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별일이 다있습니다.
끝판대장님은 평일조행을 좀처럼 할 수 없는 분인데... 연락이 왔습니다. 것두 오후2시에...
아~ 어쩌란말이냐! 0.3초간 고민~ -.-;
그런데, 어데로? 고탄으로 가자하시는데... 아직 충분히 이른여울이고~ 북한강 당림리로 결정!
끝판대장님은 신월동 사무실에서 출발!
차에는 3천냥짜리 이미테이션 견지대 딸랑! 언젠가 여우섬 야간견지에 장돌벵이선배님의
대멍짜 조행기가 생각이나서 한참을 웃어봅니다.ㅎㅎㅎ
암튼, 시간이 빠듯하여 저는 광미에 들러서 덕이만 충전하고 퇴계원외곽도로를 올라탑니다.
금곡쯤 지났을까요? 옆차선에서 빠방하고 크락션이 울립니다.
아니, 세상에 이럴 수가! 끝판대장님이... 미친인연입니다.ㅋㅋ
살짝아쉬운건 그녀가 아니라는 거..."흐흐흐" 옛애인을 이렇게 만났더라면,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각자의 취향데로...^^;
사이좋게 뻥! 뚫린 도로를 달려갑니다. 대성리역 근처에 신일낚시슈퍼에 잠시들렀습니다.
이제야 머슥한 웃음을 서로에게 날립니다.^^
끝판대장님이 캔맥주와 썬칩을 간식으로 마련하십니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읔~ 저녁은 내가 대접해야지...ㅎㅎ
이렇게 잠시 후에 당림리여울에 도착을 합니다.
성함은 알 수 없으나, 청평에 사시는 선배조사님이 철수준비를 하시고 계십니다.
일전에 성북낚시에서 뵌적이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존함을 꼭! 여쭤봐야 하겠습니다.
여울에 데려온 뽀메리안 강아지가 아주 발랄하고 귀여웠습니다.
3시 30분쯤 캔맥주 한캔씩 들이키고, 여울로 들어섭니다.
맞바람이 살짝 불어오지만, 봄날의 오후를 느끼기엔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여울에 들어선 끝판대장님의 환한 미소가 더 없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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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북한강 수온을 체크해 봅니다. 10도는 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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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방광을 압박해 옵니다. 참을 수가 없군요~ㅋ
나온김에 끝판님의 사진을 더 담아봅니다.
먼산에 눈이 녹으면 제대로 봄이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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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지 없이 서산에 해가 걸칩니다.
얼마전 환희님과도 이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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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하러 나왔는데... 소양강물개선배님의 반가운 위문이... 이사람들 견지는 열심히 하구 있나! 마치 감독관 같은 포스는 뭘까요? ㅎㅎ
선배님~ 위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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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문 여울에 끝판대장님이 마무리 스침을... 강건너 건물들에 조명이 하나둘 켜집니다.
이제 슬슬 돌아가야 할 시간인거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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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강경역 근처에 올갱이해장국을 올갱이 해장국답게 끓여주는 맛집이 있습니다.
언젠가 늘천선배님과 청류선배님이 데려가 주신 음식점입니다. 내리사랑인가요?
후배님과 들리니, 선배님들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갱이감자전입니다.
감자전 특유의 쫀득하고 담백함에 올갱이 육질이... 으~ 입안에 자유로운 향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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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정성들여 잘 끓여낸 올갱이 해장국 끝판대장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보약 한사발 먹는 느낌! 그만큼 몸에 좋다는 표현일겁니다.
저 또한 그렇게 느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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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친인연에 보약밥상까지 그녀가 아니라는게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끝판대장님도 저의 마음과 같을까요? ㅎㅎㅎ
첫댓글 ㅎㅎㅎ 끝판~님 거의 파파라치 수준이네요 ㅋㅋㅋ 작년 동두천지나 나도 그런 똑같은 경험있었는데 누런 누비라~...빠 바 방 ㅋㅋㅋ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수달님과 같이 간다고 염장전화 하길래 그래~ 꽝!한번 더하고 오라고 저주?했더니 역쉬나~ 바람쐬는 걸로 만족해야 할 듯...
ㅋㅋㅋㅋㅋ 맞다 작년에도 트리플 선배님과 미친인연 1탄 을 찍었었죠~~ ㅎㅎㅎ
저랑 약속잡으시고 여울로 향하시는 선배님들은 모두들 조심하세요~
어디선가 대장이 불쑥 튀 나올지 모르니깐요 ^^ ㅋㅋㅋ
어랏! 끝판대장님~ 전작이 화려하시구만요~ㅎㅎ
살짝 낚인 기분도 들고...ㅋㅋ
트리플선배님~ 저의 저주는 풀어주세요~^^
끝판은 내비두셔도 좋습니다. 나라도 살고보자! ===3 후다닥=>뿅!
전 한분?만 물고 늘어집니다. 누구라고 꼭 집어 말하지 않겠지만 어한기에 대구잡으신 분...ㅎㅎㅎ^L^
아~ 꼬십다.
대구라하시면....
대물 대구의 주인공 뽀빠이 선배님을 말씀하시는거죠? ^^;;
그 미친인연은 조망간 이뤄질것 같은 생각인데..
나두 미친인연 조망간 만나지려나..ㅎ 이 나이에..아직은 ^^*
선배님은 언제나 꿈을꾸는 소년 같습니다.
미친인연의 꿈은 조망간 이뤄질겁니다.
선배님~ 내기 하실래요~^^*
올갱이집으로 감독나가는건데
함께 하자고 말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바쁘신데 잠깐 다녀가신걸로 알아서...ㅋㅋ
다음번 북한강 출조때 올갱이집 감독 한번 해주세요~^^
아....올갱이 먹고 싶네요. 참 좋아하는데..
수달님 평일에 여울에 갔다 오셨군요. 근데 요즘 어한기라서 그런가요. 요즘 누치 소식이 없네요...ㅎㅎㅎ
항상 안전운전과 안전견지하시고 한번 또 여울에서 봅시다...7짜를...위하여
선배님도 올갱이 좋아하시는군요!
다음번 출조에 북한강으로 정해지면 함께가시죠!
올갱이 요리의 향연을 맛보게 되실겁니다.ㅎㅎ
요즘은 어한기가 맞습니다. 그래도 만나볼려는 노력은 해야하는데...
애정이 식었나 봅니다.^^; 7짜를 위하여 화이팅은 계속 이어집니다.^^
언제봐도 정겨운 북한강의 풍경입니다.. 고생하셨고요~ 올갱이해장국 급땡기내요 ㅎㅎㅎ
내가 담번에 한번 사줄께~ ㅋㅋㅋ
음~~청~~~ 맛있다는거 ^^
희빈이님 동네에 닭갈비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요런 별미도 있더군요~^^
다음에 함께 갑시다.
올갱이집만 가고싶습니다..ㅎㅎ 여울은 아직 추워서...패수...
새신랑 답습니다. 아니, 윤근짱님 답습니다.ㅎㅎㅎ
날풀리면, 올갱이요리 먹으러 갑시다.^^
서산에 해가 걸치고 강건너편에 불빛이 비추는 시간까지 두분의 열정이 대단합니다.ㅋ 여울의 좋은 사진들 즐감했습니다..^^
역쉬! 선배님은 서정시인의 마음을 이해하시는군요!
이럴땐 저의 마음이 잘 전달 되어진것 같아서 흡족합니다.^^
소양강물개 선배님에게서 정말 강력한 감독포스가 전해집니다.
근데 감자전이 저를 더욱 자극하는건 왜 ???
북한강 여울 가보고싶습니다.
제가 감자전자작에 일가견있읍니다
선배님 기대만땅입니다. 감사합니다.
단무지선배님~ 잘 보셨습니다. 포스가 장난아닙니다.^^
다행히 잘 웃어주셔서 그렇지요~ 안 웃으면 조폭쯤...ㅋㅋ
올갱이가 씹히는 감자전은 특별했습니다.^^
소양강물개선배님은 세상의 모든 것을 자작하실려구 하십니다.ㅋㅋ
음... 닭갈비 자작 실력으로 볼때 감자전은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아침에 빵 먹었는데... 점심시간이 몹시 기다려 집니다.ㅎㅎ
점심에 무얼 드셨나요?
내기에서 이기시면, 바로 맛난거 쏘러 갑니다.ㅎㅎ
누치없는 사진은 당최 흥미가 안가네. ㅎㅎㅎ
추운데 고생은 했는데
그래도 봄은 오는가 봅니다. 사무실앞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배님의 흥미유발을 위해서 누치그림이라도 올려놔야 겠습니다.ㅎㅎ
산수유 꽃망울이 뽕~ 하고 터지면 누치의 입도 열릴라나요~^^
뭐에 미친 인연인가 궁금했는데...
에이 두 분이 모두 견지낚시에 미친 것을 가지고서...
여견 회원님들은 모두 두 분이 견지낚시에 미친 것을 알고요~ 인연은 뭐 여울에서 만나는 인연??? ㅋㅋ
올갱이 감자전 덕에 침만 흘렸습니다. ^^
선배님~ 너무 건전하시다.ㅎㅎ
인연이야 별 인연이 다있잖아요~ㅋㅋ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여울에서 만나는 인연이 최고죠!^^
^^ 우리지금만나~~ 당장만나~~~
사전에 아무런 예고없이 늦은오후 무례한 후배놈의
부탁을 정말 기분좋게 응해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
실로 오랫만의 땡땡이에 출발부터 어찌나 흥이나고 즐겁던지요 ^^
제가 시속 100키로로 달리면서 선배님을 알아볼수 있었던것은
바퀴뒤 머드가드에 붙어있는 진흙덩어리.... -앗 저거슨 수달달달 선배님의 카니발이다!!!-
라고 확신하고 따라붙었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우측에 붙어서 운전석을 힐끔보니 ㅎㅎㅎ
조그마한 두상에 시원스런 이마가 비치는것이 ---빙고!!!!---ㅎㅎㅎ
정말정말 기억에남을 조행이었고 오래토록 곱씹어생각날 추억거리를
선물해준 수달선배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음... "조그마한 두상에 시원스런이마" 칭찬일까? 아닐까? 고민되네...-.-;
지금당장 만나자는 끝판대장님의 콧소리에 응하지 않을 조사님이 몇분이나 될까요?ㅎㅎ
가는 길목에서 한방에 알아보구 100킬로의 속도로 따라붙는 "파파라치"의 본능이랄까~-.-
응하길 잘했지~ 거절했다가는 견지는 평생해야하는데... 그 부담감을 어찌 감당하려고...
캐빈님말입니다.ㅎㅎㅎ
오늘 점심은 오갱이 해장국 콜...
오갱이 해장국! 그런것도 있나요?
옆집에 뚜가리해장국집 우거지해장국도 맛있는데... 쩝!^^
수달님 인기는 도대체 언제쯤 식어갈까???? 부럽습니다...ㅎㅎㅎㅎㅎㅎ
선배님~ 식어가길 원하시는건 아니죠! ㅋㅋ
제가 선배님을 무지 좋아하는데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ㅎㅎㅎ
조광이라고 하면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죠^^
조광? 아침"조"에 광박 "광"자 헐! 아침부터 광박을 쒸우실 작정이십니까! 선배님~-.-;
두분이서 평일 오븟한 조행을 즐기셨군요^^ 큰맘 먹지 않고서는 평일조행이 힘든 저에게는 평일의 여유로운 조행이 로망이자 꿈입니다^^ 좀처럼 누치얼굴 보기 힘든 겨울조행에서는 먹거리를 잘 설계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의 일환인 것 같습니다^^
평일 조행으로 가끔은 미안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시절이 올 수 있으니, 공평할 겁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누치얼굴을 보는게 우선이고요~^^;
차선은 먹거리의 즐거움이 맞습니다. 그런점에선 폭풍님의 먹거리는 단연 압권입니다.
아니지요~ 도로시님의 먹거리겠군요!ㅎㅎ
ㅋㅋㅋ 잼나는 조행기가 또 한편 이어지는군요.. 오후 2시에 조행을 가자는 전화와.. 단 0.3초만에 오케를 승낙하시고 고고씽을 외치시는 선배님과.. 여울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한숨에 달려나오시는 물개선배님이나..
ㅋㅋㅋ 모두모두 잼나는 추억을 만드시는 희극의 주인공 같습니다..5년전인가 저 또한 이런 모습에 하루하루가 짧게만 느껴졌었던 때가 있었지요..
ㅋㅋㅋ 안전견지와 안전운행 하시고 항상 좋은 벗보다 더 좋은 조과는 없는 그런 조행기를 계속해서 쭈욱~~ 감상하고 싶네요.
후후~후배가 감히 평가하는거슨 아니고요...ㅎㅎ 달선배님의 조행기가 점점더 깊이가 있어져가는것 같습니다..내공이 쌓인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첫줄의 내용을 다시보니, 으이구~ 전부다 단순무식 일빠따군요!ㅋㅋㅋ
겨울아이님은 5년전에 단순무식에서 어떻게 벚어나셨는지? ^^;
항상 관심과 배려로 애독해 주시니, 넘, 든든합니다.
이럴때 겸손하기도 그렇고... 갑자기 오바를 하고 싶어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