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닉네임 바꾸고 이렇게 초심으로 경험수기란에 글을 씁니다.
스시에 관심을 가지고 읽으시는 분 모두에게 다소에 도움이라도 되는 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꾸뻑...
초밥!
한마디로 스시는 초밥이다;;; 뭐 당연한 짓걸임 이군요;;
하지만;; 제가 가졌던 선입견 중에 하나가 적어도 한국사람들은
초밥과 회는 구분을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 물론 초밥과 회는 구분을 하더군요;;;
하지만 왜!! sushi 와 sashimi는 간 혹 헷갈려 하실까요;;
똑같은 겁니다;; sushi는 초밥 , sashimi는 회;;
원론적인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자면
일식의 대표 '스시'의 기원은 중국으로부터 시작을 하더군요;;
냉장 냉동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예전 내륙지방에서
상하기 쉬운 생선을 즐기기 위해 생선의 변질을 막기위해
쓰이던 '초절임'이란 기술이 일본으로 건너가
풍부한 해산물에 적용되어 발전해온 음식문화가
바로 '스시'라고 합니다.
생선과 초로 간을 한 밥...이것이 초밥이죠.
여기서 초밥은 또 두가지의 갈림길로 들어섭니다.
씨윗..즉 '김'...
김을 이용한 '마끼스시'와
생선과 초밥만을 이용한 '니기리 스시'
뭐 더 세부적으로 가자면 여러가지 더 나누어지지만
대략적으로 이렇게 나누어 집니다.
마끼 스시는 흔히 알고 있는 '캘리포니아 롤'이 대표적이고
니기리스시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초밥으로 밥위에 생선을 올린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기초 지식으로 알고 넘어가야할 내용..
한국사람이 미국에서 일본음식을 만든다는것....
-_-;;;
일단 생선 및 재료의 이름을 알아야 합니다.
그게 일단 한국말로 알아야 이게 뭔지 내 스스로가 알수 있으며..
일본 음식이다 보니 일하는 사람끼리 또는 간혹 일본문화에 관심이 높은
미국사람들...일본말로 물어보거나 말을 합니다.
또 대부분의 고객이 미국인이니 영어로 재료를 설명해야 하니 영어로도 알아야죠;;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korea english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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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 tuna - maguro(tekka)
연어 - salmon - sake
방어 - yellow tail - hamachi
붉돔 - red snapper - tai
장어 - fresh water eel - unagi
새우 - shrimp - ebi
등 입니다.
한국의 횟집에서 쓰는 생선과 차이가 많이 있지요?
미국 스시바에서 많이 쓰는 생선들입니다.
물론 재료들은 수없이 더 많지만;; 전부를 정리하진 못하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 보니 cut-off date가 숙련 비숙련 2년씩 후퇴를 하는
날벼락이 떨어졌더군요;;;
더욱이 계속되는 불경기에 일식을 비롯한 미국내 요식업계가
대체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저또한 일을 잃고 쉬면서 다른 일을 해야하나 할 정도로
스시일을 구하기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4년여의 세월을 해온 일이라 나름 정도 느끼고 이제 뭔가 알것 같은데;;;
다른 일을 찾아야하나 하는 기로에 있습니다.
신분이 해결안되고
학교도 다녀야 하고
그러다보니 핸디캡을 가지고 불황속에서
일자리를 찾자니 더욱 힘이들더군요;;
칼집에서 녹이 슬었을지도 모르는 제 사시미 칼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요;;
한가지...더
만약 지금 스시를 하고자 하시거나 희망하시는 분들..
모든 식당일이 그렇겠지만...
휴일과 저녁 늦은 시간까지...
그러다 보면 미국내에서도
가족과의 시간이 힘들다는
핸디캡이 있는 식당일에 대해서
부디 심사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혼자일때는
식당일이란 것이
먹거리 해결되고
일은 고되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수입도 다른일에 비해 경력이 조금 쌓이면
적지 않기에 구미가 당기지만
쉽지않은 일임에는 틀립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자세하게 앞으로 글을 올리겠으니
미국 현지 스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의 격려 부탁드립니다.
힘들수록 우리 모두 파이팅합시다!!!!!
첫댓글 스시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서 스시를 배우려 하는데요.. 앞으로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습니다. 녹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조언이 정말 맘에 많이 와닫습니다. 식당일이란것이 가족이 함께 하는것이 아니라면 정말 가장 나중에 선택해야할 옵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로인 경우는 식사도 해결되고 기술도 배우고 나름대로 괜챦은 일이기는 한데 가족이 있다면 가족과의 시간은 아예 포기해야 하니까요..가정의 행복과 가정의 행복을 위한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미국은 가정도 챙겨야 하니 쉬는날이 더욱 힘듭니다.저는 스시 하지 마시라 권하고 싶읍니다.몸망가 집니다.....바쁜집에서 일하시면..서버일 하시는게 더 편하구 쉽게 돈버는방법 같읍니다.특히 30대후반인데 스시 시작하시려는분 저는 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