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놀래기 : Halichoeres hortulanus (Lacepède)
► 외국명 : (영) Checkerboard wrasse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27㎝까지 성장한다. 주둥이는 앞쪽으로 다소 돌출되어 있으며, 입은 작은 편이다. 꼬리지느러미는 부드러운 둥근형태를 나타내며 측선은 등지느러미 연조부 아래에서 갑자기 꺾여 꼬리자루의 중앙을 지난다. 머리는 녹색 바탕에 폭이 넓은 3~5줄의 분홍색 띠가 선명하게 나타나며 머리 등쪽 띠는 목 부위까지 연장되는 편이다. 몸은 청녹색을 띠며, 비늘의 외연에는 암청색의 점이 나타난다. 가슴지느러미 기저의 상단부에는 1개의 검은색 점이 나타나며, 꼬리지느러미는 붉은 색 바탕에 여러개의 황색 점을 가진다.
유어기에는 은백색 바탕에 3개의 흑색 내지 검은 적색 수직 패치 무늬가 있는데 머리의 등, 몸체 중간, 꼬리지느러미 미병부에 있으며 등지느러미 후반부에 노란 테두리를 가진 동그란 흑색 무늬가 1개 있으며 미병부의 위와 아래에 뚜렷한 백색 점도 있으며 주둥이 끝에서 눈을 지나는 붉은 선이 1개 있다. 유어기에서 완전 성어가 될 때까지 색상 변화가 다양해서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나 완전 성어에 한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백색에서 녹색이 감도는 바탕색이며 비늘 가장자리 마다 흑청색 수직선이 그어져 있어서 장기판 모양을 나타낸다. 머리는 녹색을 띠고 눈 뒤에서 등지느러미 기점까지 핑크색 점들이 선 모양을 나타낸다. 어느 바다에서 발견되더라도 공통적으로 몸 앞쪽의 등과 등지느러미에 걸친 밝은 노랑색 반점을 가지고 있다. 더 나이가 들면 이 노랑색 반점 바로 뒤에 검은 점이 나타나고 몸 중후반부 등 상부에 두 번째의 노랑색 점이 나타난다. 꼬리지느러미는 절단형이며 대개 노란색 바탕에 핑크 색 패턴이 보이기도 하며 이 패턴은 사라지기도 하고 뚜렷한 청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설 명 : 수심 30m 수심 이내의 라군과 외해 방향 암초의 해조류가 발달한 바닥에 서식하며 암초 절벽 아래로 좀 더 깊은 수심에서도 발견된다. 주로 산호초 지역 또는 암반 근처에서 서식한다. 유어는 너울 파장이 밀려오는 수로 바닥에 흔히 있다. 연체동물, 갑각류, 성게 같은 껍질이 딱딱한 먹이를 즐겨먹는다. 다른 놀래기들과 마찬가지로 자성 선숙(雌性先熟) 암수한몸이다. 암컷으로 태어났다가 끝에 가서 수컷으로 변한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남부), 남지나해,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북부), 인도, 마이크로네시아, 아프리카 동부연안, 하와이 등 인도양~서부태평양 및 중부태평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