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는 유난히 수학을 잘하는 인재들이 몰리는 학교로 명성이 높다. 전체 특기자전형 합격자 126명 중 수학특기자가 70~80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 2년간 심층면접의 수학 난이도 조절의 일부 실패로, 내신성적이 당락의 주요한 변수가 돼 왔으나, 올해는 심층면접 수학 난이도를 상향 조정해, 수학 실력 평가에 좀 더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도에는 수학 실력이 우수하나 내신성적 때문에 지원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배려해 수학교사추천제를 뒀다. 그러나 올해는 실질적인 내신 합격선인 3학년 1학기 수학 석차 4% 이내로 한정시켜 수학 심층면접 및 수학 내신 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영어영역도 지원기준이 변경됐다. 기존에 반영하던 토플, 토익은 제외하고, 텝스만 유지한다. 영어인증점수가 텝스에만 국한돼 지원 점수대를 732점에서 실질적인 합격자 컷에 해당하는 801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어특기자는 기준 점수대를 웃도는 수준이 돼야 할 것이다.
일반전형은 1차 서류전형과 교과 심층면접과 일반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일반전형에 중복 지원한 특별전형 탈락자 학생들과 함께 치르기 때문에 대체로 내신 합격선이 높은 편이다. 상산고 입시에서 내신 영향력은 매우 중요하다. 교과목 배점은 국, 영, 수, 사, 과, 선택 1과목 각각 40점(총 240점)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6개 과목의 석차백분율을 5% 선을 유지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심층면접의 점수 배점은 수학이 35점으로 가장 높고, 영어와 국어는 각각 30점이다. 일반면접에서는 5점이 주어지는데 기본적인 품성, 태도 등을 평가하므로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상산고 심층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 수학은 중등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심화 교과 학습이 중요하다. 여기에 수학 경시대회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된다. 영어는 어휘력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내 장문을 독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국어는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고 있으나, 다양한 문학 및 비문학 지문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으면서 주요 내용과 의미 파악을 분석해보는 것도 좋다. 매년 한문 독음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므로 중등필수 한자 학습도 놓치지 말아야겠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