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작품을 걸어놓고 보니 수원 호매실 도서관에서의 전시 역시 나름 의미가 있다. 우선 조계사 경내에 있는 나무갤러리에서는 인사동이 가깝고 불자들이 오가는 통로이기에 많은 서예계와 불교계 인사들이 편하게 오가며 관람할 수 있었지만 역시 종교적인 문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수원시연화장에서는 만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합장소였고 김귀연 소장님의 깊은 관심이 있었지만 승화원 외벽에 전시를 하다 보니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악재가 되었다. 봄 여름 가을 어느 계절이건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그런 중에도 많은 분들이 일부러 오셔서 둘러보셨지만 몸을 움츠리고 관람하는 모습을 보며 그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마지막 3차 전시이다. 도서관 로비에 작품을 걸어놓고 보니 나름 다른 의미가 전해진다. 수원시 연화장에서는 떠난 자의 입장에서 슬픔이 주가 되어 바라본 만장이라면 수원 호매실 도서관에서는 떠난 자의 삶을 통해 남은 자의 인생교훈으로 귀결되는 만장이었다. 멋지게 살다가 떠나간 사람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간 사람 충직하고 바르게 살다간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돌아보는 인문학이랄까? 우리 선비들이 소중하게 발전시킨 만장문화 지금은 빛이 바래가는 전통문화이기에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만장이지만 다시 진지한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봐준 이병덕 호매실 도서관장님의 깊은 배려에 감사드린다. 전시기간: 2017년 12월 11일(월)-20일(수) 전시장소: 수원 호매실 도서관 전 화: 031-228-4658 주 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 169
그러게요... 생각이 정리 되다가도 딱히 답을 내기는 참 어려워요... 제가 죽음에 초연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내 삶, 지인들과의 관계에는 소원하지 않으려고요. 서럽지 않은 이, 아름다운 이이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되시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우리 고유 전통인데
이제는 잊혀져가는 문화가
되는것 같아 아쉬움이
많은 만장이여유~^^
그러니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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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사알짝 일게 해야지요.
만장을 그냥 장례식 깃발로만 알고 있었는데 하담님 통해 글도 적혀있엇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저의 무지를 용서하소서~ 3번에 거친 전시회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아니에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1차 때만 우리 회원들이 주가 되었고 2차, 3차 때는 기관에서 먼저 의뢰가 와서 그쪽에서 거의 해주었어요.
아름다운 이별은 없더군요
저는 최근에 지인이 가고는 아팠답니다
어제는 유가족을 봤는데 혼자서 얼마나 눈물을 훔쳤는지모릅니다
물론 마당님은 전통문화에
대한 것인줄 압니다
하나 이별은 서럽습니다
전통을 이어가는 것,현대인들에게 불편하기도 할거라고 생각드네요..
마지막은 다 서글프고 고통이 따르는 것 같아요
받은 건 두고두고 기억하고 못해드린 건 한없는 아쉬움,마련이구요..
그러게요...![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5.gif)
, 아름다운 이![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5.gif)
이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되시길 소망합니다.![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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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정리 되다가도 딱히 답을 내기는 참 어려워요...
제가 죽음에 초연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내 삶, 지인들과의 관계에는 소원하지 않으려고요.
서럽지 않은 이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어머나!~~ 이런 만장 전시회도 있었네요~~~
제가 어렸을적에 외할머니 장례식때 큰길을 가득 메운 만장 행렬에
많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었었는데~~~격세지감이 놀랍네요!!
도곡서회(陶谷書會)와 아름다운 이![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5.gif)
만장전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공주 마곡사옆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지금 현재는 4차 전시가 진행중이에요.
좋은 바람이 인다면 감사한 일입니다
서울아씨님
@하담 감사합니다!~~하담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