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이사 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근 1년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월 후반부로 가면서 그동안 상승에 대한 반발 등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부동산114(www.r114.com) 리서치센터
정리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53%
△수도권 0.39% △경기 0.35%씩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전세 물량이 크게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세입자의 매매 전환 수요가 늘었다.
청약 시장 관심
증가
하지만 월 후반부로 갈수록 오름폭이 소폭 둔화됐다.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존 아파트의
오름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매매전환은 이어지겠지만, 단기에 가격이 많이 오른 단지는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상승세가 주춤할 전망이다. 개포주공 등 일부 재건축 단지도 매수 호가와의 격차로 가격수준이 재조정됐다.
서울 도심 재개발 물량을 비롯해
수도권 택지지구 등 유망 입지의 신규 공급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았다. 실제로 3월 청약 접수를 진행한 동탄2신도시, 왕십리뉴타운3구역
센트라스 등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당분간 신규 청약시장이 분위기를 주도할 전망이다.
전셋값
오름폭도 확대됐다. 봄 이사 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3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65% 올랐고, 수도권(0.75%),
경기(0.70%) 등도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월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 폭이 둔화되는 지역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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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바뀔 때마다 전셋값 두 배
상승
부동산114가 노무현정부부터 박근혜정부까지 지난 12년 동안 서울 아파트 호당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월간
전셋값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2배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 가능성이 낮아지자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 몰린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노무현정부 동안에는 76만 원, 이명박정부는 136만 원이 매월 상승했다.
박근혜정부 들어서는 월 270만
원이 상승했는데, 이는 3인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약 484만 원, 2014년 기준)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여러
번의 전세 지원대책이 나왔지만, 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16일 취임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월세
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고 밝혔는데, 대표적으로 주택기금을 통한 저리 월세대출을 언급했다. 저리 대출로 월세에 부담을 낮춰 전세 수요를 월세로
유도하겠다는 것. 하지만 과거 저리의 전세자금 대출이 전셋값 폭등을 부채질한 선례에 비춰 봤을 때 월세 대출이 월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83E3753D050853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E283453D0509A13)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