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자유여행 카페와 이재원사장님께 받은 도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작은 팁들을 올립니다^^
관광지 사진들이랑 일반적인 후기는 그냥 네이버 검색해보면 볼 수 있을테니..
1. 입국심사 빨리받기.
후기들 보면 사이판 입국수속 30분, 1시간 걸렸다는 글들 본것 같은데.. 저같이 성질 급한 사람들 한테는 짜증과 고역 입니다. 제가 터득한 노하우는 최대한 앞자리 배정받고, 비행기에서 나오면 화장실도 안들르고 심사대로 직행 하는겁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해서 앞에서 20등 안에 줄을 섰는데, 심사대 앞에 가니까 공항 직원이 "US Citizen or ESTA!!" 라고 열심히 외치는 겁니다. 사이판 공항에서는 ESTA(비자면제프로그램)서류 프린트 해간 사람들은 승무원, 미국시민권자와 같이 직행창구에서 수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대 아시아나타고 한국에서 사이판 가는 사람들 중에 미국 시민권자 거의 없는것 같고, 승무원은 맨 나중에 나오기 때문에ㅋㅋ 이 창구는 완전 ESTA전용 창구 입니다.
입국수속장 가장 왼쪽창구에 U.S.Citizen, Crew, ESTA라고 써 있고 줄을 따로 설 수 있게 돼있습니다.(이런데는 사진을 찍어뒀어야 하는데... 죄송..)
esta 어렵지 않아요. 저도 아내가 집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니까 나오더라구요 프린트 해서 갔습니다. (자세한 발급방법은 네이버에 ESTA검색해보시면 될듯~)
2. 아쿠아리조트에 대해서
아쿠아리조트는 오션프론트뷰 - 디럭스오션뷰 - 디럭스가든뷰 순으로 등급이 있습니다.(패밀리가든뷰인지도 있는것 같은데..)
저는 디럭스오션뷰 예약 했는데 오션프론트뷰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그런데 아쿠아리조트는 3, 4, 6동이 오션프론트뷰인데 6동과 3, 4동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6동은 정말 바로 앞이 바다라 좋을 것 같습니다.
4동 1층은 바로 앞에 bbq 천막이 쳐져이 있어서 가든뷰보다 못합니다. "텐트프론트뷰"가 맞겠네요.(저희는 2층이라 괜찮았습니다^^), 디럭스오션뷰인 5, 7동 어떤 객실이 오션프론트뷰인 3, 4동 어떤 객실보다 낫고, 2, 5, 7동은 디럭스오션뷰라는데 그 중 어떤 객실은 디럭스가든뷰랑 똑같아 보이는... 다른 리조트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쿠아리조트는 2층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는 형태라 같은 등급객실이라도 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조트의 분위기, 서비스, 아침식사 등등은 매우 만족 했습니다.(위치의 어려움은 이재원사장님의 픽업서비스로 극복했습니다^^)
3. 돌아올 때 공항에서
사이판 공항에 비행기출발 1시간 반전에 도착 했는데, 생각보다 출국 수속이 빨리 끝나서 공항구경이나 할 까 했습니다.
그런데 사이판 공항 엄청 좁습니다. 면세점도 엄청 작고, 값도 비싼것 같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마사지샵! 5번 탑승구 옆에 있습니다.
'가라판 시내에서 한시간에 30-50불 이라고 하던데' 하는 생각이 드니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게다가 귀한여행시간 쪼개서 하는 맛사지가 아니라 정말 할거 없고 갈곳 없을 때 만난 마사지샵. 반가웠습니다.
맛사지 많이 받아보지는 않았지만 30분동안 안마받으면서 잘 쉬었습니다. 결과는 만족! (그런데 비행기 타고 한국 도착하니 다시 온몸에 피로가 쌓여서 아까웠다는...)
4.임산부가 비행기 탈때
아시아나항공은 프리맘 서비스 있는거 아시죠? 임산부나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카운터가 따로 있습니다. 좌석 배정도 최대한 배려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좌석지정보다 중요한건 블록을 통채로 지정받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내가 임신하고 비행기 탈때마다 좌석배정할 때 카운터에 빈자리 옆자리를 부탁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비행기에 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스튜어디어스한테 얘기하면 다 됩니다.
저랑 아내는 아내가 임신하고 비행기 네번 탔는데 네번 다 스튜어디어스한테 부탁해서 기내에서 한줄 통채로 지정 받아서 180도로 누워서 여행 했습니다^^ 물론 기내에 좌석 여유가 있으니까 가능했겠죠?(밑에사진은 지난달 다른데 여행갈때 찍은사진입니다-이번엔 비행기에서 사진을 못찍어서~)
5. 여행사선정
(파트)직업이 연구원인지라 리서치 하듯이 여행계획 짰습니다. 연구하다 머리 식힐겸 사이판관련 블로그, 카페, 대형여행사 상품안내 등등을 검색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빠져들더라구요ㅋㅋ사실 사이판 조사하느라고 논문 하나 날렸습니다ㅠㅠ
지리, 기후, 사이판여행시장상황 등등
인터넷으로만 조사 했는데도 며칠 열심히 보니까 대충 여행사들 돌아가는게 보이더라구요~~
대형여행사, 유명한 현지전문여행사, 여행사간 갈등..
인터넷에 나와있는 글들 보고, 궁금한건 여행사&카페에 직접 연락해서 문의도 해보고 한 결과
거품도 없고, 상도도 지키는 몇몇 여행사(카페?)가 나오더라구요. (조사하면 다나옵니다ㅋㅋ)
6. 이재원사장님께
이재원 사장님 에게 메일을 보내고 준비하여 결과적으로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다른 가이드분들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이재원 사장님은 어떨땐 진정한 프로같고, 어떨땐 그냥 조카들 안내하는 마인드로 안내하시는것 같고ㅋㅋ
저희 부부는 참 좋았습니다.
저희가 받은 서비스 칭찬 늘어놓자면 괜히 글 분위기 이상해질 것 같네요^^
어쨌든 사장님 여행안내가 천직이신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정말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아~도착하자마자 후기가~ 상기 여행팁은 참으로 좋습니다. 사이판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큰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곧 예쁜 아기가 탄생하겠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ㅋㅋ 오늘 아침에도 아내 깨울때 "사장님 픽업오실시간 됐다 어서 일어나" 장난치며 깨웠습니다. 몸은 한국에 마음은 사이판에~~ 다음에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