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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오늘부터는 KPOP 문화를 이끌고 있는 국내 대형 기획사들의
1년 결산을 써보려고 합니다.
(결산이긴 한데 그냥 그 그룹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글이 될겁니다.)
첫번째로 다뤄볼 레이블은 바로 하이브 사단인데
오늘은 하이브 라인의 소속 아이돌이나 이슈에 대해
한번 다뤄보고
이후에 시간이 나는데로 SM편, JYP편도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YG편은 왜 빼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니 미리 말씀드리면....
YG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가장 포인트가 될
주포인 블랙핑크가 올해 완전체로는 활동이 없었고
기다렸던 빅뱅의 복귀도 없었고....
위너 멤버들 군입대 시작에 그나마 아이콘이 활동을 하긴
했지만 그다지 포인트가 많았던 해는 아니다 싶어서
일단은 하이브,SM,JYP를 다루는것을 목표로 삼고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레이블안에 있는 모든 가수를 다 다룰순 없고 그냥 제 기준
할 이야기 있는 가수들이나 이슈 위주로 제 생각을 풀어볼
글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하이브는 범하이브.... 그러니까 빌리프나 플레디스등
하이브라인의 모든 레이블에 속한 아이돌을 구분 안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주제가 많아 스압 일수 있는데
세븐틴
엔하이픈
프로미스나인
BTS
그외 잡썰
순으로 이야기 하니까 관심있는 파트만 골라읽으셔도 좋고
그냥 다 읽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 투바투는 얼마전에 다룬적 있어서 그냥 뺐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께요.
# 이 밤은 짧고 넌 당연하지 않아... 세븐틴
첫번째로 이야기 해볼 그룹은 세븐틴 입니다.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그룹의 파이를 끊임없이 키워온
세븐틴은 판매량 기준으로 BTS 다음 가는 아이돌 일
정도로 대단한 파이를 가진 아이돌 이죠.
2021년 세븐틴의 주요 활동으로는
6월에 발매된 타이틀 Ready to love 와
최근 발매된 Rock with you 를 꼽을수 있는데
오늘 제가 주로 이야기 해볼 내용은 Rock with you 활동
위주의 이야기 들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Ready to love 가 그다지 인상
깊지 않았고 최근 세븐틴 음악의 매력이 조금 떨어지는
곡선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이미 너무 높은 위치인 탓도 있겠지만 가파르던 성장곡선
이나 팀의 파이도 어느정도 가늠이 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물론 그게 엄청나게 넓고 크지만요.)
그러나 Rock with you 에서 보여준 모습은
맞지... 세븐틴은 이거지...
이런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아니 사실 덤덤하게 말해서 그렇지 Rock with you 에서
세븐틴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올해 최고의 무대 중 하나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월드클래스 퍼포머 그 자체
였습니다.
세븐틴의 무대를 보는게 이토록 재밌는 이유?
혹은 다른 남돌들과의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컨셉 보다 대중적인 멜로디에 집중하는 몇 안되는 남돌
이라는 점 입니다.
최근 대세로 불리우는 대다수 보이그룹의 경우
매우 장벽이 높은 컨셉과 세계관을 갖고 있고
이것을 중심으로한 퍼포먼스에 굉장히 힘을 주는....
완전히 팬덤 안에서만 깊게 소비 될 만한 컨셉과 음악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는데 반해
세븐틴의 음악은 꼭 세븐틴의 팬이 아니더라도
쉽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컨셉이나 음악이 대중적인 코드에 가깝다는
이야기죠.
거기에 세븐틴의 경우 퍼포먼스 에서도 아주 강점이 있는
그룹인데...
퍼포먼스,군무 같은 영역에 대해서는....
저는 감히 현존 최고 중 하나가 아닐까? 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세븐틴의 퍼포먼스 라고 하면 착착 맞아떨어지는 칼군무도
유명하지만 저는 세븐틴 특유의 그 에너제틱 한 느낌이
정말 대단한 무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Rock with you 무대에서는 대중적으로도 통할만한
잘 빠진 곡에 딱딱 맞는 퍼포먼스....
마치 세븐틴이 팬들을 향해 쓴것 같은 예쁜 가삿말....
거기에 곡의 후반부쯤 하! 하! 기합을 넣어가며 텐션 올려
무대에 임하는 세븐틴을 보고있으면 약간 전율이
흐를 정도로.... Rock with you 에서의 세븐틴은
압도적입니다.
어떤 그룹이라고 이야기 할순 없겠지만....
사실 연차도 6~7년차 넘어가고
아이돌 판에서의 위치도 올라갈 만큼 올라간 톱 아이돌의
경우
종종 팬들에게 이전에 비해 의욕이 떨어진듯한 모습,
신인시절에 비해 낮아진 무대 텐션
이 어쩔수없이 보이는 경우가 참 많은데
(물론 그런 그룹들의 실제 마음은 알수없지만....)
세븐틴은 그 의욕과 텐션이 팬이 아닌 사람이 보기에도
여전히 강력하게 느껴지는 팀이라서 팬분들이 참
만족감이 높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도 기본적으로 세븐틴은 비주얼?멋? 이런걸 넘어서
기본적으로 멤버들이 재미가 있는 팀이라 팬덤 이탈이 크지
않은 팀 이지만
특히 올해는 자체 컨텐츠인 고잉 세븐틴 같은 컨텐츠 들도
팬들 사이에 큰 반응을 이끌어내며 7년차에도
여전히 탄탄하게 팬덤 결집에 성공한 세븐틴 이였는데요.
글로벌 시장... 특히나 북미시장 에서 얼만큼 파이를 더
넓힐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내년에도 꾸준히 KPOP씬의
간판스타 중 하나로서 자리를 지킬것으로 예상됩니다.
# Like a FEVER
두번째로 이야기 해볼 그룹은 엔하이픈 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더보이즈
이야기를 하면서 4세대 대세 보이그룹 안내서 라는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그 글에서 제가 저지른 유일한 실수는
엔하이픈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물론 엔하이픈은 제가 그 글을 쓸때도 이미 그 라인에서
경쟁이 가능할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던 그룹이고
엄청난 슈퍼루키 였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때 엔하이픈이 이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엔하이픈을 저평가 한거라고
보셔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1년 입니다.
아니 사실 정확히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 신인그룹이
단 3장의 앨범으로 KPOP씬 최고의 유망주가 되었습니다.
이게 엔하이픈이 가장 무서운 이유죠.
물론 엔하이픈의 인기를 체감하지 못하는분
심지어 누군데 이렇게 이야기 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으실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엔하이픈은 현재 KPOP 보이그룹 씬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팬덤 유입을 이끌어내는 그룹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초동 판매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데뷔앨범이 28만장
그 다음 앨범이 38만장
그리고 최근 나온 3번째 앨범은 81만장을 돌파했습니다.
판매량 스코어로는 BTS,세븐틴,NCT 를
제외하면 이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팀중 하나라는
이야기입니다.
고작 1년만에 말이죠.
엔하이픈의 강점은 풋풋한 소년미 입니다.
컨셉이 뭐든 능숙하다기 보다는 프레시한 느낌을 주고
팀 자체의 분위기도 밝고 애교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팀 입니다.
이런 밝은 에너지를 가진 데다가 데뷔전 진행했던
아이랜드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일본시장에서의 강세를 갖고 있는 팀이고
최근에는 빌보드 200 에도 연속 차트인 하며
북미시장 에서의 반응도 어느정도 나타나고
있는 팀 이다보니 당연히 4세대 보이그룹 판의
선두주자 중 한명으로 언급될만하다 라고 보는게
합당한 평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자면
'대형 서바이벌 프로그램 으로 데뷔한 BTS의 후속 보이그룹'
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유입과 성장의 바이브가
데뷔초에 몰려있는것이고 내년에도 지금 같은 속도로
미친 성장을 하지는 않을거다.
라는게 제 생각인데.....
(물론 내년에도 모든 지표에서 성장을 할거란 것은
당연한 사실인데 지금의 페이스는 아닐것 같다는 이야기
입니다.)
뭐... 모르죠.
이번에도 제가 엔하이픈을 저평가 하고 있는지도요.
# 넌 어디까지 가길 원해
세번째로 이야기 해볼 그룹은 현재 로서는 하이브 사단의
유일한 걸그룹 이죠.
프로미스나인 입니다.
프로미스나인은 올해 플레디스로 이적하며 하이브 사단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물론 하이브에서 자체 제작한 아이돌과 산하 레이블은
의미가 다르다는걸 다들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하이브사단에 합류했다고 뭔가 달라졌거나
달라질거라거나... 뭐 그런건 확실히 없어보입니다.
플레디스 합류 후에는 Talk&Talk 싱글 한장을 발매했는데
그나마 이건 기쁜일이죠.
5월 싱글앨범 이후 4개월만에 새 싱글이 나온 상황인데
이전까지는 거의 숙제 하듯 1년에 한번 앨범 내줄까 말까
했었으나 올해는 두번이나 활동을 했다는것
그 자체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수있겠습니다.
올해 프로미스나인은 최근 발매한
Talk&Talk 까지 총 두번의 활동을 했지만
역시나 올해 가장 눈여겨 볼 활동은 WE GO 활동이겠죠.
지난해 발매했던 FEEL GOOD 에 이어 이번 WE GO 까지
트와이스,데이식스 등의 음악을 작업해 주목받는
JYP 퍼블리싱의 이우민 작곡가와 함께하게 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KNOCK KNOCK 이나 What is Love? 같은 트와이스의
국내 히트곡들이나
일본 싱글 타이틀곡 Candy pop
최근 빌보드 HOT 100 진입에 성공한 The Feels 에
이르기 까지 트와이스의 상큼하고 펑키한 컨셉의
음악들을 작업하며 주목 받은 이우민 작곡가는
트와이스와 어느정도 컨셉의 결을 같이 한다고 볼수있는
프로미스나인 과 매우 좋은 궁합이 될수있죠.
저도 그래서 FEEL GOOD에서 WE GO 로 이어지는
타이틀 라인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WE GO 가 굉장히 좋았지만
올한해 프로미스나인이 보여준 팀으로서의 비전은
늘 그랬듯 의문스럽습니다.
플레디스에 합류해서 하이브사단이 되었다는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플레디스가 프로미스나인의 프로듀싱을
맡았던건 이전부터 이어져오던 일이고
아까도 이야기 했듯 하이브 자체 제작 아이돌과
산하 레이블은 분명히 다릅니다.
회사의 푸쉬를 떠나
해외팬들에게서 비롯되는 관심도나 파급력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으니
현재로서는 하이브 합류가 대단한 동아줄이라고 보긴
힘든거죠.
(물론 이런 저런 혜택들도 있겠지만 눈에 띄게 어떤
반전을 꾀할 요소를 제공해주지는 못할거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세븐틴 처럼 하이브고 뭐고 그냥 본인들의 힘이 탄탄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프로미스나인은 그렇지가 않다보니
여전히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지표에서 이전에 비해 조금 반등을 보이는 요소가
없었던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커져가는 시장 규모
새로운 세대들의 주도권 장악
등을 고려할때 반등폭이 유의미하지 않고 성장세나
대중적으로 어필될 만한 임팩트가 몇년째 생산되지
않고 있다보니 여러가지로 매우 어려워보이는것은
사실이지만
이와 별개로 프로미스나인의 팬덤 결속력은 꽤나 단단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프로미스나인의 팬덤은 남성팬 비율이 높다는
이미지가 많은데
기본적으로 비주얼이 예쁘다 이런 강점도 있겠지만
팬덤의 성향 이나 소통하는 분위기 자체가 타 아이돌 팬덤
분위기와 달리 좀 인터넷 방송 같다고 할까요?
그냥 브이앱을 하고 있어도 마리텔 하는것 같다?
이런 느낌이 들정도로 그 분위기 안에서의 재미가
있는것같고
앨범의 발매 텀과 상관없이 프로미스나인은
자체 컨텐츠나 덕질할 떡밥을 잘 공급해주는 스타일의
아이돌 이라 대규모 팬덤 유입은 없을지 몰라도
이탈 역시 최소한으로 잘 막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팀으로서의 반등이 쉽지 않다면
캐리할수 있는 원맨을 빨리 만들어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내년에는 개인활동에 대한 어떤 시그널이 있을지....
올해 처럼 1년에 두번 이상 활동을 할 계획이 있을지....
가 내년의 주요 포인트 되겠습니다.
# I got that Superstar glow
이번엔 방탄소년단 입니다.
사실 하이브 이야기 하겠다고 해놓고 BTS 이야기를
안하는건 욕먹을 만한 일이죠.
제 글을 자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KPOP씬에서
BTS가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BTS 이야기를 굉장히
안하는 편 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뭐 할말이 별로 없는 느낌이 들어서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제가 축구를 좋아하니 이번에도 축구로 예시를 들면
축구전술이나 선수 분석하는 블로거 혹은 유튜버들이
메시나 호날두가 전성기에 게임을 쥐고 흔드는걸 보고
막 분석하고 그러지 않잖아요.
왜냐면 상대전술이든 우리팀의 시스템 이든
그걸 아득히 넘어서는 클래스 앞에서는 그냥 분석이
무의미 하니까요.
우리팀 전술이 어쩌고 시스템이 어쩌고 막 이야기 했는데
엉성하게 공차던 상대팀에서 호날두가 3골 넣고 이겨버리면
그냥 호날두 미쳤네... 이말 말고는 할말이 없듯...
방탄소년단은 그런 위치 입니다.
곡이 좋아서? 기획이 좋아서? 이번엔 뭐가 좋았고
어땠다 이런 분석이 필요한 위치를 아득히 넘어서있는
상태라 그냥 뭐든 내면 또 빌보드 1위 할테고....
어떤 가수든 1위로 만들어줄 힘이 있습니다.
그럼 이 말밖에 할말이 없죠.
방탄소년단 미쳤네....
현재 지구상 최고의 아이돌이고 팝 시장에서도
아이콘으로 불린 위치에 있는 그룹이지만
특히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가을까지 이어진 1년여 되는
기간은 그 BTS 의 커리어 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 같은
시기였습니다..
다이너마이트로 첫 1위를 달성한 이후
Life goes on
Savege love 등으로 연달아 1위를 기록하더니
올해 발매한 Butter 는 무려 10주나 빌보드 1위를 차지했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음악시장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고 이건 미국시장에서도 충격적인 임팩트임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간단하게 계산해서 1년이 약 50주 정도 된다고 봤을때
그중 10주... 그러니까 1년중 20% 를
Butter가 독점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인데...
누가 한해동안 멜론차트에서 저만큼 1위를 했다고 해도
올해의 가수라는 이야기가 나올 판에
무려 빌보드에서 저렇게 해버리니....
정말 미친기록이다.
라고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거기다 BTS는 올해 빌보드 1위곡이 버터 한곡이 아니죠.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까지 포함한다면
BTS가 올해 빌보드를 얼마나 오래 장악하고 있었는지
쉽게 계산도 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은 BTS 말고도 우리 문화 컨텐츠 자체가 굉장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잖아요.
KPOP 뿐만 아니라 드라마,영화 등등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보니
많은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기도 하죠.
저도 다른 컨텐츠에 관한 시선은 비슷한 생각이지만
KPOP... 특히나 BTS에 대해서는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전히 한국의 문화 컨텐츠 중 최고의 결과물은
압도적으로 BTS 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빌보드에 노크 하는 아이돌들이 점점 늘어날수는
있겠지만 절대로 그 다음 BTS가 한국에서 또 나오지는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한국 문화의 힘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수많은 월드클래스 컨텐츠와
월드클래스 그룹들을 보유하겠지만
월드베스트를 또 우리가 만들어낼수있나?
라고 한다면 사실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정말 단순히 노력?실력? 이런걸로 되는게 아니고
원래 이 자리가 미국,영국 인기스타들의 전유물 같은
위치 였기 때문에 지구상 최고의 아이돌 스타가 또
한국에서?
한국을 떠나서 동양인이 그랬던것 자체가 처음이라 봐도
무방하니
어쩌면 다신 오지 않을 기적을 우리는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어서 이후 전망도 간단하게 하고 넘어갈께요.
내년 BTS의 주목포인트는 아무래도 군입대 이슈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점 이죠.
물론 BTS는 어지간한 이슈로는 위협받지 않는 위치에
있는 팀이지만 만약 군입대 등의 이슈로 공백기가 생긴다면
국내 파이는 어느정도 주도권을 놓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원톱이겠지만 지금 4세대 남돌 시장이 워낙
치열하고 강력하게 터져나오는 중이라
어린 10대 팬들에 대한 주도권은 점차 이후 세대에
넘겨주는 양상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일단은 군문제에 대한 확실한 소식이 정해져봐야
흐름을 체크할수있을것 같네요.
# 잡썰들....
마지막으로 잡썰을 조금 떠들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하이브가 걸그룹을 론칭할거라는 소식은 공공연한
사실이죠.
아이즈원 출신의 사쿠라,김채원이 포함된 걸그룹 일것이다
SM출신의 아트디렉터 민희진의 걸그룹 일것이다
온갖 썰들은 많은데....
아직 나온건 없으니 그냥 제 예상 혹은 막연한 이야기들을
해볼께요.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하이브의 제작 능력에 의문이
있습니다.
현재 KPOP씬에서 가장 압도적이고 거대한 레이블인것을
부정할수는 없지만 저는 이런 의문이 있어요.
정말 하이브는 BTS의 후광이 끝나도 계속해서 국내 제일의
엔터기업 으로서 결과물을 낼수있을까?
이런....
물론 BTS의 시대는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의 수명보다
엄청나게 길게 지속될거고
이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이라는 성공적인
차기주자가 있기때문에 당연히 당장 무너질일이 없는
레이블 이지만
정말 매번 메인이벤터급 아이돌을 안정적으로 배출할수있는
노하우와 시스템이 있는가?
이건 잘 모르겠어요.
JYP,SM,YG 같은 확실한 색깔이 있는지도 아직은 모르겠고
지코,세븐틴,프로미스나인 등의 영입 아티스트 들을 보면
하이브 합류 이후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민희진 디렉터의 걸그룹?
네 물론 기대되죠.
그러나 가끔은 디렉터의 영향력이 너무 고평가 받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SM에서 선보였던 샤이니,F(x), 레드벨벳 등
그 특유의 컨셉과 분위기는 엄청난 매니아를 양산해냈지만
저는 여전히 그 성공은 SM의 시스템이 낳은 성공이다
라는게 더 핵심 포인트 라고 생각하고....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민희진표 아트디렉팅이 아이돌판의
혁신이나 지각변동을 일으켜 틀을 바꿔버렸다던가...
그런류의 엄청난 파동은 아니였다고 생각해요.
물론 대단히 능력있는분 이란걸 다들 아실 정도로
결과물이 뚜렷하긴 하지만
과연 그정도 인가? 라는 개인적인 의문이죠.
특히나 루머처럼 사쿠라,김채원이 합류한 걸그룹이 있는데
그팀을 민희진이 디렉팅 한다?
그래서 성공한다?
(특히나 그 성공이 한중일 팬들을 베이스로 음반판매량에
포인트가 몰려있는 단순한 성공이라면)
그건 능력을 증명하는게 아니라 당연한거죠.
그 두명 끼고 하이브에서 데뷔시키는데 데뷔앨범 15만장
이하면 사실 기대 이하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저는 투바투,엔하이픈의 성공까지도 BTS의 후광이 매우
크게 영향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뭐... 약점이 없을 정도로 잘나가는 하이브 지만
하이브가 정말 제일 돈 많은 중소기획사인지
아니면 노하우와 시스템까지도 국내최강 인지는
아직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하이브가 원톱인 이유는 오롯이 BTS의 힘이니까요.
물론 그 BTS를 만든것이 하이브의 전신 빅히트 였지만
이런 그룹들을 앞으로도 계속 생산가능한건지는
의심의 여지가 남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2021년 11월 12일 아이돌 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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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첫댓글 님 글 항상 재밌게 보고 있긔...저도 하이브가 다른 3대 소속사들 처럼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거에 동의하긔..방탄은 사실 기적같은 팀이죠. 자기들 음악적 소양이나 멤버들 개개인 마음가짐이나 아이돌로서의 끼 등등. ...이런 그룹이 또 나올까 싶구요.
방탄으로 인해 꿈에도 생각 못했던 빌보드 1위라는 목표를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이나 다른 나라 아이돌도 세우게 됐으니까;;;;; 역사적인 그룹이긔..어나더레벨이에요.
그래도 프로미스나인 존버해서 가장 최근 싱글 음방 1위도 했긔 케이블이고 대진상대들이 무척 약하긴 했지만..
그리고 투바투 엔하이픈의 여자버젼같은 하이브 여돌(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청춘을 노래하는 이미지+아름다운 소녀들+ 자본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뮤비) 보고 싶은 마음이 큰데 사쿠라가.. 사쿠라가 뭐죠 ㅠㅠ 망할..
진짜 세븐틴 이번 노래에 완전 중독됏긔.. 요즘 노래에 중독 잘안되는데 너무 좋긔
속사정은 모르지만 레이블 형태로 나중에 하이브 합류한 돌들이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 공감하긔 본문에 적힌대로 연차 찰 수록 설렁이기는 커녕 의욕 더 타올라서 무대도 빡세지고 곡 퀄리티도 오르고 있어서 그냥 그대로 뒀어도 잘 됐을 것 같은데요^_ㅠ 괜히 꼽사리 꼈다고 후려침이나 당하고 엠비씨 못나가서 가뜩이나 짧은 활동기 무대도 날아가고요? 지난 앨범 타이틀곡에 방선생님 이름이 들어갔었던 걸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하이브만의 통합적인 색깔을 부여하려고 세븐틴 앨범에 손을 좀 댄 것 같던데 저를 비롯한 몇몇 팬들에게는 그 앨범이 좀 아픈손가락이 됐긔.. 글쓴분도 레디투럽에 대해 별말 안할 정도고요(하지만 전 좋아하긔) 그 후에 나온 이번 앨범에서 그룹색 다시 찾으려고 노력 많이 한 것 같아 다행이긔 실제로 성적도 훨 잘나왔고요? 앞으로도 경계 확실히 그었음 좋겠긔 방탄이 잘해서 잘된거니까 다른 회사의 제작방식까지 손대지 말아주라 최근의 돈독 오른 이슈가 다른 소속 가수들한테도 이미 엄청 묻어 있어서 앞으로가 넘 걱정되긔 제발 정신 차려주라 그리고 영어음반 낸다는게 루머 같은걸로 떠돌던데 안그랬음 좋겠긔ㅠㅠ
맞긔 .. 괜히 서자라고 하는거 아니긔 ㅋㅋ 표현이 쫌 거친가요.. 근데 사실이쟈나 ㅠ.ㅠ
저도 레디투럽 좋아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방시혁이 묻은 타이틀곡은 지금까지의 셉 노래랑은 쪼금 다른 흐름이어서.. 네
팬들만 느낀게 아니라 케이팝 즐겨듣는 타팬들두 그렇게 느낀거면.. 뭐가 문제인줄 알겟죠.. 아셔야 할텐뎅 ㅋㅋ
아니나 다를까 방시혁이 묻지 않은 이번 앨범은 대중적으로 주춤햇던 레디투럽과는 다르게 다시 치고 올라가는 느낌을 받아서.. (진짜 이정도면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한다)
세븐틴 독자적인 노선은 지켜줫으면 좋겠긔.. 정말 손 안댓으면 좋겠어요
그 뭐냐 디지털포카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도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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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인데 넘나 공감하긔 위버스를 대단한 sns인것처럼 홍보하고 하이브 자체가 엔터 뿐만 아니라 거대한 IT기업처럼 보이고 싶어서 이름도 hive hub 연상되게 지은 것 같은데(이름 유래는 잘 모르긔) 일은 주먹구구식에 위버스샵 문제는 말모... 여태 누구 때문에 회사가 컸는데 가수 옷이나 복지나 신경 써주지 방탄 없어도 될 회사일 것처럼 굴다 결정적일때 꼭 방탄 끼워넣고요...
솔직히 위버스 뭐시기... 팬 아닌 일반인에게는 (개인적으로는 팬 아닌 사람을 머글이라 하는거 싫닭) 접근성 팍팍 떨어진닭 아이돌건 관련해서 그사세 문화 만드는게 솔직히 기획사들이 더 조장하는거 같닭...
구구절절 공감하긔. 전 늦덕인데 하이브 하는 짓 보면 너무 정떨어지긔.
팬인데 하신말씀 다 공감하긔, 저도 주변 지인 덕후들한테 맨날 하소연하는 얘기긔.. 진짜 너무 갑갑한데 it대기업에서 비싼돈주고 사람들 끌고와서 덕후장사 나몰라라하고 진짜 속터지긔
방탄으로 컷다는걸 알고 충분히 이용하고 있긔. 그들이 활동하지 못할(군대 재계약등) 상황까지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밑바닥을 들어내고 있어 앞으로가 궁금해지긔. 과연 팬을 등진 기획사가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궁금하긔. 문어발식 확장과 팬들의 니즈를 무시하는 경영 방식은 독이 될거긔..
글 정독했긔ㅋ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제가 느끼던 것과 거의 동일해서 놀랐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의 하이브 전망에 대해서도 공감이 많이 가쟈나
하이브 돈독 오르는거 모르는 팬은 없고 위버스샵은 진짜 혼 좀 나야되긔 그리고 저도 레이블 별 시너지 진짜 모를이긔.. 애초에 유대감 이런게 1도 없는데 걍 인수 합병하면 같은 회사긔? 억지로 하이브 뮤지엄같은거 만든것도 웃기고요 다 따로 놀고 다들 타 가수에 관심도 없던데요 공간을 나눠서 가수 팬덤 별로 받던지 시간대별로 가둬놓고 진짜 애바긔 다만 재계약 하고 전담팀 꾸려져서 그거 하난 좋긔 근데 그것도 걍 플디가 원래 셉틴은 잘 서포트 해왔어서 하이브 효과인진 모르겠긔 안무 연습실 커지고 시설이 좋아서 멤버들은 만족하는 것 같은데 전 큰거 안바라긔 제발 음악적으로 우리 애들은 그냥 우리 애들이 하고 싶은거 하게 냅뒀으면 좋겠긔 자기들이 제일 잘하는거 하게요 레디투럽은.. 자켓 앨범 디자인부터 뮤비까지 퀼리티가 그 전 앨범과 그 이후의 앨범하고 좀 차이가 났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그저 그런 반응이었는데 솔직히 음악에 방이 참여해서 더 낯설게 느껴진 것도 있긔 새로운 도전이라서 그러기엔 늘 항상 새로운거 해왔던 애들이었고요 예..걍 내비두시긔
하... 플디 다시 나올 순 읎나여ㅜㅠㅜ
플레디스는 제발 하이브 나갔으면 좋겠긔 물론 멤버들이 인더숲에서 스치듯 한 말 보면 조금의 자부심도 있는 것 같지만… 전 일개 팬이라서 그런지 그들이 하이브에서 뭘 얻는지 모르겠내.. 팬들은 하이브에 너무 불만 많아요 그나마 좋은 건 위버스 오류나 기능에 대한 불만은 있어도 구조 자체는 싫지 않은 플랫폼이고 세븐틴 멤버들이 위버스 활용을 잘한다는 거 하나, 나머지는 싹 다 싫긔 ㅋㅋㅋ
정독했는데 하이브만의 색깔이 없다는 거 공감하긔 ㅋㅋㅋ 솔직히 방시혁이 경영능력은 없을거고 지금 외부에서 경영자들 데리고 와서 기업가치 키우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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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일못하는거 대려면 날밤도 셀수 있는데 레디투럽 좋게 들었긔...레디투럽 성적이 별로였던건 멜론 개편 탓이 크지 곡퀄이나 세븐틴 색 하이브 색이랑 상관 없어 보이긔 그냥 성적 별로였던걸 하이브 탓으로 이유 찾는 느낌이긔 성적 별로인게 방시혁 색이 묻어서는 아닌거 같긔 막말로 그곡이 방시혁이 손댄 곡인지 머글들은 누가 아냐긔 그리고 방시혁 탓하기에는 방시혁 대중적으로 히트곡 시킨곡이 몇갠데요 (방씨 빠 아니긔)
33 저도 세븐틴 노래 몰랐는데 레디투럽 듣고 좋아서 락위듀도 듣게 됐긔
@My universe 세븐틴 정도면 성적에 머글 유입도 중요하지만 기존 팬들을 만족시켜서 폭발력 내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해당 앨범에 대해서는 본문에서도 세븐틴만의 매력에 대해서 언급했고 팬들과 그동안 세븐틴에 대해 알던 사람들 중 다수의 평이 세븐틴스럽지 않다 였던 것 같긔 노래가 안좋다는 말은 또 거의 안하더라긔ㅋㅋ 방씨 히트곡 많은거 모르는 사람 거의 없을거긔 사실 팬의 입장에서는 앨범디자인, 뮤비, 곡의 바이브, 프로모 어느 하나 생소하지 않은게 없었고요 댓글에 방씨가 쓴 곡은 취향이고 아닌 곡들은 안맞는 분이 계신 것처럼 기존 유저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긔 이게 참 이 연차에는 딜레마 같아요
재밌긔 ㅋㅋㅋㅋ지코도 하이브 들어간줄 지금 알았냄
솔직히 하이브는 it 기업도 아니고 그냥 덩치만 큰 좆소기업이긔. 일단 제일 큰 상품인 방탄을 대하는 자세부터 글렀긔. 그냥 돈 벌어다 주는 기계로만 대하잖냐긔. 궁예질하자면 방탄 군백기 때문에 방탄은 군백기용 방송만 잔뜩 찍게 하고 더 신경쓰는건 방탄 군백기에 활동할 다른 그룹들인 듯 한데, 막상 결과는 방탄팬들의 반감만 산거 아니냐긔. 진짜 돈을 더 벌고 싶으면 방탄에 더 힘을 줘서 군백기를 이겨낼 정도의 팬파이를 만들었어야 하긔(코디, 헤어만이라도 신경쓰라긔). 비틀즈가 해체 이후에도 건재한건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한 팬덤때문 아니냐긔.
아무래도 이 모든 일의 근본 원인은 운영진들이 전부 다 한남충이라는데 있는 듯 하긔ㅅㅂ
2222222 그렇게 좋아하는 돈 더 벌고 싶으면 방탄에 힘줘서 파이를 더 키워놔야 한다는 말 공감하긔. 그렇지만 하이브측에선 지금 그런건 관심도 없을 거 같긔 새사업에만 눈돌아가서요.
3333 대공감이요
하이브는 윗대가리 고인물들 다 갈아치워야 하긔 엔터사 윤영하면서 팬들 니즈 1도 모르고 그냥 회사 키우기에 마음 급급한 돌판 알못 한남들이 윗대가리에 있는데 팬들 불만이 안생길 리가요
확실한건 방탄의 힘으로 이만큼 올라온 하이브가 지금 쥔 부와 위치를 지키려고 발악하고 있는데 방향을 영 잘못잡았다는 거긔. 조금 더 엔터사업쪽으로 집중했다면 대형 3사구도를 단번에 부숴버릴 거대한 명문연예기획사의 탄생이 되었을 수도 있는데..
엔터보다는 그냥 사업쪽으로 방향을 잡아서..이제 엔터사의 느낌보다는 엔터사업도 하는 이것저것 하는 회사 느낌이 되어가고 있긔..이점은 진짜 안타깝다고 보긔...지금이라도 방향 제대로 잡았으면 좋겠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