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숯불오리구이전문점을 표방하는 일산의 음식점입니다..믿거나 말거나~
지난 봄에 광주에 갔다가 오리고기를 숯불에 구워먹는 집을 처음 가본뒤..서울근교에는 이런 집이 없나~ 하고 아쉬워하던 참에 집에서 가까운 일산의 풍동 애니골 안에 유명한 집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그런가부다..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가보니..그 규모가...세상에~ 이렇게 사람많고 커다란 집을 나만 모르고 있었던거 아냐?..하고 놀랬었죠...하여간 일산근교의 음식점중에서는 제일 사람많이 몰리는 집임은 확실한거 같습니다..다들 아시는 집인가요?...^^;
일단...음식점 스케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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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입구쪽입니다..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버글버글 댑니다..
규모가 얼마나 크냐하면...일단 사진의 본관이 있습니다..그 옆에 잇대어져서 신관이 돌아가며 있고..그 옆에는 수십명단위의 단체손님을 위한 단체별관이 있더군요..그리고 후문으로 나가서 길건너에는 또 다른 별관이 있고...주차장크기도 수백대이상은 족히 세울만한거 같더군요..주차안내요원만 십여명은 되는듯하니..
사람이 하도 많아서 무슨 놀이동산 야간개장 온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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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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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들여다보니 무슨 오리구이 공장온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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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풍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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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계절에는 이런 야외석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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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커피전문점 코너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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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쪽에는 이런 약재나 고구마파는 노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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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초상화코너까지... 북적북적 하는 가운데 이런 모양새니...음식점이 아니고 무슨 마을축제 구경온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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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번호 79번이더군요..번호표 받을때 55번이 들어가던데....제 차례까지 오기까지 십분이 채 안걸리더군요..약 40분뒤 다 먹고 나올때 들어보니 대기번호 66번..그새 한바퀴 돌았다는...더 놀라운건...저건 한테이블 4명미만의 번호표이고 열명가까운 가족용 단체 번호표는 또 따로 있다는....도대체 손님이 얼마나 오는건지..대략 계산해봐도...한테이블 3명기준..한시간에 130개...400명정도...단체는 그 두배?....켁...천명이 넘는단 얘기군요....
오리가 저런 표정을 짓는데...군말말고 얌전히 기다려야죠 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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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표를 받고 이런곳에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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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상차림...앉자마자 그냥 묻지도 않고 뚝딱~...메뉴가 달랑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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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좋군쵸..참숯입니다...주변을 둘러 은박지에 싼 고구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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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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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위에 사정없이 투입후...무자비하게 휘둘러 뒤집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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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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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병(--;)에도 싸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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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도 찍어먹죠...숯불향이 오리에 배어져서 특유의 냄새가 없어지고 향긋해 지네요...오리껍질도 잘 익어서 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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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좀 먹다가 슬슬 배가 불러지면...이집은 공기밥을 주문하는 대신..그냥 "이제 죽 주세요~"하면...큰 양푼에 오리뼈국물에 녹두를 넣어 쑨 죽을 꽤 많이 줍니다...지난번에는 이걸 모르고 중간에 공기밥을 주문해서 같이 먹다가 나중에 후회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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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깔아서 익혀둔...고구마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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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이 이리 인기 있는 이유는...단일메뉴를 특화해서 저렴한 가격에 내어 놓는거 같습니다..4인용이라고는 하나..좀 부족하듯하고 셋이 먹기 적당한 한마리가 2만3천원...두당 7700원꼴이니...웬만한 돼지갈비 먹는거와 차이 없습니다..아니 돼지고기는 보통 사람수보다 조금더 주문하니 이게 더 싼듯...더구나 성인병에 좋다는 오리고기니...게임 끝난거죠..
둘이 가면 한마리가 좀 많고...셋이면 한마리...넷이면 한마리반정도가 적량인듯 하네요..나중에 먹는 죽과 고구마를 생각하면..
맛이야...그냥 좋은 숯에 괜챦은 고기 구워먹는 겁니다..양념도 필요없고 하니..기본에 충실한 맛이랄까..김치도 그렇고 죽도 그렇고...나무랄게 없네요..손님수에 비해서 서비스도 원할한 편이고...다만, 주말에는 알바생들을 쓰는 고로 좀 어리버리한 면이 있습니다..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위치는...풍동 애니골 딱 중간정도에 있습니다..연탄갈비쪽 골프연습장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더군요..
앞으로..종종 이용할듯 합니다...좋은 곳을 알았네요..많은 분들은 너무도 잘 아시겠지만...^^
첫댓글 어라 어라연 님이 이집을 모르 고 있었다니 이집은 손님은 많은데 장바닥 온것 같이 시끌 시끌 정신이 하나도 얺는 집이죠 옆사람하고 대화 할려면 무지 큰소리로 ....차라리 백석동 에 있는 오리집개인적 으로 는 나다는 생각..
몰랐습니다..--;...백석동 오리집이시람.. 지하철역 근처 큰길가에 있는 곳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넵 신토불이
애니골이 주말이되면 차가 막히는 이유가 이집때문이라더군여.. 다른 음식점에서 투덜대며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통일동산에도 분점이 생겼어여... 놀이방도 있더라구여...
그렇다면..담에는 통일동산으로~
여기도 단골집 중에 하나인데..워낙 유명해서 다들 알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주말에는 거의 20~30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이들 오시죠. 참숯의 향이 오리에 베여서 맛을 더 향상시킵니다. 다 먹고 죽 나오면 처음 가져온 김치말고, 셀프김치를 드십시오(개인적으로 신맛이 더난다고 생각). 고구마와 함께 드셔도 더 좋죠.
맞아요~..첨 가져온 김치는 좀 그랬는데..나중에 모자라서 제가 직접 주방앞서 퍼온 김치는 꽤 맛나더군요..죽이랑 딱~ 궁합이..역시 단골은 틀리시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번호표의 오리 표정이...^^
전 평일저녁에 주로 가는데, 한산하고 차분하게 먹기 좋던데요. 식구들 7-8명이 가도 10만원정도면 충분하고. 모닥불에 앉아 커피마시는 분위기도 좋고...요즘 자주 가네요.
어쩌면 마주칠지도 모르겠네요..^^
허걱 양이 많이 줄어던데.. 혼자 한마리 거의 다 먹겠던데요.. 전엔 한마리 2~3명이 나눠먹었는데..
같이간 저희 어머니께서도..오리 한마리는 안될거 같다고 하시더군요...제 친구넘한테 얘기했더니..그넘네도 자주 가는데..일인당 한마리는 먹는다고 하더라구요..부부&꼬마둘이 세마리는 너끈하다고..^^
오리파는 공장..^^; 지날때마다 쩜 무서운 생각이..
ㅋㅋ..저도 먹고 후문으로 나오면서 건물옆을 지날때...도대체 저안에서 소비되는 오리가 하루에 몇마리일까..하니 비슷한 느낌이 들더군요..
글구 고구마 호일에 싸서 구으것 자주 먹으면 암센타 로 앞당겨 가시걸요 ,ㅎㅎ
헉..무슨 숨겨진 비밀이?....-_-;
전문가는 아니지만 바베큐 카페에서 본기억에 의하면 호일하고 불하고 만나 무슨 유해 물질이 생긴다고 해서 그카페에선 직접 음식물에 호일을 쓰지 않터군요 ...
몇년전에 갔을때도 참 크고 장사 잘되던 집이였는데.. 꾸준하군요.. 전 요즘은 교하에 있는 덕타운이라고 회전식 오리고기집을 갑니다.. 여기도 주말은 자리가 없습니다.
담에는 그쪽으로~...요즘 오리고기에 맛들이는 중이라...교하라..위치가 어느쪽인가요?..심학산 혹은 문산쪽...^^
ry교하 월드아파트 2차 정문에서 조금더 가시다 왼쪽으로 음식점 많은곳이 있습니다. 하우제 조금지나면 바로 나옵니다.
아..여긴 예전에는 괜찮았지만 얼마전..아니 얼마전이 아니구나 좀 잘나가던 초기에 종업원들의 건방진 행동에 의해서 광분하고 안가는 곳이군요..글구 좀 비싸졌네요..켁..
주말이어서 그런지..저날은 대부분 알바생들이 서빙보더군요...다먹고 나오려는데 계산서가 없어서 달라고 했더니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순간...걍 튈까..하는 강한 유혹이...-ㅛ-
ㅎㅎ 전 오리를 안좋아해서 옆에 앉아있기만 했으니깐 맛은 모르겠지만서두~ 종업원들은 정말 불친절합니다. 그래도 그 엄청난 규모(전 태어나서 매점이나 테이크아웃커피샵, 노점이 딸린 음식점은 처음 봤으니깐요~) 그 자체만해도 구경거리가 되니깐..타지방에서 오신 분들 접대해드리면 다들 재미있다고 좋아하시던걸요~
저도 그러 이런저런 부속 노점이 딸린 음식점...별로 못본거 같네요...그래서인지 위에 말씀드렸듯이 마을축제나 놀이동산 야간개장 구경온 느낌이 들었다는...사람 많은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별로실 분위기...
역쉬~~....저만 모르고 있었던 거였군요..ㅠ.ㅠ...제가 일산내의 음식점들은 많이 취약합니다...덕분에 고식동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죠...^^..저게 두번째 간거였는데, 첨에는 평일 저녁때라 한산했는데 저날은 일욜 저녁이라 정말 정신없더군요...
그래도 나름대로는 꽤 만족스러웠는데...과연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시던 양과 서비스질 떨어지기전의 예전은 어땠을지 상상이...좀 아쉬워지네요..그때 알았어야 했는데...ㅋ
전 여기 양이 너무 적던데..별루...양적은건 싫여싫여~~~~ㅋㅋ
저도 양많은게 좋아요~...ㅋㅋ..
이 집사장이 여자분인가? 소문에는 신도인데 십일조로 3천을 낸다는........... 얼마전에 벤츠를 새로 구입하여 기사두고 다닌다는...... 일산에서 영업하는 택시 기사분들한테 들었습니다. 왠만한 동네 아줌마들도 알고 있고요. 전 갠적으루 오리가 영 안 맞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안 가봤습니다.
장사되는 분위기로 봐서는..충분히 그러고도 남을거 같더군요..벤츠가 아니라 마이바흐라도 이해가 갈정도로...--;
간만에 올리신 글에 꼬릿말들 평이 쩜.. 하지만 너무 서운해 마시길~ 저같이 꾸준히 님의 글을 기다리는 회원들이 있으니까요~^^;
서운하긴요~...제가 올린글에 리플많이 달려서 기분좋은데요...그러고보니 전체의 반이상이 제가 답플로 단거네요...^^;
요즈음 뵙기 힘든 이유가 오리잡수러 다니시느라 바쁘셔서? 대화마을 근처엔 오리집 없을까요? (절 궁금해 하실까봐..ㅎㅎ)
혹시 배 한척타고 사막 거니시는 분?...^^
더 놀라운 건 제가 처음 갔을 적에는 작은 비닐하우스에 테이블 댓개 뿐이었다는 거죠. 정말 놀라운 발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