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과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인 일명 ‘한국형 아이언돔’의 위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미사일
L-SAM의 레이더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ABM(Anti-Ballistic Missile)과 항공기, 순항미사일에 대응하는 AAM(Anti-Air Missile)으로 나뉘며 둘다 핫런치 방식을 사용하며 이중펄스 추진기관이 적용되어 있다. L-SAM 1개 포대당 대항공기 유도탄발사대 2대, 대탄도탄 유도탄발사대 2대를 운용한다.
ABM은 사거리가 150km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격 비행체(Kill Vehicle)와 DACS(Divert and Attitude Control System), 단분리 기술, TVC를 사용하며 상세한 제어를 위해 젤타입의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사드와 마찬가지로 적외적 탐색기를 사용하기에 성층권 이하에서는 사용할수 없다.
AAM은 200km급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며 천궁의 Ku-Band 레이다 탐색기를 개량한 것이 적용된다. 보통 대기권 내의 항공기 요격 임무를 담당하지만 ABM이 요격에 실패할시 패트리어트와 같이 탄도탄 요격에도 사용될 수 있다.
최대요격고도
L-SAM의 탄도탄 요격 미사일의 최대요격고도는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
2018년 10월 5일, 천궁 미사일(M-SAM)보다 사거리를 늘린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 개발을 총 1조 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한국군은 이스라엘에서 그린파인 레이더 블록-B 2기, 블록-C 2기를 수입해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를 구축하여 지대공 미사일과 연동중이다. 그런데, 그린파인 레이더 블록-C는 이스라엘 애로우 3 지대공 미사일에 사용되는 레이더로, 애로우 3 지대공 미사일의 최대요격고도는 100 km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
L-SAMⅡ
군은 L-SAM보다 높은 고도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할 L-SAMⅡ도 개발 중이다. L-SAMⅡ는 60 km 이상 고도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체계로 알려졌다.
레이더
질화갈륨(GaN) 소자가 적용된 고성능 다기능 레이더를 사용하며 FFG-III 충남급 호위함과 KDDX의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와 같은 시스템을 공유한다.
장거리 항공기/탄도탄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과 항공기 식별, 재머대응 및 유도탄 교전(포착/추적/교신) 등의 복합 임무를 단일 레이다로 수행할 수 있는데 탄도미사일을 초기 상승 단계에 탐지하기 위해 낮은 각도에서 넓은 영역을 조사하여 탐지하는 펜스 탐색모드, 가장 일반적인 탄도탄 구역 탐색모드,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 등으로부터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 위치를 산출하여 집중 탐색하는 큐잉 탐색모드가 존재하며, 항공기, 순항미사일 등의 표적에 대응하는 항공기 구역 탐색모드가 존재한다.
2022년 4월 10일,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레이더 시제기를 공개했다. ADD는 L-SAM 체계 개발을 2024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력화 시기는 2026년께로 알려졌으나 최근 북한의 연쇄 도발로 방어망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조기 배치 가능성도 점쳐진다.
L-SAM 레이더는 X밴드(8~12㎓) 주파수를 사용하는 사드와 달리 S밴드(2~4㎓)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S밴드는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항공기를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고 그린파인 레이더의 L밴드 레이더 보다 효과적이만 파장이 짧고 높은 출력을 내는 X밴드에 비해서 정밀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L-SAM 레이더는 수천개의 소자를 독립적으로 작동시키고 이를 통합 운용하는 기술을 통해 단점을 극복했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조기경보 레이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가 구축되어 가동중이기 때문에, L-SAM 자체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얼마나 긴 지는, 큰 의미는 없다. 다만 그린 파인 레이더와 같이 L-SAM의 다기능 레이더를 확장하여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로 활용한 계획또한 존재한다. 그린파인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900 km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하게 탄도 미사일 요격을 위한 유도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M-SAM과 L-SAM 요격고도
2024년 실전 배치 L-SAM 발사 성공, 천궁 하층부, L-SAM 상층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원거리 미사일 요격 L-SAM 레이더 공개
내년 실전 배치 L-SAM 발사 성공, 천궁 하층부, L-SAM 상층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국내개발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장거리 지대공 요격무기(L-SAM)' 시험발사카페
"L-SAM 성공하면 우리도 '한국형 사드' 방어체계 개발, 문제없다"
한국형 사드' 레이더 개발업체 / 첫 정찰위성 '스페이스 X' 로켓에 실려실려 발사될 예정 / 12위 레이더 기술 "2030년 세계 6위 목표“ / 軍 정찰위성, '스페이스X' 로켓이 발사 / 대한민국 처지에 KAMD, 킬 체인은 과욕? / 국산 중거리 요격 미사일 'M-SAM' 포대
“L-SAM이 사드급은 아니지만 앞으로 개발할 만한 기술 기반은 충분히 구축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군(軍)은 미국 고고도 요격 체계 사드(THAAD) 논란이 불거지면 국산 장거리 요격 미사일 L-SAM 개발 계획을 꺼내 들었다.
군(軍)은 미국 고고도 요격 체계 사드 “L-SAM을 개발할 것이기 때문에 사드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유도무기 기술을 토대로 L-SAM을 개발하면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다층 방어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당시 국방부 대변인이 여러 차례 했던 말이다.
이날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에서 만난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와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성능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사드에 버금가는 요격체계를 만들 국내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L-SAM 개발에 성공하면 이를 바탕으로 사드급 성능으로 개량한 L-SAMⅡ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요격고도가 40~70㎞인 L-SAM은 교전통제소, 다기능레이더, 발사대 등으로 구성되는데,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 아래 다기능레이더를 개발 중이다. 유도미사일 및 체계 조립은 LIG 넥스원이 도맡는다.
L-SAM의 핵심 센서인 다기능레이더 시제기는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최대 150도 범위에서 회전 가능하며, 항공기 수백 대와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L-SAM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꿈틀거렸던 2013년 군 당국이 개발을 결정한 무기체계다. 독자적 상층 방어수단이 없던 한국은 미 본토에서 운용 중인 사드 포대에 대표단을 보냈다.
그러나 △사드 요격 고도(40~150㎞)가 너무 높아 수도권 방어에 부적합하고 △미국 측도 관련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2조 원에 육박하는 고비용 등을 이유로 우리 여건에 맞는 L-SAM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2015년 탐색개발을 마치고 체계개발에 착수해 2024년 개발 완료 및 2026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L-SAM이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이유다. 2017년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는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다.
사드는 속도가 마하 14(초속 4.76㎞)에 달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하지만 ‘인류 최고의 요격무기’로 평가받는 사드의 위력은 속도보다 정확성에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탐지를 못하는 건 아니다”며 “오히려 변칙기동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 기술 확보가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드는 고주파수 정밀 탐색이 가능한 X밴드 레이더를 사용하는 반면, L-SAM은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추적 겸용인 S밴드 레이더를 쓴다. 저출력으로 장거리를 탐지할 수 있지만 정확도는 사드에 비해 떨어진다. 다만 레이더 비용은 절반 이하로 가성비가 높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ADD와 함께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AESA(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은 물론 L-SAM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L-SAM 성공은 현재 12위에 머무는 한국이 ‘레이더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방위사업청은 천궁Ⅱ(지대공미사일 요격체계) 다기능레이더 전력화 등을 완료해 2024년 세계 9위권 진입을, 2030년에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이스라엘에 이은 6위까지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레이더 선진국 진입을 위한 씨앗을 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는 사실도 공개됐다. 일명 ‘4·25 사업’으로 명명된 정찰위성 확보 사업의 군 정찰위성 5기를 내년 말 스페이스의 팰컨9 로켓에 탑재, 우주 궤도에 올리는 내용이다.
작년 하반기에 벌써 L-SAM 개발을 시작했는데도 군은 지금까지 꽁꽁 숨겼고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하고 얼마 후 계약을 맺은 사실까지도 철저히 덮었다. 이런 군의 이런 행태를 두고 군 내부에서조차 ‘사드 모셔오기’라는 수근거림이 들렸다.
사드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가 L-SAM 개발이었는데, L-SAM 개발 착수 사실을 숨긴다는 것은 사드를 구매하겠다는 뜻으로 읽히고 있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넘어 우리 정부의 사드 구매! 전시작전통제권 즉 전작권과 직결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와 대북 선제타격 계획 킬 체인(Kill Chain)이 어그러질 일이다.
작년 9월 23일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분과위원회는 한화를 L-SAM 사업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 3개월 뒤 12월에는 우선협상 대상업체 계약을 체결했다. 요격고도 40~60km, 사거리 90km의 국산 요격 시스템 L-SAM 개발이 바야흐로 시작됐다.
2020년대 초반까지 2조 3천억 원을 들여 4개 포대를 전력화하는 사업이였다. 하지만 국방부도 방위사업청도 L-SAM 개발 착수 사실을 감추는 데 급급했다. 지난 주말 개발 착수 사실이 보도되자 방위사업청 측은 “탐색개발을 하는 초기 단계라 홍보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11월 17일 ‘무인지상감시센서 탐색개발사업 착수’ 보도자료를 냈다. 같은 탐색개발 사업인데도 무인지상감지센서는 널리 알렸다. 무인지상감시센서도 긴요한 군 장비이지만 L-SAM은 북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창끝이다.
군은 작년 8월 13일엔 ‘차기 잠수함구조함 탐색개발 우선협상 대상업체’ 보도자료를 써냈다. 역시 탐색개발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 자료다. 게다가 L-SAM과 똑같은 사업관리분과위원회의 결정이었다.
방위사업청은 L-SAM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 국방부도 마찬가지다. L-SAM을 개발하니 사드를 사올 이유가 없다던 군이 L-SAM을 사람들 기억에서 지우려는 것은 사드를 사올 이유를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요?
한미의 사드 배치 가능성 논의 착수 발표가 있던 지난 7일, 군 고위 관계자는 "사드 1개 포대가 북한 미사일로부터 남한의 1/2에서 2/3을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국방연구원 KIDA가 만들어낸 논리다. KIDA는 책임연구위원을 내세워 지금도 ‘1/2~2/3 방어론’을 주장하고 있다.
넉넉히 사드 3개 포대면 남한은 북한 미사일로부터 해방된다는 주장이다. 달리 말하면 L-SAM은 개발할 필요도 없고, 아예 KAMD와 킬 체인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라는 뜻이 된다. 주한미군이 사드를 배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정부의 사드 2개 포대 구매를 예고하는 듯하다.
하지만 사드 1개 포대는 남한의 1/2에서 2/3을 방어할 수 없다. ‘1/2~2/3 방어론’을 처음 발설했던 군 고위 관계자도 국방부 기자단과 논쟁 끝에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이 지금 있는 자리에서 꼼짝 않고 발사됐을 때 남한의 1/2~2/3을 막을 수 있다”로 한발 물러섰다.
노동과 스커드는 TEL이라는 발사차량에 탑재돼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발사하는데도 군은 이런 모든 전제들을 싹 가렸다. 군이 사드 성능을 부풀리기 위해 채택한 전제는 “북한 미사일이 사드에 요격당하기 위해 발사됐을 때”에 가깝다.
사드는 누가 뭐래도 훌륭한 요격 체계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북한이 독한 마음먹고 미사일을 발사하면 뚫릴 수 있다. 북한이 가장 열성적으로 가다듬고 있는 KN-02는 사드 요격 권역 밑으로 날아다닌다. 스커드 미사일 요격도 쉽지 않다고 주장하는 미사일 전문가들도 많다.
그럼에도 북한 미사일을 몇 발이라도 막을 수 있다니 순수하게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한다면 환영해 마땅 하지만 노골적으로 L-SAM은 지우고 억지로 사드 성능은 부풀리는 군의 요즘 행태를 보면 주한미군 사드 배치 다음 수순은 사드 구매인 것 같다. 1개 포대 가격이 1조원이 넘고 또 천문학적 액수의 운영비가 드는 사드의 구매는 킬 체인과 KAMD 계획 수정으로 직결된다.
사드를 우리 정부 예산으로 사들이기 시작하면 종말단계 상층 방어용인 L-SAM 개발 뿐 아니라 중층 방어용 M-SAM 양산, 그리고 M-SAM과 성능이 비슷한 패트리엇-3 도입 사업의 예산을 덜어내야 한다. 예산 삭감 0 순위는 단연 L-SAM과 M-SAM이다. 북한 미사일을 선제공격하는 킬 체인의 눈인 정찰위성 사업도 축소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