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요즘 순수 산행공지에 왜 참여를 하지 않느냐"는 안개총무님 카톡을 받고 몆자 적어봅니다.
제가 올해 해보고 싶은 것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불수사도북
2. 설악대종주
제가 비록 산행시 거북이처럼 가지만 그래도 화대종주와 육구종주는 해봤습니다.
울트라 산악마라톤 매니아인 고등학교 친구말을 빌리면
울트라 마라톤을 "고통을 즐기는 운동"이라고 하더군요..
살방살방 산행하는 것을 "고통을 즐기는 운동"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장거리 산행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에겐 고통이거든요... ㅋㅎ
지난 주말에 제가 설악에 가보지 않은 코스인
한계령 ~ 귀떼기청봉 ~ 남교리 코스를 가보려고
희망자들을 모집해서 함께 갔는데요...
몇몇 산우님들이 설악이 처음인데다가가 대청봉을 가보고 싶다고 하고
비도 온다고 해서 코스를 바꿔서 한계령~대청봉~천불동계곡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산을 잘타는 제 후배가 합류를 해서 거의 리딩을 해주었는데요
공룡을 7시간대로 주파하는 친구가 대청봉 코스를 거북이처럼 갈려니 아마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산행이 10년째이지만, 신체구조상 빨리 갈 수가 없습니다.
배도 나오고 뚱뚱한데다가(거의 임신 5개월 이상 몸매임..ㅋㅎ)
평소 걸음거리도 많이 늦거든요...
그래도 차근차근 제 페이스대로 갑니다.
참고로 화대종주는 나홀로 했습니다.
깜깜한 신길을 혼자 산행하는것은 무섭기도 합니다. ㅋ
곰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인생은 어짜피 혼자 사는 것이기에 '
혼자 다니는 것을 아직도 좋아하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산동무들이 함께 하니까 정말 좋더군요...ㅎ
올해의 목표는 산길을 익히기 위해 불수사도북을
6월에 세번에 짤라서 돌아보고 나중에 한번에 몰아서 가보려고 합니다.
설악대종주도 서북능선 길을 익히기 위해서 귀떼기청봉을 가본 다음에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당일치기는 힘들고 희운각대피소를 예약해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들꽃 사진을 찍고 가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제가 요즘 순수 공지에 참여가 미흡해서 죄송합니다만
양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7월부터는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동그라미 대장님! 세월대장님!
일요산행 공지에 참석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양해해주십시요.
첫댓글 멋지심니다
화대종주를
혼자서 하시고
그정도면 대간도
거뜬하시겠슴니다
시도 5산종주
(불암산ㆍ수락산
사패산ㆍ도봉산
북한산 ) 을
성공리에 멋지게
종주하시기 를
성원드림니다
화ㅡ2 ㅡ팅
☆☆ 서북능선
가시는길에 봉정암
들려서 시주도하시고
산채나물비빔밥도
잡수시고 오세요
피곤하시거든
잠도 한숨주무시고요
앗. 두레박님~~
정말 반갑네요.ㅎ
가보고 싶은 산이 많으니 부지런히 다니시고,
순수에도 짬짬이 나오셔서 두레박님의 산행 열정을 풀어놓으셔요^^
ㅎㅎ 두레박님 불수사도북도 하시고 설악대종주도 하시고 순수산행도 하시고 모두 하시면 됩니다 글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 얼굴 보기를 기다립니다~~
불수사도북은 보통 화랑대역 에서 야간에 출발 하죠? 서울쪽은 곰은 없어도 멧돼지는 만난다 하더라구요 ㅎ 조심하시고 완주 하세요!
난 6년만에 올해 가을 춘천마라톤 3시간대 목표로 뛰고 내년 4월초 불수사도북 트레일 런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ㅎ
조심해서 완주 하세요~~핫팅!!!
두레박칭구님 홧팅!!~~👏👏👏 항상 안전무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