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도 바꿀 수 있고 심지어 호적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러나 졸업한 학교 가르침을 받았던 선생님의 존함은 감히 바꿀 수 없겠지요
오랫만에 학교 게시판에 들어갔죠
계속되는 답글과 맹비난이 쏟아지는데 처음에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얼짱 카페 운영자가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소식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월 학교문을 나서며 시원섭섭했던 그때의 느낌이 생생이 떠오릅니다.
학교를 떠나면, 학교일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인하대는 저의 모교입니다.
인하공대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이어온 그리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인천의 명문대중의 하나로 생각합니다.
얼짱카페 운영자가 그것도 특기라고 한다면 대꾸의 여지는 없겠지만,
입학처의 무사 안일한 태도와 다음커뮤니케이션(daum)의 공시성 글에 기분이 나쁩니다.
물론 예전에 프로게이머의 입학도 있었고
산업공학과의 전신인 공업경영학과로 조양호 대한항공회장께서도 입학하셨지요
그렇지만, 이번 사례는 좀 이해하기 힘듭니다. 시간이 약일까요? 시간이 지나야하는 건가요?
귀여니의 성균관대 합격이 그저 남의 얘기로만 받아들였었는데... 우리 학교마저...!!
우리 세월카페, 총 회원수 30만명이상의 세월짱 카페를 키워서 잘 운영하면 인하대에 다시 특차로 합격할 수 있는 거겠죠?
제가 다시 입학하는 그날을 꿈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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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입학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여름내내 땀띠나며 짓무르며 책상에 앉아 공부했던 수험생들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에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