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은 옛날 가락국의 궁궐 이름인 태왕궁에서 이름을 따서 태왕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수로왕이 말년에 이 산에서 휴양했다고 가락국 양왕 신도비에 새겨져 있기도 한 이 산은
가락국의 왕과 많은 사연이 있음을 알려주는 지명인 왕등재, 국골, 깃대봉 등이 각종 기록이나 문헌에도 나와 있다.
필봉산은 붓끝처럼 뾰족한 데서 이름이 유래됐는데, 여성의 유두를 연상케해 유두봉이라고도 불렸다고 전해진다.
왕산은 가릭국 10대 왕이자 가야제국 최후의 왕인 양왕(구형왕)의 돌무덤과
조선 건국에 반대한 고려의 충신 "두문동 72인"의 한사람인 농은 민안부의 충절이 서려있는 망경대를 품고있고
허준의 스승인 유의태가 머문 산이기도 하다.
왕산을 올라갔다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이번 산행에서 지난 역사를 배우고 허준 선생과 유의태선생과의
인연도 떠 올리면서 산행한다면 더 의미가 있는 산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구형 왕릉
유의태 약수터
정상에서 바라 본 경호강
왕산에서 바라 본 천왕봉
왕산
의신(醫神) 유의태 동상
첫댓글 메아리형! 이번 산행엔 갈수 있슈? 허리 안좋으면 새것으로 타이어 바꾸듯 바꿔 끼고 이번엔 얼굴 봐요. 빨리 나으셔---
매주 멋진 사이트 꾸며 주시는 메아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