를 유지해야한다.

탄소질재료(80~90%)+질소질재료(10~20%)+미생물제 약간

이런 비율로 섞으면 탄질율 30~50, 질소 2%이하의 양질 퇴비를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탄소질재료와 질소질재료를 구분해서 탄질율 비율을 맞추는것이 중요하다.

뒤집기는 보름(15일) 간격으로 3차례 뒤집어 주면 된다.

퇴비와 발료유기질비료의 차이점

퇴비는 탄질율이 높은 재료사용/ 발효유기물은 탄질율이 낮은 재료 사용

퇴비는 70~80도 발효온도 유지/ 발효유기물은 50도 이하

퇴비는 3개월의 제조시간이 필요/ 발효유기물은 7일 이내

퇴비의 탄질율은 30내외/ 발효유기물은 10내외

퇴비의 분해속도는 지효성/ 발효유기물은 속효성

퇴비는 부식 생성이 많지만/ 발효유기물은 거의 없다.

퇴비는 토양부식의 증가로 지력을 높여주지만 발효유기질 비료는 양분공급이 주목적이다.

박종관선생님의 말씀

하루아침에 땅은 나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좋아지지도 않는다.

적금, 연금이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여야하며

문제를 인식했을때 즉시 관리를 시작해야 차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11기 김외경]

우와, 내용 보니 저는 분명 졸았던게 맞습니다 ㅋㅋ 꼼꼼히 정리해주셔셔 고맙습니다~^^

[11기 이나단]

엄청난 필기!! 감사합니다 형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