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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어제 일과 오늘 일이 바뀌는 혼돈이 일어나 가늠하기 힘든 새벽-.</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일년 두번째로 중한 가을나들이에 18명이 10시차에 오를 수 있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유연선, 이흥우, 김영칠, 정갑녀, 박종성, 장희자, 위민식, 김동순, 한인자, 윤부영, 연제철, 이병옥, 김해숙,</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 정금지,신성자, 김동겸, 이응철, 심순희, 기사(姪)</span></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2083E5BBCACFE18"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094012.jpg" actualwidth="1024" id="A_9952083E5BBCACFE181897"/></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고속도로로 달리다 가평휴게소에 잠시 정차를 하고 서종으로 빠져 능내리 다산 생가로 향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예상보다 공휴일 관광 인파는 피부로 크게 느끼지 못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문화해설사가 지나번 약속한 해설을 위해 기다리고 있어 고마웠다. 예약의 중요성을 실감했다.</span></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6DA3F5BBCAEC92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13420.jpg" actualwidth="1024" id="A_9996DA3F5BBCAEC9235F20"/></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강원수필문학의 위상이 여기서도 표표히 나타난다. 해설자가 설명도중 춘천의 수필가를 몇번씩 떠올린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여유당 생가와 9척을 파고 집 뒷동산에 묻어달라던 다산의 뜻대로 부인과 합장한 묘지앞에서 해설가는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span>.</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8E3405BBCB13B1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21336.jpg" actualwidth="1024" id="A_99A8E3405BBCB13B139035"/></p><p><span style="font-size: 10pt;">언론기관으로 급송한 생생한 강원수필의 사진이 지금쯤 기사화 되겠지-사무국장의 공적</span><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C13355BBCAF7038"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30517.jpg" actualwidth="1024" id="A_99CC13355BBCAF7038D8F5"/></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한시에 세미원입구에서 예약한 점심을 들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봄내노을이 점심 참 맛있게 준비했다고 한마디 치사를 한다. 황태전골과 불고기-. 13000원을 사무차장의 피나는 중재로 11000원에 ㅎ 반주로 가평 국향이 준비한 21년산 스코틀란드 양주를 모두 작은 잔에 나누어 그 뜻을 기렸다 .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유별나게 향이 진해 입에서 녹는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가을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도 세미원은 낭만을 잃지 않았다. 양서면-. 관광이 크게 나부낀다.</span></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CEF3B5BBCB24C28"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34527(0).jpg" actualwidth="1024" id="A_999CEF3B5BBCB24C2898A3"/></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B1E385BBCB27417"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35959.jpg" actualwidth="1024" id="A_99FB1E385BBCB27417C5B5"/></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어찌 이리도 눈길을 유혹하는 데가 많던가!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가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화중군자인 연꽃 무리들, 드넓은 인공정원(庭苑)-</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참을 수 없이 와락 품에 안기며 고개숙이는 연(蓮) -. 겨울이 더 자아내는 상념이 더 유별나다고 한다.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마른 줄기로 하얀겨울 물에 발을 담그고 한껏 하늘 향해 절규하리라.</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 까만 연자-.</span><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1F93E5BBCB09930"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44105.jpg" actualwidth="1024" id="A_9911F93E5BBCB09930D9B3"/></p><p>세미원 두불머리 안에 부교 배다리를 건넌다. 생경한 배다리-. </p><p>표정을 보라 모두 쌓인 고뇌를 훌훌 털어버리고 사랑짓기에 바쁘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179335BBCB41532"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41609.jpg" actualwidth="1024" id="A_99E179335BBCB415329187"/></p><p><span style="font-size: 10pt;">그녀는 두번의 투호경기에 적중해 놀라게 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이 경기에서 김해숙, 박종성님이 기염을 토해 상품을 받았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신발 던지기 1,2,3위는 누구였던가?</span><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FCE395BBCB47417"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41526.jpg" actualwidth="1024" id="A_997FCE395BBCB47417E729"/></p><p><span style="font-size: 10pt;">정갑녀 작가의 진지한 눈초리를 보라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허나 점수 한번 못 올리고 결국 냄비하나 국향한테 선물받고 기뻐하셨다.푸하하</span><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B643B5BBCB4FA1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81009_144954.jpg" actualwidth="1024" id="A_999B643B5BBCB4FA1DD24D"/></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그래-.하루를 즐겁게 사는 것이 진정 보람된 삶이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소통이 안되어 속을 끓이던 이들도 만나보라! 온천같은 다스함이 상통하니 역시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인간은 자주 보고 체취를</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느끼며 그것은 곧 사랑으로 승화되나보다. 수년 전부터 만나온 작가와 작가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 메밀싹의 대가 대룡산 막국수를 찾았다. 평소 내가 베푼 작은 봉사(시화)에 화답을 할 줄은 진정 몰랐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사는 맛이리라.</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어둠이 가을 커텐을 내릴 무렵 총떡, 메밀싹 막국수, 메밀 절편을 </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먹고 일어선</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다. 작은 봉송들이 정겹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힘이 난다. 강원 수필문학회- 내일 또 강원일보를 뜨겁게 달구겠지, 한없이 고마운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알뜰살뜰 신경 달래가며 회비 요리한 사무차장의 진가를 왜 모르리요. 고맙다. 사무국장도 그 역할 고맙다.</span></p><p> (2018.10. 한글날 11시09분 회장 德田 올림)<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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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文學기행을 마치고
德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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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
18.10.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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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원수필 회원들 18명의 가을기행, 사진과 함께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투호경기, 신발던지기 같은 게임이 있어 더욱 즐거운 하루였겠네요.
투호경기는 저도 잘 하는편인데....^^
회장님은 무슨 상을 받으셨나요?
종일 피곤하실 텐데 밤새 글을 올리셨군요.
우리 회장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
일류 요리사가 일품 요리를 만들어내듯 어제 일정이 회장님 손을 거치니 ...
역시 회장님이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임원진님들 덕분에 즐겁고 유익한 하루였고 함께못한 회원님들 아쉽습니다.
크아-----멋진 문구 옮겨쓰며 행복했습니다.ㅎ
하루 해가 짧다 싶을만큼 가을 나들이 잘 다녀왔습니다
를 보냅니다
알뜰살뜰 행사 준비 하시느라 고생하신 회장님, 사무국장님, 사무차장님께 찬사와
이어서 강원수필 27집과 춘천특집 발간을 위해 애쓰실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도와주셔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책이멋지게잘나오도록 최선을다하겠습니다 ㅎ
회장님 사무국장님 차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미원' 갈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정겨운 곳 즐겁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